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성남형 공공재개발 추진전략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성남형 공공재개발 추진전략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성남형 공공재개발 추진전략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년간 순환이주방식으로 진행했던 성남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새로운 방향과 함께 공공재개발사업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성남시와 김태년·윤영찬 의원이 주최하고 강득구·민병덕·이학영 의원이 후원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먼저 홍경구 단국대학교 교수가 ‘성남시 재개발사업에 대한 공공의 새로운 시도’라는 주제로 스타트를 끊었다. 홍 교수는 지역특성에 맞는 재생형 정비사업 수행을 통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기존 도시생태계를 유지·발전시키는 ‘성남 2030 재개발사업의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박진서 LH 경기지역본부 도시정비설계부 부장은 공공임대상가 확대를 위한 법적근거 마련, 순환용 주택 운용확대를 위한 법령 개정 및 사업절차 간소화 방안 등 주민의견이 반영된 공공재개발 제도개선 사항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영욱 세종대 교수 △문정민 한국주거학회장 △박효열 LH 경기지역본부 지역균형재생처장 △배웅규 중앙대 교수 △이재평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장 △조준배 유진도시건축연구소 본부장 △최봉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개혁센터 이사장이 참여해 순환용주택의 적기확보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변 LH 사장은 “이번 정책세미나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성남시의 새로운 공공재개발 모델에 관심을 가져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자리 창출,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의 정책사업과 공공재개발을 연계하는 등 공공디벨로퍼이자 주거복지서비스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성남 재개발사업의 추진과 함께 수도권 재개발사업 중 공공시행자를 필요로 하는 곳을 적극 발굴해 서울 외 수도권 핵심지역에 5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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