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목련3단지 아파트가 수평증축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902가구에서 93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투시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지난 24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목련3단지 아파트가 수평증축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902가구에서 93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투시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경기도 안양시 목련3단지아파트의 증축형 리모델링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안양시는 지난달 24일 제14차 건축위원회 서면심의를 열고 목련3단지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조건부 의결로 통과시켰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목련3단지는 동안구 호계동 1052-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467.9㎡이다. 여기에 용적률 293.8%, 건폐율 31%를 적용한 수평증축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21층 높이의 아파트 10개동 총 931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현재는 지하1~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10개동 총 902가구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29가구 늘어나는 셈이다. 주차대수도 기존 258대에서 리모델링 후 1,237대로 대폭 늘어난다. 조합은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리모델링사업 속도 내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창규 목련3단지 리모델링 조합장은 “12월 중 임기가 만료된 집행부 재정비와 함께 권리변동계획 수립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조합 집행부는 리모델링사업으로 조합원들이 원하는 명품 아파트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련3단지아파는 사업계획승인, 행위허가, 이주 및 철거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하게 된다. 지난 2015년 시공자로 쌍용건설, 설계자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4호선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주변에 범계초·범계중·평촌고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안양중앙공원이 가깝기 때문에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