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으로 2개 단지가 선정됐다. [그래픽=경기도 제공]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으로 2개 단지가 선정됐다. [그래픽=경기도 제공]

경기도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단지로 고양시 문촌마을16단지 뉴삼익아파트와 안양시 초원부영아파트가 선정됐다.

입주자가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사업 초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월 5일부터 2월 16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111개 단지가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도는 경기도 리모델링 자문단 중 평가위원을 구성하고 1차 서류평가를 통해 20개 단지를 선정했고, 2차 현장조사와 입주자대표회의 면담 등을 거쳐 최종 2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신동우 평가위원장은 “신청한 단지가 많아 2개 단지를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리모델링 사업 효율성과 주민의지. 시·군 지원의지 등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사업 실현가능성이 낮은 단지에 대해서도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의 단지에 대한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단지는 관할 시·군에서 단지 여건에 맞는 리모델링 방안을 제시하고 사업성을 분석하는 등 컨설팅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작년 9월 공포된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리모델링 컨설팅 용역비의 50%를 지원한다.

용역은 시·군의 예산확보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착수해 내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이종구 도시재생과장은 “예상보다 많은 단지들이 신청함으로써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공공지원 방안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도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사항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조례 제정 등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공모를 진행했다. 아울러 도는 기존 신청단지 중 추가 선정 방안과 컨설팅의 정례화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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