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대우아파트가 내달 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이곳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 151가구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강동구 고덕대우아파트가 내달 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이곳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 151가구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강동구 고덕대우아파트가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마감일을 한 차례 더 연기시켰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 불안감을 반영해 입찰 일정 등을 조율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0일 고덕대우아파트 소규모재건축조합(조합장 이주영)은 입찰공고문 내용 일부를 변경하고 나라장터에 게재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마감일을 기존 3월 10일에서 4월 7일로 3주가량 더 연장했다. 입찰마감일을 기존 2월 25일에서 3월 10일로 한 차례 늦춘데 이어 4월 7일로 재연장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입찰 일정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조합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공 파트너에 대한 윤곽은 내달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은 두 번째로 당초 2차 현장설명회에는 동부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다녀갔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20억원을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이중 2억원은 현장설명회 전까지 현금으로 입금해야 하고, 나머지 18억원의 경우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이행보증보험증권을 통해 제출토록 정했다.

한편, 고덕대우아파트는 강동구 양재대로 1716 일대로 구역면적이 6,462.9㎡이다. 조합은 여기에 용적률 229.86%를 적용한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총 15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해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총 조합원 수는 87명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광나루 한강공원 암사 생태공원, 암사동 유적박물관, 주말농장, 암사 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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