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사비 증액 문제로 시공자 교체 카드를 꺼내든 현장에서 극적으로 타결이 이뤄지고 있다. 건설사는 물론 조합원들도 시공자 해지에 따른 불확실성에 직면하기보다는 안정성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해지 직전에 막판 봉합이 이뤄졌더라도 구역별로 세부적인 내용은 각기 다른 만큼 향후 협상결과를 내놓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기존 시공자와 협상 이어가자”… 조합원, 시공자 해지에 부결표 던져지난 22일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총회에서 시공자 계약해지 안건이 조합원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GS건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시공자 지위를 회복한 대우건설이 당시 수주전 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해지된 시공자의 지위 복권이라는 판결이 있은지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아 벌금형이 내려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19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우건설 직원 신모씨에게 징역 1년 3월에 집행유예 2년, 대우건설 법인에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수주기획사 직원들은 각각 벌금 200만~1,000만원에 처해졌다.법원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금
도시정비법 제45조제1항제5호는 ‘시공자의 선정 및 변경’은 조합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공자 선정 시 선정을 위한 입찰절차를 모두 마친 후 총회의결을 얻어 시공자를 선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공자 변경 시에도 변경을 위한 사전 준비절차를 마친 후 총회의결을 얻어 시공자를 변경하면 충분하다. 조합은 시공자 변경총회 전이라도 기존 시공자에 대해 해지를 예고하고 새로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그런데 최근 하급심 법원에서 기존 시공자에 대한 해지총회가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시공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의 시공권을 유지하게 됐다. 법원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선정 취소 결의가 적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통과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서면결의서가 조작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되레 범죄수사의 칼날이 조합을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 박범석)는 지난달 30일 이모씨 등이 신청한 ‘임시총회 결의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 효력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정문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조합은 지난 1월 조합원 1/5 이상이 임시총회
1면에 이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시공자를 선정할 경우 조합원 과반수가 직접 참석해야 한다. 그렇다면 시공자를 해지할 경우에도 조합원 과반수가 직접 참석해야 할까?이에 대해 법원이 조합원의 과반수 직접 참석이 필요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 또 계약이 해지된 시공사는 총회결의 효력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1일 고덕6단지재건축조합을 상대로 한 정기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에서 “이미 체결한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의 의사정족수에 대해 별다른 규정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총회에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