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토지등소유자들의 피해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개발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주원준 위원장은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일부 반대 주민들로 인해 사업이 지연된 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조합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토지등소유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창립총회 개최를 축하드린다. 그동안 미뤄왔던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는데 소감은=사실 마음 한편이 무겁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힘을 내려고 한다. 그동안 재건축사업을 반대하는 동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지만, 더 이상 사업이 지체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처음부터 재건축사업을 희망했던 주민들이 피해를 받아서는 안 되는 것 아니겠나. 힘들지만 결정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

▲향후 반대 측에서 사업에 동참을 원하면 어떻게 진행할 계획이신지=일부 주민들은 반대 동을 절대로 받아줘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하신다. 하지만 한 단지에서 같이 살아온 주민들이다. 당연히 함께 하면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향후 동참을 희망한다고 무조건 받아들일 수도 없는 문제다. 다수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위원장이나 조합장이 독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토지등소유자의 결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창립총회 이후 사업 계획은=반대 동의 토지 분할을 위한 건축심의를 받으면 곧바로 조합설립인가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르면 내년 1~2월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조합이 설립되면 곧바로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 단지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건설사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시공자 선정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토지등소유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그동안 단지 전체가 함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지만, 결실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하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늦어진 만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격려와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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