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구역 내 철거를 앞둔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과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사실 철거계획이 확정된 주택은 종부세 비과세 대상이라는 법적 규정이 있지만, 조합이 승소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아직까지 판례가 많지 않은데다, 철거대상 주택인지 여부 등에 대한 입증이 쉽지 않은 탓이다. 종부세 부과 처분 취소를 이끌어 수억원의 비용을 절감시킨 법무법인 현의 홍수임 변호사에게 이번 소송의 의미와 승소 비결을 물었다.▲이번 소송의 쟁점이 된 사안은 무엇인가=재개발 현장에서 관리처분인가 후 이주를 완료해 단전·단수까지 이뤄져 사실상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이루어지는 바, 해당 지역에는 관청으로부터 건물의 허가나 신고를 득함이 없이 건축되는 ‘무허가건축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무허가건축물 소유자도 적법한 건축물을 소유한 자와 똑같이 정비사업조합의 조합원 지위를 갖는지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데, 도시정비법에서는 ‘정비구역 내 소재한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자’에게 조합원 지위가 인정된다고만 규정하고 있을 뿐, 무허가건축물 소유자도 조합원 지위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1. 서설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주택법 시행령 제21조 제1항에서 정한 바에 따라 조합설립인가 신청일부터 해당 주택의 입주가능일까지의 기간 동안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거나 1명에 한정하여 주거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 1채만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는바, 이러한 ‘무주택’ 요건은 무주택자들에 대한 주택 공급 촉진을 요체로 하는 지역주택조합 제도의 가장 핵심적인 자격요건에 해당한다.그러나 실무적으로는 위 무주택 요건의 충족 여부를 둘러싸고 복잡하고 다양한 양태의 분쟁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이 중
1. 서설주택법 제11조 제2항은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주택건설대지의 8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의 사용권원 및 해당 주택건설대지의 15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의 소유권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동법 제11조의3 제1항 역시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해당 주택건설대지의 5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의 사용권원을 확보하여 관할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추진위원회가 확보해야 하는 토지 사용권원과 관련하여, 통상 비중의 차이만
Q. 정비구역을 수립할 때도 분담금 추산액을 포함하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었습니다. 조합설립동의를 할 때 추정분담금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A. 최근 정비계획의 내용에 ‘토지등소유자별 분담금 추산액 및 산출근거’를 포함하는 도시정비법 조항이 신설되었습니다(법 제9조제1항 2의2호, 법률 제18941호, 2022.12.11. 시행).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를 받기 전에 추진위원회 등에서 제공하는 추정분담금(법 제35조제10항)과는 별개로 도시계획인 정비계획에 추정분담금을 포함한 것입니다. 문언상 정비계획을 수립할 때 추정분
조합이 현금청산자로부터 취득한 주택은 종합부동산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하급심의 판결이 나왔다. 조합이 철거를 전제로 현금청산자로부터 주택을 협의·수용해 취득한 만큼 ‘철거계획이 확정된 주택’에 해당해 종부세 납세의무가 없다는 것이다.인천지방법원 제1-1행정부(재판장 박강균)는 지난 11월 인천 주안3구역주택재개발조합이 인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부동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판결문에 따르면 주안3구역은 지난 200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재개발을 진행했고, 2018년 협의나 수용절차를 통해
1. 총회결의무효소송(민사소송)조합은 정비사업에 관한 특수한 존립목적을 부여받은 특수한 행정주체로서 국가의 감독하에 그 존립목적인 특정한 공공사무를 행한다.그러나 조합과 조합장 또는 조합임원 사이의 선임·해임 등을 둘러싼 법률관계가 공법상의 법률관계에 해당한다거나 그 조합장 또는 조합임원의 지위를 다투는 소송이 공법상 당사자소송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따라서 조합과 조합장 또는 조합임원 사이의 선임․해임 등을 둘러싼 법률관계는 사법상의 법률관계로서 그 조합장 또는 조합임원의 지위를 다투는 소송은 민사소송에 의하여야 할 것이다(대법
1.조합설립인가가 취소 또는 무효가 될 수 있는 시한은?◯조합설립인가 취소 또는 무효주장은 행정소송을 제기하여 다투게 되는데, 그 처분의 취소를 주장하는 것인지 무효를 주장하는 것인지에 따라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시한이 다르다.◯취소소송 : 처분이 있은 날로부터 90일 이내◯무효소송 : 시효에 제한이 없음, 단 신축건축물에 대한 이전고시가 되고 나면 안 될 것으로 판단됨◯즉, 무효소송은 제기할 수 있는 시한이 없기 때문에 현재 신축공사 중이라 하더라도 무효소송을 제기할 수가 있다. 2.조합설립인가가 취소 또는 무효가 되면 조합
1. 업무무관부동산에 해당되는지 여부=내국법인이 현물출자로 취득한 토지가 지구단위계획의 변경 등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경우로서, 상기의 토지가 법인세법 시행규칙 제26조제5항제30호에 따른 도시계획의 변경 등 정당한 사유로 인하여 업무에 사용하지 아니하는 부동산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부동산의 취득 목적에 비추어 업무에 사용하는 데 걸리는 준비기간의 장단, 업무에 사용할 수 없는 법령상, 사실상의 장애사유 및 장애정도, 당해 법인이 부동산을 업무에 사용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다하였는지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실판단
1. 토지 또는 건축물 소유자=재개발사업에 있어 토지등소유자는 정비구역에 위치한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자 또는 그 지상권이고(법 제2조제9호 가목), 즉 건축물만 소유하거나 토지만 소유한 자도 조합원의 자격을 가진다. 강제가입제로 인해 토지등소유자는 조합설립인가 후 조합원이 된다.너무 좁은 토지 또는 건축물을 취득한 자에 대하여는 현금으로 청산할 수 있고(법 제76조제1항제3호),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경우 시·도조례가 정하는 금액, 규모, 취득시기 또는 유형에 대한 기준에 부합하지 아니하는 토지등소유자는 시·도조례가 정하는 바에
1. 조합설립동의서의 검인=조합설립동의서를 작성하는 경우 시장·군수 등이 검인한 조합설립동의서를 사용하여야 하며, 검인을 받지 아니한 조합설립동의서는 그 효력이 발생하지 아니한다(법 제36조제3항).도시정비법 부칙(2017.2.8.) 제8조제1항에 따라 2016년 7월 28일 후 최초로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경우부터 검인된 동의서에 의한다.경과규정과 관련 도시정비법 제35조제2항부터 제5항까지의 개정규정에 해당하는 때에는 2016년 7월 28일 이후 제31조제1항의 개정규정에 따라 최초로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경우부터 적용한다. 이
1. 토지분 재산세에 대한 감면 시 건축공사 착공의 의미=‘건축공사 착공 후’라고 함은 단순히 건축물 착공신고를 한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구체적으로 공사에 착공한 것으로 볼 수 있을 만한 건축행위가 이루어진 시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2. 시장정비사업시행자의 경우에도 주거용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감면 여부=시장정비사업 시행자가 시장정비사업의 시행으로 취득하는 판매 및 영업시설외의 부동산이라도 감면대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서울세제-1139, 2014.01.223, 서울시 세제과-876, 2008.1.18.).3. 사업시행인가
[Key Point] 정비계획이 수립되고 정비구역이 지정되면, 이제 그 구역의 재건축 재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토지등소유자들이 조합을 결성하여 정비사업을 하려고 할 때에 조합결성을 위한 전단계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관할관청의 승인을 받아야만 합니다. ■ 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이 고시되면, 해당 정비구역내의 토지등소유자들이 정비사업을 시작할 수가 있게 되는데, 이때에 정비사업을 주관하여 진행할 주체가 필요하게 됩니다. 즉, 사업주체 또는
지역주택조합사업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지역주택조합 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이 담긴 개정 주택법이 시행됐지만, 곳곳에서 허점이 발생하면서 허위광고, 사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토지확보 등에 대한 불투명한 운영으로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성공 사례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주택조합사업은 해당 시·도·광역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를 소유자가 조합을 구성해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주택법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는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보다 절차가
재건축사업의 경우 세입자 손실보상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법제처의 해석이 나왔다. 앞서 지난 20014년 1월 헌법재판소도 같은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지난달 25일 법제처는 재건축사업에 대해서도 세입자 손실보상에 관한 규정이 적용되는지 여부를 묻는 질의에 “재건축사업의 시행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회신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사업은 정비기반시설이나 노후·불량건축물의 정도에 따라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개발사업, 재건축사업으로 구분된다. 사업의 목적이나 내용, 대상지역 등을 비교하면 전자가 후자보다 공공
1.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개괄도시 기능이 처음으로 형성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먼저 상업지역, 공업지역으로 개발된 지역이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과거의 난개발, 건축물의 내용연수 한계, 상하수도의 노후, 전기시설의 불량 등으로 과거의 상업지역, 공업지역의 기능을 잃어 가고 있는 지역의 재정비를 위한 사업이다.부연하면 도시 내의 상업지역, 공업지역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구역에서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도시기능의 회복, 상권의 복원을 통한 활성화를 위하여 상가·공장·노후되고 불량한 건축물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상업시설·공업시설·문
김조영 변호사의 동영상강좌와 함께하는 쉽게 푸는 재건축ㆍ재개발 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승인 단계 1. 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 승인 위와 같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이 고시되면, 해당 정비구역내의 토지등소유자들이 정비사업을 시작할 수가 있게 되는데, 이때에 정비사업을 주관하여 진행할 주체가 필요하게 된다. 즉, 사업주체 또는 대표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파트단지에 입주자대표회의가 있는 것처럼 정비사업에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대표기관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도시 및 주거환경
부산시는 최근 ‘600~700만원대’, ‘유명건설사 시공’, ‘선착순 동·호수 지정’ 등을 내세우며 조합원을 모집하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우후죽순으로 난립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방안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5월 지역주택조합사업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16개 구·군에는 시민 유의사항을 제작 배포하는 등 관리·감독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지역주택조합사업 자체가 많은 문제를 양산한다고 보고 국토부에 제도폐지를 재차 건의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조합설립 이전단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
주택재개발사업의 청산금 소송은 행정소송으로 다퉈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제24민사부(재판장 이은애)는 지난 3월 5일 조합원 A씨가 B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분양잔금반환’ 소송 항소심에서 “도시정비법상 주택재개발사업은 실체적·절차적인 면에서 강한 공공성을 띠게 된다”며 “재개발사업에서 조합원에 대한 청산금은 재개발사업의과정에 포함되는 공적인 법률 관계로 민사소송이 아닌 행정소송의 대상”이라고 판단했다.조합원 A씨는 지난 2011년 재개발사업으로 신축될 아파트를 분양대금 4억2,000만원에 분양을
지난 2008년경 하급심에서 종전 조합설립동의서에 의한 조합설립인가처분은 무효라는 판시가 있었고, 위 하급심 판결로 인하여 많은 재개발·재건축조합이 토지등소유자들로부터 조합설립 무효확인소송을 제기당하였다. 이후 대법원은 2010년 4월경 조합설립동의서에 기재된 비용의 분담사항이 위법하지 않으며 위 동의서에 기한 조합설립인가처분도 적법하다는 취지로 판시함으로써 이후 조합설립동의서의 하자와 관련된 법적 다툼이 줄어들었다. 종전 조합설립동의서에 기재된 비용분담에 관한 사항이 위법하지 않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이전 재건축조합은 미동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