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24시간 무료로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24시간 무료로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를 PC와 모바일로 24시간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코로나19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재개발·재건축 관련 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시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변호사나 회계사, 건축사 등 관련 전문가가 맞춤형으로 교육해주는 강좌다. 조합 임원이나 토지등소유자 등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지난해 e-정비사업 아카데미에는 총 6,384명이 수강하기도 했다.

e-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정비사업 입문자를 위한 일반과정과 정비사업 단계별로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룬 심화과정으로 구분된다.

일반과정은 정비사업의 유형과 단계별 절차, 공공지원제도 등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심화과정은 정비사업을 계획~시행~완료 단계로 나눠 기본계획부터 구역지정,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설립, 사업시행계획인가 및 관리계획인가 등의 세부 절차와 인·허 노하우 외에도 추진위원회 및 조합의 운영과 의사결정, 감정평가, 세무‧회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http://sll.seoul.go.kr)과 서울시 인재개발원(http://hrd.seoul.go.kr)을 통해 상시 수강신청 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검색하면 된다. 전체 과정(30차)의 70% 이상 수강 시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관련기관 임직원들은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전체 과정을 100% 이수하면 교육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주택공급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전문가와 함께 복잡한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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