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토건이 포스코건설, 신동아건설과 함께 수주한 창원 상남산호지구 조감도
중흥토건이 포스코건설, 신동아건설과 함께 수주한 창원 상남산호지구 조감도

중흥건설그룹이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올해 누적수주액은 1조1,553억원이다. 특히 지난 2015년 재개발·재건축에 참여한 이후 올해까지 6년간 약 5조원을 수주했다.

중흥건설그룹 계열사 중흥토건은 지난달 31일 약 7,000억원 규모의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중흥건설은 포스코건설, 신동아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시공자로 선정됐다. 앞으로 상남산호지구는 아파트 3,219세대와 오피스텔 218실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아파트 2,044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이로써 중흥토건은 △부산 효성재건축(221세대) △천안 문화구역(833세대) △서울 봉천2구역(254세대) △대전 선화1구역(1,828세대) △서울 길훈아파트(220세대) △구미송림아파트(249세대) △창원 상남산호지구 등을 수주해 총 5,288세대(도급액 1조1,553억원)를 짓는다.

수주실적 못지 않게 분양실적도 양호하다. 지난 2017년 광주 송정주공 재건축을 시작으로 서울 천호1 도시환경정비, 광주 유동임동 도시환경정비, 부산 덕포1 재개발, 광주 임동2 재개발, 광주 계림8 도시환경정비 등 1만여 세대를 조기에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중흥건설그룹은 지난 2015년 도시정비사업팀을 신설하면서 재개발·재건축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약 3조9,009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올해 목표였던 1조원도 일찌감치 달성하면서 총 누적수주액이 5조원을 가뿐히 넘겼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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