지난 17일 호반건설이 인천 서구 동진3차아파트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곳은 아파트 245가구와 오피스텔 152실 등을 짓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조감도=호반건설 제공]
지난 17일 호반건설이 인천 서구 동진3차아파트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곳은 아파트 245가구와 오피스텔 152실 등을 짓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조감도=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이 인천 서구 동진3차아파트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동진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7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조합원 대다수의 지지를 받은 호반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외관과 조경 등의 부문에서 특화계획 적용으로 인천 서구를 대표할 트리플 랜드마크 타워 건립을 약속하면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먼저 외관의 경우 어반 스케이프, 어센딩 월, 스카이 브릿지, 전면 개방형 스트리트몰 등을 설치한다. 이중 스카이브릿지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피트니스, 루프탑가든 등으로 구성하면서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조경 역시 입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에버랜드를 표방한 포시즌스 가든과 힐링 스퀘어, 스텔라 가든, 벚꽃 산책길, 매직트리 파크 등 각 테마별로 다양하게 조성한다. 또 써밋 센터 설치를 통해 입주민들의 각종 민원과 행정 처리에 신속하게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혁신안을 통해 30평형대 비중을 전체 건립 가구수의 47.1% 수준으로 높였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동진3차아파트는 서구 가석로 276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5,669.07㎡이다. 이곳에 용적률 699.94%, 건폐율 41.02%를 적용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5~지상39층 높이의 아파트 245가구와 오피스텔 152실 등이 들어선다. 주차대수도 467대로 가구당 1.17대 수준을 확보했다.

시공자 선정에 성공한 만큼 조합은 사업 속도 내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집행부는 올해 건축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3년 3월 착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7호선과 인천 지하철2호선 환승역인 석남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석남초, 가좌여중, 가정고 등이 가깝다. 주변에 석남체육공권, 석곶체육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도 갖췄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해부터 가로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서울 성북구 장위15-1구역 등을 시작으로 올해도 다수의 가로주택 시공권을 따냈다. 실제로 경기 부천 삼익아파트2동, 인천 서구 석남동 490번지 일대 등이 호반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상태다. 호반건설은 앞으로도 가로주택을 포함한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한 수주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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