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 재개발구역에서 해체공사 관련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그동안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합동으로 철거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을 나서는 동시에 사고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정부는 재발을 막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지자체는 자체적인 사고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국회에서는 해체공사와 관련된 법안 개정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선 업계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국회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체공사와 관련된 법령과 제도의 문제점과 한계에 대해 총 3회에 걸쳐
서울지역의 모든 해제공사장은 ‘착공신고’가 의무화되고, CCTV나 가설울타리 등 안전 가시설물을 설치해야 착공이 가능해진다. 또 재개발·재건축구역 내 해제공사장의 모든 해체허가대상 건축물은 상주감리를 이행해야 한다.서울시는 지난 8일 해체현장의 붕괴사고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해체공사자 현장중심 5대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6월 오세훈 시장이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한 이후 기존 제도와 대책을 재점검해 시공자와 감리자, 공공의 3중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보강한 것이다.우선 모든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