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공사비가 오르면서 공사비 검증을 받게되는 조합들도 부쩍 많아졌다. 공사비 검증제도는 정비사업에서 공사비를 일정비율 이상 증액하려고 하는 경우에 해당하면 사업시행자가 검증기관에 의뢰해 공사비의 적정성을 검증받도록 하는 제도이다.도시정비법도 2019.4.23. 법률 제16383호로 개정되면서 공사비 검증에 관한 규정이 신설되어 토지등소유자 또는 조합원 20% 이상이 요청하거나, 공사비 증액비율(생산자 물가상승률 제외)이 10% 또는 5% 이상 오르거나, 공사비 검증이 완료된 이후 공사비가 3% 이상 증액하는 경우는 의무적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24조제1항제6호는 ‘해당 정비사업의 시행에 관한 공문서’를 공개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공문서’가 무엇인지, 특히 공문서의 작성 주체와 관련하여 실무상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공문서의 개념이나 범위에 대해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다른 법률에서 공문서의 개념에 대해 특별히 규정하고 있지도 않다.일선 현장에서는 조합이 정비사업과 관련하여 행정청과 ‘주고받은’ 문서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공개대상이 되는 공문서라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종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5조제1항제4호는 예산으로 정한 사항 외에 조합원에게 부담이 될 계약을 체결할 때 총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정하면서, 이를 위반한 조합 임원을 형사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때 총회 의결은 사전 의결을 의미하며, 사후에 추인 의결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이미 성립한 도시정비법 위반의 죄책이 소급적으로 불성립하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확립된 법원의 입장이다. 다만 민사적 측면에서의 계약 유효성은 형사책임의 문제와 별개로 살펴보아야 한다. 원칙적으로, 도시정비법 제45조제1항제4호를 위반한 계약은 민사적으로도 무
「특별검사의 보수와 대우는 고등검사장의 예에 준한다. 특별검사보의 보수와 대우는 검사장의 예에 준한다(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관련 군 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제13조제1항, 제2항).」「특별검사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퇴직할 수 없다. 특별검사등은 제11조에 따라 공소를 제기하지 아니하는 결정을 하거나 판결이 확정되어 보고서를 제출한 때에 당연히 퇴직한다(위 특검법 제14조제1항, 제4항). 이 법은 제14조제4항에 따라 특별검사가 퇴직하는 날까지 그 효력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예산으로 정한 사항 이외의 조합원에 부담이 되는 계약’은 총회의결을 거쳐야 하고, 위반시 형사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런데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지출을 해야 할 때마다 사전에 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면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심할 수 밖에 없다.이를 극복하고자 조합은 예상하지 못한 정비사업비의 지출을 위해 예비비 항목으로 예산을 수립하고 있다.사실 예비비 제도는 예산 수립 후 변화한 여건에 대응하여 예산집행의 신축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소하겠지만 헌법적 근거까지 있는 제도이다. 헌법적 관점에서
2018.6.12. 법률 제15676호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어 제132조의2를 신설했다.‘건설업자의 관리·감독 의무’라는 제목으로 “건설업자는 시공자 선정과 관련하여 홍보 등을 위하여 계약한 용역업체의 임직원이 제132조를 위반하지 아니하도록 교육, 용역비 집행 점검, 용역업체 관리·감독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는 조문을 신설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즉, 위와 같이 필요한 조치를 소홀히 하여 용역업체의 임직원이 제132조를 위반한 경우 그 건설업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처벌규정(제138
재개발조합의 조합장이었던 피고인 A가 조합총회 의결 없이 철거감리업체를 선정하고, 조합원들의 변호사 비용 및 철거감리비 지급내역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거절하였다는 이유로 피고소되고, 더불어 조합원들이 조합설립인가처분 무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사안에서 조합장인 피고인 A는 어떻게 되었을까요?우선, 형사고소 사건과 관련하여 조합장 A는 수사를 거쳐 기소되고, 유죄판결이 선고되었으며, 항소하였으나 항소기각 판결이 선고되자 조합장 A는 이에 불복하여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하였습니다.한편, 조합설립인가처분 무효확인의 소는 1, 2심 및 3심까지
추진위원회에서 뽑은 정비업체가 조합에 승계되는지에 대한 논란은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다. 법제처, 국토교통부, 하급심 법원들은 승계된다, 승계되지 않는다는 서로 다른 결론을 내놓았지만, 서울고등법원이 2021년, 2022년 연이어 승계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두 판결이 모두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의 형태로나마 확정되면서 승계되지 않는다는 쪽으로 추가 기울었다. 앞으로 정비업체를 뽑아야 하는 추진위원회는 정비업체 계약 시 계약 범위를 조합설립인가 시까지로 한정하고 그 이후의 업무에 대한 고려없이 용역비 및 지급비율을 정하
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소송사례가 발생하곤 한다. 많게는 수천 명이 자신의 재산권을 걸고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번 제2기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에서는 실제로 발생한 매도청구, 수용재결 관련 소송과 형사처벌 사례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한국주택경제신문 부설 평생교육원은 지난 14일 제2기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 18강, 19강을 열었다. 이날 강좌는 정비사업 전문 변호인단이 폭넓은 실무 경험과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양질의 설명을 선보였다. 18강은 법무법인 조운 박일규 대표 변호사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사비는 사업성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도 공사비 갈등은 비일비재하고 이를 이유로 시공자 해지·교체로 이어지기도 한다. 공사비 협상에 조합 등 사업시행자들이 사활을 거는 이유다. 아울러 물가상승에 따라 무리한 공사비 증액을 막기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공사비 검증 제도를 개설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제2기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에서는 공사비와 관련한 강의 내용을 소개했다.한국주택경제신문 부설 평생교육원은 지난 7일 제2기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 16강, 17강을 열
재개발정비사업 구역 내 거주자가 영위 중인 영업이 영업손실보상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적법한 장소에서 인적·물적 시설을 갖추고 이루어지는 계속적 영업이어야 하며, 관련 법령에 따라 허가 등이 필요한 영업인 경우 이를 받아 행하는 것이어야 한다.영업권자들은 사업자등록증, 부가가치세 납부증명 등의 자료를 근거로 자신들의 영업이 적법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료는 대상자가 사업자로 등록하고 납세의무를 다하였다는 사실만을 보여줄 뿐, 위 영업손실보상의 요건을 충족하였는지 여부는 별도의 검토를 요한다.물론 대부분의 영업권자들은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023.11.10. 제128차 전체회의를 열어 스토킹 범죄의 양형기준을 심의하였는데 일반 스토킹범죄의 경우 최대 징역 3년까지, 흉기 등 휴대 스토킹범죄의 경우 최대 징역 5년까지 양형을 권고하기로 잠정 결정하였습니다. 스토킹범죄처벌법에 따른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하는 경우 징역 4~8개월 또는 벌금 200만~800만원에 처하도록 하고, 잠정조치를 위반하는 경우 징역 6개월~1년 또는 벌금 300만~1,500만원에 처하도록 권고하기로 심의하였다고 밝혔습니다(2023.11.27, 법률신문 참조)양형위원회는 ‘흉기등
조합 관련 일을 하다보면 “법에 맞춰 할 만큼 했는데, 그럼에도 처벌되는것이 맞냐”며 억울함을 토로해 오는 경우가 있다. 이쪽 업무를 해오고 있는 필자조차도 법정에 가서 판단을 받기 전까지는 아리송한 사례들이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들에 대해서 살펴본다.A 조합장은 조합에 예산이 없는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하면 도시정비법 위반으로 처벌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총회 결의를 조건으로 정지조건부계약을 체결하였다. 어차피 총회의결을 받지 못하면 해당 계약은 무효이니 조합원의 부담이 되는 계약이라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법
무등록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가 시공사 선정에 관한 업무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을 영위하는 경우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위반죄로 형사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재개발조합의 조합원이자 감사인 고발인이 정비업자가 무등록인 것을 알고 고발하였는데, 경찰관은 자문 내지 의견제시, 총회 보조업무를 해왔을 뿐이라는 피고발인의 변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피고발인 조사 외에 어떤 조사도 없이 사건을 그대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해버렸습니다.그러면서 담당경찰관은 불송치결정서에 다음과 같이 기재하였는데, 이유와 결론이 모순되는 수사와 증거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공모 과정에서 지침 위반을 이유로 서울시로부터 고발을 당한 희림건축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시는 이번 무혐의 처분과는 별개로 자체 징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동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사기 미수·업무방해·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희림건축에 대해 불송치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시는 희림건축이 압구정3구역 설계자 선정과정에서 서울시와 조합의 공모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고발 조치를 한 바 있다.당시 희림은 정비계획상 상한용적률이 300%였지만,
1. 서설=주택법 시행령 제20조제3항, 주택법 시행규칙 제7조제5항에 따라 ‘예산으로 정한 사항 외에 조합원에게 부담이 될 계약의 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총회 의결을 거쳐야만 한다. 이는 소수 임원의 전횡을 사전에 방지하고 이를 통해 지역주택조합과 그 조합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자의 결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총회 의결 없이 조합원에게 부담이 될 계약이 체결되었다면 이는 강행규정에 반하는 것으로서 사법상 효력이 인정될 수 없다. 만일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장이 주택법령 및 조합규약에 반하여 총회 의결이라는 적법한 절차를
누군가를 고소하고자 하거나 누군가로부터 고소를 당하여 수사를 받게 된 사람들이 변호사와 상담을 하는 경우에 변호사가 의뢰인에게 증거가 있는지 물으면 대부분 ‘증거’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과연 증거 없다는 그 말처럼 증거가 없을까요?우선, 증거는 직접증거와 간접증거(또는 정황증거)로 나눠볼 수 있는데, 직접증거란 증명이 필요한 사실(요증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거로서 예컨대, 살인 사건을 목격한 사람의 증언이 이에 해당할 것이며, 간접증거 또는 정황증거란 요증사실을 추단케 하는 증거로서, 살인사건 현장에 남은 누군가의 지
올 상반기 청약 점검 결과 부정청약 218건이 적발됐다.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실시한 상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 결과 총 218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사기관에서 주택법 위반으로 확정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이번 점검은 작년 하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이 의심되는 40개 단지(2만4,263세대)를 대상으로 1~6월에 실시했다.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로 적발된 주요 유형은 위장전입, 불법공급, 위장미혼 등이 대표적이다.먼저 해당
3. 추진위 구성 순서, 운영규정 작성, 추진위구성동의 효력■ 김민우 변호사의 질문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추진위원회를 반드시 먼저 구성하여 관할관청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그런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할관청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절차가 법에 애매하게 규정되어 있는데, 정확한 절차를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승인받을 때에 동의서에 첨부해야 하는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이 조문이 많아 어떻게 운영규정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운영규정을 쉽게 만드는 방법은 없는가요?또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서에 동의를 하면 추후 설립되는 조합설립에도 동의한
40대 여성이 마사지샵에서 안마를 해주는 남성에게 스스로 대가를 지불하고 성관계까지 가졌다가 이후 남편에게 자신의 행위가 발각되자 자의로 성매매를 한 것이 아니라 남성으로부터 강제로 성폭행을 당한 것이라고 변명하고, 남편에게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고자 무고한 남성 안마사를 성폭행범이라고 고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여성과 남성이 나눈 문자메시지와 어플 대화내용 등을 토대로 성폭행이 아니라 성매매였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여성을 무고죄로 입건, 불구속 기소하였고 최근 1심 법원은 위 여성에게 유죄판결과 함께 징역형에 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