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상록타워아파트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229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HDC현대산업게발 제공]
서울 광진구 상록타워아파트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229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HDC현대산업게발 제공]

서울 광진구 상록타워아파트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수평증축 리모델링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이 단지는 최근 시공자로 HDC현대산업개발을 선정한데 이어 이번 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면서 ‘겹경사’를 맞이했다.

지난 22일 광진구청에 따르면 상록타워아파트는 리모델링을 위한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로써 건축심의와 사업계획승인, 2차 안전진단, 착공 등의 절차를 남겨두게 됐다. 수평증축의 경우 수직증축과 달리 한국시설안전공단이나 한국건설연구원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1·2차 안전성 검토를 받지 않아도 된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상록타워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으로 지하4~지상24층 높이의 아파트 1개동 229가구로 재탄생한다. 총사업비는 708억원 규모다. 조합은 오는 2023년 1월 착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기존에는 최고 24층 높이 200가구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29가구가 증가하는 셈이다. 29가구는 일반분양분에 해당되면서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했다.

한편, 상록타워아파트는 지난달 21일 시공 파트너로 HDC현대산업개발을 선정했다. 이곳은 지하철2호선 강변역과 5호선 광나루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더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광남초·중·고가 가까이 있다. 한강 조망 프리미엄도 갖추고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