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 딸기원1지구가 시를 상대로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한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지정 주민제안 거부처분’이 기각됐다. 지난해 11월 청구됐고, 지난달 5일 기각됐다. 이로써 딸기원1지구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시에 따르면 딸기원1지구 추진위는 지난 2021년 6월 정비구역 입안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다만 이 제안서에 첨부된 토지등소유자의 동의서는 2020년 6월 4일 대법원 판결에서 무효 처리된 것이다.이에 시는 정비구역 면적도 변경됐고, 정비구역 지정에 대한 토지등소
서울시에 등록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8곳이 도시정비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다.시는 지난 11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행정처분 공고’를 통해 도시정비법에 따라 위반업체 8곳에 대해 등록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우선 한미도시정비는 서류 미제출에 따른 등록기준 미달로 가중 행정처분이 적용돼 등록취소됐다. 이어 △더플라우(서류 미제출) △피데스개발(자본금 미달) △행복짓기(자본금 미달) △주식회사오비스트(자본금 미달) △테라지엔씨(기술인력 미달) 등 5곳은 업무정지 1년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202
경기 부천시 도당1-1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 지정, 2009년 조합설립인가에 이어 시공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또 2010년 7월에 사업시행인가까지 받는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순항하던 재개발은 계속되는 소송과 내부 반대 등으로 표류하며 사업시행인가 후 13년이 지난 지금 첫삽은커녕 관리처분인가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송왕호 조합장을 필두로 도당1-1구역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새 집행부를 중심으로 뭉친 주민들의 의지로 재개발을 정상화해 다시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악재만
서울시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위반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18곳에 대해 무더기 행정처분을 내렸다.시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 등록 취소 등을 규정한 도시정비법 제106조제1항에 따라 이들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에 대해 지난 19일 공고했다.먼저 투에이테크와 강북종합건설은 점검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등록기준 미달로 등록이 취소됐다. 10곳은 기술인력 부족, 등록기준 미달, 자본금 미달 등의 사유로 업무정지 1년을 받았다. 업무정지 기간은 내년 1월 19일까지로 삼정에이앤씨, 한미도시정비, 현산, 에이젠, 씨제이도시개발, 리움도시정비, 이산
경기 고양시가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원당·능곡 등 원도심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고,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밑그림도 구체화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시는 원도심 주거지 정비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일산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법적 여건과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이동환 시장은 “원도심 재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소통을 기반으로 주민 맞춤형 재건축이 진행되도록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제도적 기반과 여건을 마련해 모범적인 재건축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정비사업 관련 수많은 사건을 처리하다 보면 ‘이제 새로운 사안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하지만 정비업계가 어떤 곳인가. 수많은 토지등소유자들이 직접 참여해 그 어떤 유형의 개발사업보다 다이내믹하고 변동성이 크다.그만큼 법률적 이슈의 스펙트럼도 넓고 다양하다. 전문가를 자처하는 자들의 순간적 오만함조차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새로운 이슈는 항상 쏟아져 나온다.최근에 접한 ‘정비구역 입안대상지역’의 해석을 둘러싼 소송도 새로운 이슈 중 하나다. 재건축 조합이 정비구역의 면적을 확장해 달라는 취지의 정비구역 입안제안을 하였지
1. 사안의 개요=경기도 소재 모 재개발 조합에서 이주를 앞두고 구청에서 이해관계인 파악과 주거이전비 등의 보상대상자 확인, 금액산정 등을 위한 서류(동거인과 전입일자가 표시된 주민등록등본 및 전입세대 열람원)의 발급을 요청하였으나 거부당하였다. 이와 같은 경우 불복 방안으로서 아래와 같은 취지로 행정심판을 고려할 수 있다고 할 것이다.2. 거부 처분이 위법 부당한지 여부=도시정비법 제52조제1항 및 토지보상법 제78조제1항에 따르면 ①사업시행자는 공익사업 시행으로 인한 이주대책 수립 및 실시를 하여야 하며 이주대책 대상자들에게 이
투톱. 축구로 치면 최전방에 두 명의 공격수를 배치하는 전술을 말한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춰 상대방 문전을 공략하면 당해낼 재간이 없다. 정비사업 변호업계에도 최강 ‘투톱’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르는 변호사들이 있다. 바로 법무법인 현의 안광순, 김래현 변호사다. 이들은 정비사업 법률분야의 2세대 변호사로 평가받지만, 수많은 소송 경험에서 비롯된 법률 지식과 실력은 ‘최고’로 인정받는다. 두 변호사가 지난 2019년 법무법인 현에 새 둥지를 만들면서 정비사업의 대표적인 로펌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다.▲정비사업 매출
경기 고양시 능곡2, 5구역이 행정청과의 소송 끝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재개발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시행인가로 두 구역에서 약 5,5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대곡역에 GTX-A 노선 등이 추가되면서 교통 호재까지 예상되고 있다.시는 지난 23일 능곡2구역과 능곡5구역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시문에 따르면 능곡2구역은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49-10번지 일원으로 14만4,795.3㎡를 정비할 예정이다. 건폐율 18.44, 용적률 2
경기 고양시 능곡2·5구역이 행정소송과 행정심판에서 잇달아 승소하자 시가 항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인·허가권을 무기로 ‘갑질 행정’ 논란까지 불거졌지만 이번 취하 의사표시를 기점으로 사실상 백기를 든 셈이다.시는 능곡2·5구역 재개발조합에서 제기한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과 관련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항소심을 취하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앞서 지난 5월 18일 의정부지방법원은 고양시장을 상대로 조합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조합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지난달 31일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의 재결도 마찬가지였다.
규모가 큰 재개발사업의 경우에는 종교시설, 노유자시설과 같이 상대적으로 넓은 필지를 소유한 특수시설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시설은 그 특성상 분양신청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조합에 대토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종교시설의 대토보상과 관련하여 여러 논의가 있으나 오늘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명도와 관련된 측면이다. 한 사업구역의 명도소송을 진행하면 그 구역 내에 종교시설이 있는지부터 먼저 살피게 될 정도로 종교시설에 대한 명도는 그 보상과 함께 얽혀 언제나 쉽지 않다.도시정비법은 분양신청 여부에 따라 분양
광주광역시 북구 누문구역이 뉴스테이 연계형 도시환경정비사업 재개에 나선다. 당초 이곳은 북구청이 조합 임원 연임 절차 등에 문제가 있다면서 관리처분인가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행정심판위원회가 매일 300만원의 배상금을 결정했고, 북구청은 배상금 지급 시작 기일 이틀을 앞두고 인가를 완료하면서 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북구청은 지난달 30일 누문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조합이 지난 2019년 8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한 지 약 1년 5개월 만이다.그동안 북구청은 조합 임원자격과 관련된 소송이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동 일대에서 공공재개발을 가로막는 지자체 행정에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도시재생 선도사업 1호 사업장으로 선정된 지 5년이 지났는데도 실질적은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공공재개발 추진에 나섰지만, 지자체가 도시재생사업지는 예산중복을 이유로 공모 대상 제외 방침을 정하면서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나선 것이다.실제로 창신·숭인 일대는 지난 2015년 서울 1호 도시재생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돼 활성화계획이 수립됐다. 당시 국비와 시비 약 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자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동 일대가 공공재개발 공모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주민들이 지자체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나섰다.창신·숭인 공공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와 종로구청을 상대로 ‘2020년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사업 대상 제외 회신처분에 대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앞서 종로구청은 지난 10일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선정 공모 대상에서 도시재생이 추진 중인 곳은 제외시킨다는 내용의 공문을 추진위에 보냈다. 공문 내용은 도시재생지역의 경우 예산 중복집행 금지와 정책 일관성 유지 등을 이유로 공공재개발 참여를
최근 정부가 서울 주택공급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재개발이 흥행을 이어갈수록 도시재생에 대한 무용론은 커지고 있다. 창신·숭인동 일대 주민들은 도시재생으로 실질적인 주거환경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공재개발 추진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선정 대상에서조차 제외시키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상황이다.지난 13일 창신동 공공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다. 도시재생이 진행 중인 곳도 공공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게 핵심이다.실제로 추진위는 공공재개발 시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시범사업 공모에 60여곳이 신청한 가운데 일부는 벌써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적 동의율을 확보했다.반면 도시재생이 추진 중인 곳은 주민들이 공공재개발을 원해도 후보지 선정 대상에서조차 제외되면서 ‘그림의 떡’에 불과한 상황이다.대표적인 곳이 창신·숭인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장이다. 시는 이곳에서 공공재개발을 추진할 경우 예산이 중복 편성된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시에 따르면 창신·숭인동 일대에는 지난 2015년 서울 1호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된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동이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에서 제외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 도시재생사업 추진지역은 공공재개발이 불가하다는 서울시의 기준에 따라 종로구가 추진위원회에 공문을 발송한 것이다. 다만 추진위 측은 불합리한 행정이라고 반발하며 행정심판을 예고했다.창신동 공공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구청으로부터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공문을 받았다. 이 구역은 지난 4일 마감된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신청·접수한 바 있다.하지만 구는 시의 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 선정기준에 따라 도시재생사업 추진지역은
서울시가 소재지 불명이나 등록기준 미달 등 부적격 정비업체 16곳에 대해 등록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등록된 151곳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처분을 내렸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는 이 기간동안 신규사업 참여가 제한된다.시에 따르면 위반정도에 따라 등록취소 3곳, 업무정지 6개월 6곳, 업무정지 1개월 7곳, 점검기간 중 자진반납 3곳 등으로 나타났다. 행정처분을 받은 16곳은 소재지 불명 3곳, 자본금 5억원 미달 2곳, 기술인력 부족 4곳, 주소지 및
조합이 행정청의 요구로 정비계획 변경을 신청했음에도 장기간 변경처리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인가를 받고도 4년간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지 못해 정비구역이 해제됐다면 유효할까?또 서울시가 조례로 다른 지자체보다 완화된 구역해제 요건을 시행하고 있다면, 해당 규정은 유효한 것일까?이에 대해 최근 서울고등법원이 모두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행정청의 늑장행정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데 따른 정비구역 해제여서 조합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 있을 법한 판결이다.서울고등법원 제8행정부(재판장 이재영)는 지난달 17일 성북구
보호수 때문에 지하공간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재건축조합이 보호수를 이식하거나 지정을 해제해달라고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의 A재건축조합은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 때문에 지하공간 사용이 어려워지자 서울시에 보호수 지정을 해제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식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시가 이를 거부했고, 조합은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그리고 중앙행심위의 결정은 이런 서울시의 거부처분이 위법하지 않다는 것이다.A재건축조합은 “단지 내 360년 이상 된 보호수가 지하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