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과천주공5단지가 창립총회를 열고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는 등 원활한 재건축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 단지 인근에 위치한 청계초등학교 제육관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정된 조합임원(조합장·감사·이사) 선임의 건 개표 결과 초대 조합장으로 유혁근 후보자가 당선됐다. 또 감사와 이사 대의원 등에 대한 집행부 구성도 마무리했다. 감사에는 김종덕씨와 김진 등 2명 후보자가, 이사는 김배희씨 외 7명이 선임됐다. 대의원도 입후보한 106명이 모두 뽑혔다.

이와 함께 설계자 선정의 건도 상정됐다. 개표 결과 원양건축사사무소가 경쟁사를 제치고 설계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추인 및 승계의 건, 조합정관 승인의 건, 조합 제 규정 제정의 건, 2020년도 조합 운영비 예산안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향후 과천주공5단지는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한 만큼 신축 아파트 1,200여가구를 짓는 재건축사업 속도내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더욱이 과천지역은 당초 상한제 적용이 예상됐지만, 대상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과천주공5단지는 과천시 별양로 111일대로 구역면적이 6만3,629.1㎡이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50%를 적용한 재건축사업을 통해 아파트 1,24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한편, 과천주공5단지는 지난 2017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이후 같은 해 6월 추진위원회승인을 받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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