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면허’ 논란이 일고 있는 시설물유지관리업이 내년 1월 1일부터 폐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2024년 1월 1일 시설물유지관리업이 폐지된다고 13일 밝혔다.시설물유지관리업 폐지는 2018년 건설산업 혁신방안(관계부처 합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221년 일부 업체의 헌법소원 제기가 있었지만 지난 7월 합헌 판결이 있었고 기존 시설물유지관리업체 7,022개 중 6,211개(88%) 전환이 완료됐다.시설물유지관리업 업종이 전환된 이유는 낮은 등록기준만 충족하고 시장에 진입해 모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조합임원 후보자에 대한 금품수수 금지와 처벌 규정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지난달 27일 A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조합장 후보로 출마했던 B씨가 청구한 ‘위헌소원 사건’에 대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B씨는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창호공사업체 대표로부터 ‘조합장에 당선되면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현금 500만원을 선거자금 명목으로 건네받았다. 법원은 조합임원 선출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피의사실을 인정해 벌금 50
1. 현행 종합부동산세법의 문제점 및 문제 유형=종래 종합부동산세법은 주택 수와 관계없이 과세표준에 세율을 적용하여 계산한 금액을 세액으로 하고 있었다. 그런데 2019.1.1. 종합부동산세법이 개정되면서 과세표준을 세분화하여 세액을 늘리는 한편 주택 수(3주택 이상 또는 조정지역 내 2주택)에 따라 세율이 증가하는 구조를 갖추게 되어 다주택자의 세부담이 과중하게 되었다. 나아가 2020.8.18. 개정된 종합부동산세법은 3주택 이상 소유자와 조정지역 내 2주택 소유자의 종부세율을 대폭 상향하는 한편 법인의 경우에는 징벌적인 수준으
이른바 ‘1+1 분양’으로 2주택을 공급 받은 경우 소형주택은 종합부동산세 산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지난 16일 종합부동산세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2주택을 분양 받은 경우 전매제한을 받는 소형주택을 종합부동산세 산정 주택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담겼다.현행 도시정비법에는 조합원의 물건 가격과 종전 주택의 주거전용면적의 범위 내에서 2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때 1주택은 주거전용면적 60㎡ 이하를 공급 받아야 한다
공공정비사업 관련 법안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첫 공공시행자 지정이 이뤄지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 4월 공포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3개월의 유예를 거쳐 지난 14일부터 시행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의 절차와 인센티브 등의 내용이 담겨 공공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법령 시행에 맞춰 일선 현장에서도 공공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 용두1-6구역을 시작으로 신설1구역, 흑석2구역, 망우1구역 등이 공공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일
재건축사업에 동의하지 않은 소유자를 상대로 한 매도청구권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지난 26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9조 등 위헌소송에서 재판관 7대2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선고했다. 헌재에 따르면 청구인들은 재건축정비구역 내 토지 또는 건축물을 소유한 자들로 재건축조합설립에 동의하지 않았다. 재건축조합은 청구인들을 상대로 소유권 이전등기와 부동산 인도를 구하는 소를 제기하고, 매도청구권을 행사했다.이에 따라 청구인들은 소송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도시정비법 제39조 등에서 정한 매도청구권이 재산권
서울의 한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추진하는 위원장과 업무대행사의 대표이사에 대한 기소유예를 취소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일반 법원이 아닌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다. 법령을 위반하지 않았는데도, 검찰이 유죄 취지로 처분을 내리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사건은 법령개정 과정에서의 해석 차이에서 발생했다. 헌법소원심판 청구인인 A위원장은 서울 강동구 일원에서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가칭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지난 2017년 5월 추진위원회와 업무대행사인 B회사는 66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상태에서 한 일간지에 ‘○○지역
재개발 등 공익사업으로 수용된 토지나 건물에 대한 인도를 거부할 경우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한 토지보상법 조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7일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95조의2 등에 대한 위헌소원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헌재에 따르면 청구인 A씨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수용된 토지나 물건을 수용 개시일까지 사업시행자에게 인도해야 하지만, 임차한 가게 건물과 소유 주택 등을 인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됐다.이에 A씨는 재판 중 위헌 확인을 구하는 취지의
이번 호에서는 헌법재판소가 2019.12.27. 2014헌바381호로 결정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제3조 등에 대한 합헌결정의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헌법재판소는 2019.12.27. 재판관 6:2의 의견으로 구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하 ‘재건축이익환수법’) 제3조, 제5조, 일반분양분의 종료시점 주택가액을 분양시점 분양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규정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제7조 중 ‘분양시점 분양가격’부분 및 개시시점 주택가액과 종료시점 주택가액의 산정 기준과 절차를 규정한 구 재건축초과이익 환
헌법재판소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대해 합헌 결정을 선고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는 개발이익의 최대 50%를 환수하는 제도로 재건축 규제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규제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재산권 침해, 평등원칙 위반 등에 대한 위헌 주장이 있어왔다. 하지만 헌재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에 대한 논란은 사라질 전망이다.▲2014년 9월 청구한 헌법소원심판… 헌재, 5년여 만에 합헌 결정 선고=서울 용산구 한남연립은 재건축을 통해 총 42세대 규모의 한남파라곤을 건설하고, 2
헌법재판소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서울 용산구 한남연립 재건축조합이 지난 2014년 헌법소원을 제기한 후 약 5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이에 따라 강남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 대상 사업장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헌재는 지난달 27일 재건축으로 인한 초과 이익에 부담금을 징수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초과이익환수제가 평등, 비례, 법률 명확성 등 3가지 원칙이 재산권 침해 여부 등을 고려했을 때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초과이익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태풍예고로 연기됐다.미래도시시민연대는 이달 6일 서울시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분양가상한제 소급적용 저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총궐기대회’를 잠시 보류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참가 조합들에게 “태풍 예보로 총궐기 대회를 오는 9일 오후에 다시 개최한다”는 내용의 긴급 공지를 했다.이에 따라 시위 참여조합들은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옆 소공원에서 야간 촛불집회를 갖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총 34곳의 조합이 참가비를 납부한 것으
Q. 저는 재건축사업조합의 조합원입니다. 매도청구권과 매도청구권 행사로 토지등소유자가 받게되는 가격에 대해 알려 주세요. A. 매도청구권은 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에 있어 사업구역내 토지 및 건축물 등을 일정한 절차를 거쳐 강제로 매도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매도청구소송은 사업시행자가 조합설립에 동의하지 않거나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자에 대하여 매도청구권을 행사하는 소송을 의미한다. 매도청구권 행사는 개인의 재산을 강제로 취득하게 되어 공용수용과 유사한 효과를 발생하는 측면이 있다. 재산권을 본질적으로 침
조합원의 분담금이 조합설립동의서에서 정한 조합원 비용부담과 달라지더라도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지난달 16일 박모씨 외 15명이 청구한 ‘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규칙 별지 제4호의2 서식 위헌확인’ 심판청구에 대해 각하했다고 밝혔다.서울 서대문구 A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해 12월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의결로 관리처분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지난 1월 4일 서대문구에 변경인가를 신청해 2월 22일 구청으로부터 변경인가를 받았다. 해당 관리처분변경계획에는 조합의 재개발정비사업 추산액과 조합
서울 서초구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의 재건축부담금 산정방식 개선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현행 산정방식은 객관성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 조합과 조합원, 구청간의 소송이 빈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번 개선 건의로 재건축부담금에 대한 문제점이 다시 공론화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 25일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재건축부담금 산정 매뉴얼에 문제가 있다며 조합원 배분방식 등을 포함한 5개 분야에 대한 개선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장 실무와 동떨어진 산정 기준으로 인해 갈등이 발생하고, 소송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재건축부담금의 실제 부과 규모가 조만간 공개될 전망이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을 통한 개발이익이 늘어나는 만큼 부담금이 커지기 때문에 재건축사업의 최대 규제로 꼽힌다. 그만큼 정비사업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실제로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된 이후 재건축은 물론 재개발, 리모델링 등 관련 업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등했던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거래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단지에서는 공시지가를 높여달라는 요청을 하는 등 기이한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재건축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에 대한 위헌소송이 ‘각하’로 결정됐다. 재건축부담금 부과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기본권 침해에 대한 직접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재건축부담금이 부과되거나, 최소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후에야 다시 위헌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7일 헌법재판소 제1지정재판부는 전국 11개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제기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란 법률 위헌확인’에 대해 각하한다고 결정했다. 각하란 소송의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 판단 없이 소송을 종료하는 것을 말한다. 헌법재판소는 이번 각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위헌 여부가 헌법소원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일선 조합들은 초과이익환수제가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로써 재산권 및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집단소송 움직임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김종규 법무법인 인본 대표변호사는 8곳의 재건축조합이 공동청구인단으로 참여한 가운데 헌법재판소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 헌법소원심판 청구는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에 따른 기본권 침해, 법령헌법소원의 적법성, 부담금 부과 방법의 위헌성, 미실현이득에 대한 과세
정치권에서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인 정비구역 내 건축물 및 부속 토지를 10년 이상 장기간 보유한 조합원에 한해 초과이익환수제에 따른 부담금을 면제해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함진규 자유한국당(시흥갑) 의원은 지난달 25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조합원 입주권 등을 양수한 경우 실제 거래가격을 반영해 산정된 부담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또 재건축사업 정비구역에 위치한 건축물 및 부속 토지를 10년 이상 보유한 토지등소유자의 경우에도 초과이익환수제에 따른 부담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시
올해 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한 가운데 일선 조합들이 집단 위헌소송에 나서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과거 위헌소송이 제기됐던 사례와 달리 현재성과 직접성 등 헌법소원 제기를 위한 요건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에 본안심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는 점이다. 과거 헌재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위헌심판에서 부담금 부과 사례가 나오지 않아 직접성이 결여됐다는 등의 이유로 각하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청구인단의 경우 재건축부담금이 부과되지 않은 현재 시점에서도 기본권이 직접 침해되고 있고,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