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변동4재정비촉진구역 배치도
도마변동4재정비촉진구역 배치도

대전 서구 도마·변동4재정비촉진구역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재개발을 통해 3,300세대가 넘는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개최된 도시재정비심의위원회에서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변경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촉진계획 변경안은 기존 존치관리구역이었던 도마·변동4구역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구역은 지난 2007년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해 2015년 존치관리구역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추진준비위원회는 주민동의율이 확보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입안제안’을 신청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부서 협의와 구의회 의견청취, 공청회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도시재정비심의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제출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도마·변동4구역은 정비구역이 지정되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재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대규모 사업장인 만큼 대단지 조성이 예고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서구 변동 63-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만도 약 18만2,000㎡에 육박한다. 지하2~지상38층 높이로 공동주택 21개 동에 3,366세대(임대 208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인근 도마·변동3구역이 3,400여세대, 5구역이 2,900여세대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다만 구역 내 천일월드빌아파트는 노후도를 총족하지 못해 존치관리구역을 제척됐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