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본동 신동아아파트가 지난 4일부터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오는 5월 창립총회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 단지는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765가구에서 114가구 늘어난 879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제공]
서울 동작구 본동 신동아아파트가 지난 4일부터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오는 5월 창립총회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 단지는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765가구에서 114가구 늘어난 879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제공]

서울 동작구 본동 신동아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최근 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오는 5월 창립총회를 목표로 두고 조합설립 동의율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법정 동의율 약 66.7%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신동아아파트는 본동 48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766.6㎡이다. 이곳에 별동·수평·수직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879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현재는 765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늘어나는 114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분담금 절감을 도모했다. 이중 일부는 세대분리형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차공간의 경우 기존 488대에서 1,143대로 대폭 증가한다. 지상공간은 조경시설을 설치하는 등 입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구상했다.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실제로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인근에 지하철9호선 노들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영본초등학교와 동양중학교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고구동산, 용봉정 근린공원, 사육신공원, 노들섬, 노들나루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기 때문에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GS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금호건설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추진위는 당초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에 씨앤앰글로벌, 설계자는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를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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