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평촌 향촌마을에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추진위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동의율 약 5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사진=추진위 제공]
경기 안양시 평촌 향촌마을에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추진위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동의율 약 5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사진=추진위 제공]

경기 안양시 평촌 향촌마을(롯데·현대4차·현대5차)에서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서는 등 통합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6일 향촌마을 리모델링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동의율 5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3개동 평균 동의율은 약 53%를 넘어섰다. 지난 10월 29일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40여일 만이다.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조만간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 약 66.7%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추진위는 내년 3월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내달 말 중 창립총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약 40일 만에 동의율 50%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사업 성공을 바라는 주민들이 많다”며 “오는 3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이르면 4월 안으로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개략적인 사업개요에 따르면 3개 단지는 통합 리모델링을 통해 약 2,100여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현재는 1,860여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늘어나는 240여가구는 일반분양에 해당하면서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했다.

[사진=추진위 제공]
[사진=추진위 제공]

한편, 이 단지는 교육, 교통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 받는다. 먼저 GTX-C노선 건립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인근에 지하철4호선 범계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에 속한다. 주변에 평촌초·평촌중·백영고 등이 위치해 있고,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안양중앙공원을 마주하고 있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시공권에는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등 대형사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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