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안양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2030 안양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안양시가 오는 2030년까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구도심 재정비에 나선다.

시는 지난 9일 ‘2030 안양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내용을 고시했다.

오는 2030년까지 17곳에서 재개발을 추진하고, 14곳에서는 재건축을, 안양5동 냉천지구에서는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번 기본계획은 기존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던 24곳 외에 재개발 3곳과 재건축 5곳 등 총 8곳이 신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먼저 재개발사업이 진행될 곳들은 충훈부일원, 종합운동장 동측과 북측 일대 등 3개 지구다.

또 재건축의 경우 석수럭키아파트, 진흥5차아파트, 프라자아파트, 벽산아파트, 호계럭키아파트 등 5곳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는 조만간 정비사업 투기수요 차단과 불법건축 행위 방지 차원에서 건축 및 토지분할 등에 대한 행위제한을 고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개발의 경우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용역을 통해 진행하고, 재건축은 현지조사와 안전진단 및 적정성 검토과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정비기본계획을 통해 구도심 노후·불량주택들에 대한 재정비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안양시가 전국 최고의 살고 싶은 행복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는 2018년 시내 구도심 재정비를 골자로 한 용역에 착수하고, 정비예정구역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