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현대아파트가 오는 4월 중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714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강남구 대치현대아파트가 오는 4월 중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714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강남구 대치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대치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위원회(위원장 이영준)는 오는 4월 중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추진위가 확보한 동의율은 약 67% 이상으로, 이미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동의율을 충족한 상황이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려면 법정 동의율 약 66.7%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먼저 사업개요에 따르면 대치현대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974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8,595㎡에 63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수직·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714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늘어나는 84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했다.

조합설립이 가시화되고 있고,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다.

실제로 이 단지는 교육과 교통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인근에 대현초·도곡초·대명중·휘문고·단대사대부속고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고,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이 있다.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지하철2호선 삼성역과 3호선 대치역이 가깝다. 주변에 대치유수지 체육공원과 탄천, 한티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조성돼있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GS건설, 삼성물산,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 세종코퍼레이션, 설계자는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를 각각 선정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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