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여의도시범아파트를 찾았다. 단지 주민들은 이날 오 전 시장에게 아파트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현황을 안내하고, 재건축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사진=시범아파트 정비사업위원회 제공]
지난 3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여의도시범아파트를 찾았다. 단지 주민들은 이날 오 전 시장에게 아파트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현황을 안내하고, 재건축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사진=시범아파트 정비사업위원회 제공]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3일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찾았다. 이날 주민들은 오 시장 후보와 함께 단지를 둘러보면서 안전사고 현황을 안내하고, 재건축이 시급하다는 점을 호소했다.

실제로 여의도시범아파트는 지은 지 50년이 지났지만,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1년 넘게 보류되면서 재건축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이미 2019년 12월 지구단위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마쳤다. 그런데도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미뤄지자 주민들은 지난 3월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조속히 이행해달라는 청원서를 접수했다. 이후 지난 6월 시는 답변서를 통해 집값 상승 우려로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별 다른 후속 행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시범아파트 정비사업위원회 제공]
[사진=시범아파트 정비사업위원회 제공]

이제형 여의도 시범아파트 정비사업위원장은 “단지 노후화로 안전사고 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시에서 지구단위계획 결정 등에 대한 행정 절차를 이행을 통해 붕괴 위험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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