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섭 LH 경기지역본부장(왼쪽)과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4일 성남시청사에서 ‘성남 2030-1단계 재개발사업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경기지역본부 제공]
김요섭 LH 경기지역본부장(왼쪽)과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4일 성남시청사에서 ‘성남 2030-1단계 재개발사업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경기지역본부 제공]

경기 성남시 수진1구역과 신흥1구역의 재개발 성공을 위해 LH 경기지역본부와 성남시가 협력한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4일 성남시와 ‘성남 2030-1단계’ 재개발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LH는 수진1구역과 신흥1구역의 공공시행자로 본격 참여하게 되는데 두 곳은 지난해 성남시가 발표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1단계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기존의 순환용 주택 뿐만 아니라 부족한 순환용 주택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추가로 공급하는 이주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계획된 순환용 주택 외에 추가 물량이 필요할 경우 LH가 관할지역 내 공유지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아울러 양질의 정비기반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기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커뮤니티 마련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일자리지원센터, 공공임대상가, 공유경제시설 등을 제공하는 공공복합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 기관은 수진1구역과 신흥1구역의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각종 현안사항 등에 대해 기본업무협약에서 구성한 실무협의회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김요섭 본부장은 “공공방식 재개발사업을 이번에도 LH가 시행자로 참여하게 돼 더 없이 기쁜 마음”이라며 “최근 전세난 해결과 주거안정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LH는 지는 2000년 성남시와 구시가지 재개발사업 공동시행합의를 계기로 세입자의 재정착을 돕는 순환정비방식을 처음 도입해 공공방식 재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2012년 단대·중3구역(1단계)의 입주가 완료됐고 중1·금광1·신흥2구역(2단계)은 공사 중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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