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정비구역으로 지정 받았거나, 이제 막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들을 대상으로 건설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구도심 내에서 교통과 학군 등의 인프라를 갖추면서도 일반분양 시점에서 부동산 시장 상승기와 맞물려 사업 성공이 예상되는 곳들이다. 경기 안양 종합운동장 북·동측, 충훈부 일원, 부산 온천5구역, 대전 도마·변동16구역, 대구 광장타운1차 등이 향후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한 관리 대상으로 꼽힌다.먼저 안양에서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총 31곳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개발의 경우 동안구
서울시 송파구 내 재건축 사업장에서도 숨은 진주로 평가 받는 단지가 있다. 바로 1,316세대 규모를 대상으로 재건축에 시동을 걸고 나선 오금현대아파트다. 최근 이 단지는 보완 끝에 정비계획을 다시 수립했다. 공공기획 이후 기존 정비계획을 원점 재검토 했고, 단지 상황에 맞는 새로운 밑그림을 마련한 것이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지 약 8년 만이다. 사실 이곳은 과거 정비계획 공람이 진행된 바 있다. 당시 민·관 소통 부재, 높은 건폐율 및 임대비율, 단지를 가로지르는 생활공유가로 조성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재건축 청신호가 켜진 시점
대전 서구 내동2구역에서 신축 2,050여세대를 짓는 재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입안제안을 마치는 등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선 상황이다.내동2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7일 서구청에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입안제안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입안제안을 위한 동의율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60% 이상, 토지면적의 1/2 이상이 필요하다.구역 내 전체 건축물 동수의 약 83% 이상, 건축물 연면적의 약 68% 이상이 노후·불량 건축물에 해당되면서 재개발 추진이 시급하다는 게 추진준비위원회 측의
서울 강북구 미아9-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는 등 재건축 추진이 활기를 띠고 있다. 과거 창립총회만 네 차례를 거친데다 일몰제 적용 대상 위기에서도 벗어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뤄낸 성과다. 조합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95%이상이 재건축에 찬성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강북구청은 지난 16일 미아9-2구역 재건축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이달 30일까지 공람한다고 밝혔다. 공고문에 따르면 미아9-2구역은 미아동 137-72번지 일대로 면적이 10만2,371.6㎡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6~지상
서울시가 신속한 심의 통과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나섰다. 규제 빗장을 풀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던 의지가 명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정비사업 시계추는 빨라지고 있다. 먼저 목동에서는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이 가결됐다. 이를 통해 재건축 대상 14개 단지는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으로, 용적률 최대 300%를 적용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5만3,000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초고층 건립을 허용한 신속통합기획안도 확정됐다. 그동안 시는 한강변 조망을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명분으로 층수를 최대 35층으로만 규제해왔다.그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기준 손질에 나섰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초과이익 기준을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등 합리화시키겠다는 게 핵심이다.따라서 초과이익환수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은 현재까지 통보된 단지 84곳 중 38곳이 면제 대상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방은 32개 단지에서 11곳으로 줄었다.시장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강남권에서는 적용 유예를 주장하는 단지들도 적지 않다. 초과이익 범위가 크다보니 여전히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사실 재건축을 추진하는 이유는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이 전부가 아
정부의 이번 초과이익환수 규제 완화 방안은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했다. 재건축 부담금에 대한 조합원 부담을 낮춰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주택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제도 개선시 기대 효과에 대해 국토교통부 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풀어봤다.Q. 이번 개선방안의 취지와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A. 초과이익환수제 부과 기준을 시장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소액부과 단지일수록 감면율이 확대되고, 지방의 경우 부과 단지 수가 65% 이상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손질에 나섰다. 지난달 발표한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재건축 부담금 규제를 완화시켜 조합원 부담을 낮추고 향후 5년간 27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던 계획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초과이익환수제는 지난 2006년 도입된 이후 주택경기 침체 등을 이후로 두 차례나 적용이 유예됐고, 지난 2018년 재도입됐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집값이 상승한 반면 제도는 종전 기준을 적용하다보니 많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부담금이 부과되는 등 현실과 동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욱이 미실현 이익에 과도한
부산 해운대구 중동5구역이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는 등 본격적인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불과 약 3개월 만이다.중동5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3일 해운대구청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진위승인을 받기 위해 확보한 동의율은 약 70%로, 이르면 오는 10월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두고 있다.추진위 관계자는 “재개발에 대한 주민 의지가 높기 때문에 조만간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동의율 75%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집행부는 올해 안에 창립총회를 거쳐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7구역이 추진위승인 후 15년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가재울7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9일 서대문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10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초대 조합장으로는 고영대씨가 선출됐다. 새 집행부는 이번 조합설립인가로 재개발을 본궤도에 올리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8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7만8,612㎡에 달한다. 여기에 재개발을 통해
‘호재 누리던 리모델링 사업, 재건축 규제 완화로 주춤?’, ‘리모델링→재건축 U턴’. 최근 리모델링 단지들이 재건축으로의 사업유형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했던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의 의견은 다르다. 공약과 달리 당선 확정 후 신중론을 내세우면서 ‘기약 없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만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리모델링은 사업 특성상 재건축과 별개로 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광주광역시가 정비(예정)구역을 축소했다. 시는 지난 15일 ‘203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정비예정구역이 118곳에서 50곳으로 줄었다.이미 사업을 완료했거나, 구역에서 해제된 곳은 제외시켰다. 관심이 모아졌던 신규 정비예정구역은 없다. 앞으로 구도심 관리 방안으로 보존에 중점을 두겠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주거생활권계획을 설정해 정비예정구역의 단계별 개발계획을 대체하고, 주민 요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거환경 개선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향후 신규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할 경우에도 광주형
경북 구미시 형곡4주공아파트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설계자를 선정하는 등 원활한 재건축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단지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은 지 약 3개월 만에 추진위원회승인을 받는 등 사업 순항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형곡4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최영진)는 지난 18일 호텔금오산 컨벤션센터 1층 에메랄드홀에서 2021년 주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요 안건은 협력업체(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감정평가업자) 선정의 건이다. 개표 결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는 정림컨설팅, 설계자는 진양ENG건축사사무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주거생활 중 ‘건강’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자재와 환기 시스템 등 건강에 중점을 둔 아파트가 전체의 34%를 차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대표 아파트가 머지않아 탄생할 전망이다. 바로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입주민 건강을 챙기고, 100년을 살아도 끄떡없는 ‘초우량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재건축 성공을 예견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호응도
“재건축은 집행부와 주민의 마음이 서로 통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주변 사람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주민화합을 이뤄냈고, 성공적인 재건축 완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류완희 대전 서구 용문동1·2·3구역 재건축 조합장은 주민들과의 의사소통을 중시했다. ‘주변 사람을 위해 살아야 하는 인생’을 강조했다. 이러한 신념은 주민화합을 이끌어냈다. 위원장 취임 직후 1년여 만에 대전시로부터 주거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도 받았다. 사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10단지가 창립총회를 준비하는 등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통해 ‘일몰제’ 적용 및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규제도 피하겠다는 구상이다.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오는 26일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추진위는 창립총회를 마치고,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면 일몰제와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규제 적용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먼저 일몰제는 사업 단계별 진척이 없을 경우 구역을 직권으로 해제시키는 내용이 핵심으로, 지난 2012년 도시 및 주거환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초기 자금난 해소를 위해 융자지원에 나섰다.시는 지난 25일 ‘2021년 서울시 정비사업 융자금 지원계획 공고’를 냈다. 정비사업 융자지원 계획은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구역 내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대상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주는 게 핵심이다. 신청 접수 기간은 오는 4월 21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로, 정비구역 관할 자치구청 담당부서에서 접수를 받는다.공고문에 따르면 지원금액은 총 160억원을 책정했다. 시는 융자지원 범위를 사업 단계별 필요경비의 80% 이내로 한정하면서 각 추진위와 조합
경기 의정부시 장암5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 확보 경쟁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이곳은 당초 SK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간에 2파전 구도가 예상됐다. 하지만 입찰에는 양사가 손을 맞잡으면서 제일건설과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장암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조임학)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제일건설이 각각 참석했다. 조합은 이달 30일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방침이다.사업개요에 따르면 장암5구역은 의정부시 신곡동 40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오성대우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다.오성대우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은영)은 지난 1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 1개사가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은 현산과의 수의계약 전환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당초 현산은 이곳 시공권 확보에 대한 높은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최초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도 현장설명회에 현산과 제일건설이 각각 참여했다.
재건축 ‘2년 거주 요건’이 되레 조합설립 고삐를 잡아당기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가 2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조합원에게는 새 아파트 입주 기회를 주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올해 안으로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곳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다만, 원활한 창립총회 개최를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감소세로 돌아서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실제로 정부는 지난 6·17 부동산대책을 통해 투기세력 유입 차단을 골자로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의무제 등에 대한 시행을 예고했다. 이 제도는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