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공공변호사 참관제도를 재개발·재건축에 이어 모아타운까지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도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다.모아타운 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구역에서 총회 등을 개최할 경우 공공변호사가 참관해 주민갈등이나 사업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공공변호사 참관제도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미비, 집행부 위주의 의사 결정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5년 4월 도입한 제도다.주민총회, 대의원회, 추진위원회 등에서 조합원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는 안건이
서울시가 총회 결의 없이 업무대행사를 선정하거나, 조합원 자격과 비용에 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등의 이른바 ‘깜깜이 지역주택조합’의 위법사례를 약 400건 가까이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조합에 대해 과태료 부과나 행정지도 등의 조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시는 지난 8월 14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지 111곳의 조합에 대해 전문가 등과 합동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82개 조합에서 396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현재 서울에는 총 118곳에서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올해
서울시가 빠른 정비사업 추진을 골자로 야심차게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가 설계자, 시공자 등 정비사업 필수 협력업체 선정 과정에서 ‘중단’만 요구하면서 불통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는 지적이다.대표적인 사례는 압구정3구역과 여의도 한양아파트 등이다. 압구정3구역의 경우 설계자 선정 과정에서 과도한 시의 개입이 문제됐다. 설계 공모기준 등을 위반했다는 것인데, 향후 정비계획 변경을 감안해 설계안을 마련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조합은 시의 강경한 태도에 재선정 절차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역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시공자 입찰 절차가 안개 속에 빠졌다. 시가 기존 정비계획서 벗어난 입찰지침서를 무효로 보고, 시공자 선정 절차 중단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시는 지난 16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자 선정 입찰지침서에 위법사항이 있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공자 선정 입찰 절차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입찰지침서에 포함된 사업계획이 정비계획을 벗어났다는 이유에서다.올해 초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용적률은 최대 60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조합은 이를 토대로 입찰지침서상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또 단지 내 롯데마
서울시의 불통행정에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준비하던 주민들이 지난달 28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행정예고도 없이 사업 추진 근거인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강화시키면서 재개발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30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개정했다. 지은 지 30년 이상 된 노후건축 비율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시키고, 사전검토 접수 동의율도 50% 충족 외에 토지면적 40% 이상의 비율을 채우도록 정했다. 면적 최대한도도 기존 3,000㎡이상이면 추진 가능했지만 2만㎡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조합에 대한 서울시의 시선이 곱지 않은 모양새다. 설계자 선정 이후 시가 ‘실태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보복성 행정조치라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시는 지난달 21일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에 ‘조합 운영실태 현장점검 계획 알림’ 공문을 발송했다. 실태점검은 지난달 31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가운데 조사를 기피하거나 방해하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불이익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더해졌다.업계에서는 이번 실태점검이 예견됐던 수순이었다고 분석한다. 공공이 설계자 선정과 관
‘신축 아파트를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빨리 가입해야 로열층을 받을 수 있다’. ‘추가분담금이 없다’등등. 지역주택조합의 대표적인 허위·과장 광고 사례다. 이런 허위 모집은 결국 조합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내 지역주택조합 118곳 중 이미 조사를 끝낸 7곳을 제외한 111곳이 대상이다. 오는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7곳을 대상으로 표본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행정절차 미이행 등 60건을 적발한 바 있다.지역주택조합사업은 주택 마련을 원하
정치권에서도 서울시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운영기준 개정·시행을 두고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추진 근거가 되는 기준을 유예기간 없이 기습적으로 시행하면서 준비에 나섰던 사업장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운영기준 개정 전 각 구청에 관련 내용을 하달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행정소통 부재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김경 서울시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운영기준 변경으로 노후도를 기존 30%에서 60%를 충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먼저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의 최대 장점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직주근접에 용이한 지하철역 주변으로 재개발을 추진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대신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게 원칙이다.먼저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상업·공업 등의 지역에서 도시기능 회복을 골자로 시행하는 사업유형이다. 지난 2008년 도입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에 근거를 두고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받을 수 있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일례로 승강장 경계로부터 250m 이내에 위치한 중심지는 용적률을 700% 이
서울시 내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추진에 나선 사업장들이 시의 ‘기습행정’에 날벼락을 맞았다. 시가 면적, 노후도 등을 강화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 개정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는 추진 사업장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가 우려되고 있어 기준 강화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미 동의서 징구 중에 있거나 설계를 마련하는 등 전초작업이 한창인 곳들은 최소한 시가 기준강화 전 행정예고 및 의견청취를 선행했어야 한다고 토로한다. 현재 시에서는 수십여곳의 도시정
서울시의 ‘입맛대로 행정’에 정비사업이 혼란스럽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활성화를 도모해 임대주택 공급량을 늘리겠다던 취지는 강화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 기습 시행에 무색해졌다. 반면 시공자 선정 조기화는 기준 마련에 대한 시의 늑장행정에 아직까지도 감감무소식인 상태다.시는 지난달 30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개정하고, 즉각 시행에 나섰다. 개정된 운영기준 핵심은 최대 면적을 설정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역세권 도시정비형 정비사업을 추진하려면 3,000㎡이상~2만㎡이하의 면적에 100가구 이상
서울시가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건축사사무소 2곳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가 제시한 기준에 들어맞지 않은 설계안으로 시장을 교란했다는 주장이다.시는 11일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 설계안을 제출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를 각각 강동경찰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시는 양사가 사기미수와 업무·입찰을 방해했고, 건축설계 공모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두 건축사사무소가 압구정3구역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설계자 선정을 앞두고 시가 제시한 용적률 등에 부합하지 않는 설계안으로 조합원
서울시 시공자 선정 조기화에 대한 ‘늑장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 기준 개정이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실속 없는 제도로 전락하고 있다.시의회는 지난 3월 본회의를 열고 시공자 선정 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내용이 담긴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위원회 대안으로 통과시켰다. 적용 시기는 이달 1일부터로,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업계의 눈길은 교통·학군·직주근접 등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면서
서울시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운영비 절감을 위해 조합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조합원의 부담금을 완화하고 보다 합리적인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조합운영비절감방안 가이드라인’을 이달 25개 자치구 및 소규모주택정비사업장에 배포된다고 밝혔다.지난해 모아타운·모아주택 활성화를 위해 시가 내놓은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이후 서울 시내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은 전년 대비 19개소(42개소→ 61개소)가 늘어나며 조합 운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시는 지난해 모아타운 내 △제2종일반주거
1. 국토부·지자체 합동점검결과 8개 조합 대상 총 108건 적발◯ 국토교통부가 지방 4개 지자체(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와 함께 2022. 11. 14. ~ 12. 19. 까지 합동으로 정비사업 조합 8 곳을 점검하였는데, 총 108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하여 수사의뢰, 시정명령 및 행정지도 등의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서울특별시의 경우에는 합동점검을 자주 하여서 그동안 많은 조합장들이 행정지도나 형사고발을 받았기 때문에 합동점검시 지적된 문제점 들에 관하여 어느 정도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합
서울시 내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조합과 시공자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분쟁 차단에 나섰다. 조합과 시공자가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한편 합법적 권리 행사를 넘어서는 시공자의 우월적 지위를 견제하기 위한 법 개정도 건의할 예정이다.시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공사비 과다 증액으로 인한 분쟁을 차단하고 공공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사계약 종합 관리방안’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최근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의 경우처럼 시공자가 준공 이후 입주를 막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국토교통부와 지방 지자체간 첫 합동 점검 결과가 나왔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시와 매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방 지자체와의 합동점검은 이번이 처음이다.국토부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 9일까지 지방의 조합 8곳에 대한 점검 결과 총 108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해 수사의뢰, 시정명령, 행정지도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합동점검 대상은 괴정5구역 재개발, 남천2구역 재건축(이상 부산), 봉덕대덕지구 재개발(대구), 가오동2구역 재건축, 대흥2구역 재개발(이상 대전), 계림1구역 재개발,
경남 창원시가 경화구역 재개발 조합운영 실태점검에 나선다. 시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회계사 및 변호사 등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실태점검단을 구성해 조합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점검 대상은 △자금의 차입, 예산의 편성 및 집행 등 △용역, 공사업체 선정 및 계약 등 △정관 등 내부규정 및 전반적 조합 운영사항 △조합원에 정보공개 적정성 등 조합원 주요 피해사례 등이다.시는 조합원의 권리 증진을 목표로 점검 결과, 위반사항 시정지시, 과태료부과, 고발 등의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박성옥 도시재생과장은 “경화구역 재개발사업 조합뿐만 아
재건축이나 신규 공사 현장에서 매장문화재가 출토되는 경우 국가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가 발굴될 경우 문화재의 보존·관리·활용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 29일 대표발의했다.사실 신규 또는 재건축 공사현장 등에서 매장문화재 출토 사례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출토된 유물을 모두 국가가 관리하는 게 아니다. 국가가 직접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현행법은 문화
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 110곳의 전수조사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태조사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서울시내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운영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특히 올해부터 실태조사 결과 위법행위 사례를 정비사업 관련 종합포털인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공개할 예정이다. 위반사례는 시정명령 및 고발 등 행정조치한다. 아울러 이번 실태조사와 동시에 지역주택조합이 연간자금운영계획 등 법적 공개사항을 정비사업 정보몽땅을 통해 공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홍보하고 사용을 독려할 계획이다.정비사업 정보몽땅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