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가 오는 10월 24일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연다. 이곳은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1,963가구 건립을 골자로 별동·수평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추진위 제공]
서울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가 오는 10월 24일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연다. 이곳은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1,963가구 건립을 골자로 별동·수평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추진위 제공]

서울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가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앞두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사업을 추진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조합설립 법적동의율인 66.7% 이상을 충족한 상황이다.

23일 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정은성)는 오는 10월 24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이 및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창립총회 개최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집행부는 창립총회 개최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작업이 한창이다”며 “지난 6월 27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접수를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에 법적동의율 66.7% 이상을 징구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준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12월 중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벽산아파트는 성동구 금호로 100 일대로 대지면적이 8만4,501.7㎡이다. 이 단지는 지난 2001년 준공된 아파트로, 지어진 지 19년이 흘렀다. 현재 총 1,707가구로 구성됐다. 향후 용적률 310.78%를 적용한 별동·수평증축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1,963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이곳은 인근에 지하철5호선 신금호역과 행당역, 경의중앙선 응봉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대현산공원과 응봉산이 위치해 있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응봉초·금호초·광희중·금호고도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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