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의의 진행상 하자=부당하게 조합원의 발언을 제한하거나 퇴장시키는 경우, 조합원과 관계없는 사람들을 동원하는 등 불안정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결의하는 경우, 결의에 반대가 예상되는 조합원의 출석을 지연시키고 이를 틈타 안건을 가결시킨 경우, 그 총회의 결의는 무효이다.총회의 개회시각과 관련 회의 개회시각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당초 소집통지된 시각보다 지연되는 경우에도 사회통념에 비추어 볼 때 정각에 출석한 조합원들의 입장에서 변경된 개회시각까지 기다려 참석하는 것이 곤란하지 않을 정도라면 절차상의 하자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개회
한 번의 총회에서 시공자 선정과 계약 체결을 동시에 의결할 수 있을까. 필자는 최근 지방 대도시 리모델링 조합의 시공자 선정총회를 다녀왔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지만 시공자의 홍보설명회 때문에 이미 많은 조합원들이 총회장소에 밀집해 있었고, 조합원들은 시공자의 제안서와 총회 책자를 이리저리 살피고 있었다.조합원들이 보고 있던 사업제안서에는 설계개요, 세대별 면적표, 사업참여조건, 도급공사비, 공사기간, 이주기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조정여부, 공사·마감수준, 조합원 특별제공품목, 무이자·유이자 사업비 대여, 공사비 포함 항목 등이
14. 임직원의 보수 등가. 표준정관 내용◯ 국토부 표준정관 제19조(임직원의 보수 등)에는 아래와 같이 규정되어 있다.제19조(임직원의 보수 등) ①조합은 상근임원 외의 임원에 대하여는 보수를 지급하지 아니한다. 다만, 임원의 직무수행으로 발생되는 경비는 지급할 수 있다.②조합은 상근하는 임원 및 유급직원에 대하여 조합이 정하는 별도의 보수규정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여야 한다. 이 경우 보수규정은 미리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③유급직원은 조합의 인사규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조합장이 임명한다. 이 경우 임명결과에 대하여 사후에 대
1. 문제의 소재=총회를 하게 되면 실무적으로 성원 집계 후 개회 선언을 하고 안건을 일괄 상정한 후 개별 안건별로 심의를 하지만 통상 일괄 상정 후 중간에 먼저 가는 조합원들을 배려해서 선투표 개시 선언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은 안건에 대한 일괄 상정 및 선투표 개시 선언이 이뤄진 후에 투표를 하지 않고 가는 조합원들에 대해서 성원에서 제외하여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성원에는 포함시키고 기권표로 계상하여야 하는 것인지 논란이 된다.2. 기존 대법원 판례=대법원 2001.7.27. 선고 2000다56037 판결을 근거로 하여 도시정비
전남 목포시내 한 재건축조합장이 코로나19에 따른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목포경찰서는 지난 18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한했다면 조합장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중순 조합원 200여념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했는데 앞서 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1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과 함께 방역비용 등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앞서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청은
서울 강남구청이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을 고발했다. 집합금지명령을 어기고 지난달 2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는 이유에서다.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장과 임원 13명 등을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다만 일반 조합원은 집합금지명령을 사전에 안내받지 못한 점을 고려해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구는 총회 나흘 전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금지명령을 통보했다. 그런데도 조합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 조합
상황 1. 같은 전화번호로 반복해 걸려오는 품으로 보아 꽤나 다급한 용건임이 분명하다. 회의 중이긴 하지만 참석자들에게 허리 굽혀 양해를 구한 후 회의실을 나서며 휴대전화의 녹색 통화버튼을 누르지 않을 수 없다. 아니나 다를까 평소 알고 지내던 정비업체 직원이지만 웬일인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내용인즉 조합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구청에 들어와 있는데 주무관이 총회 안건의 적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다. 대체 어떤 문제인지 물어보니 담당 주무관과 직접 통화해주길 어렵사리 부탁한다. 통화상대
1. 상근 임직원=조합은 승인받은 예산편성 범위 내에서 상근 임직원에게 기본급, 상여금, 퇴직금을 지급된다. 조합의 상근 임직원은 무기계약근로자이다. 상근 임직원의 급료는 세법에 따라서 갑종 근로소득세로 신고 되어야 하면, 5대 보험(국민연금, 의료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헙, 장기요양보험)에 가입하여야 한다. 조합의 협력사인 세무대리인이 작성한 원천징수신고서와 급여대장의 대조, 조합정관, 이사회, 대의원회, 총회 의사록 등 관련 자료를 통하여 상근임직원의 급여가 적절하게 지급되고 있고, 제반 신고 의무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검토한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시행이 불과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건축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재건축사업의 최대 규제로 평가 받고 있는 제도인 만큼 올해 안으로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조합원들도 재건축 부담금을 면제 받기 위해 사업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재건축’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의 단합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하지만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밀어붙이기식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정치권에서도 초과이익환수제는 추가 유예와 제도 개선 등의 문제를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해당 구역에 거주하면서 전문적으로 반대를 일삼으며 조합원의 신변을 위협하거나 총회장에서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행사를 방해하려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주택정비사업에서도 경호업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경호업무가 정비사업에 접목되면서 조합장 및 조합원의 신변보호는 물론, 총회장 질서유지, 안전사고 방지, 원활한 행사진행 등 업무영역이 다양해지고 있다. ㈜더 티앤티(대표 신동일)는 경호·경비, 범죄예방, 보안컨설팅 등 전문적인 경호인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울산광역시 남구 약수마을 지역주택조합이 새로운 시공자로 코오롱글로벌을 선정했다.약수마을지역주택조합(조합장 김동훈)은 지난달 31일 남구 봉원로 소재 코오롱홍보관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코오롱글로벌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김동훈 조합장은 “이번 총회는 지역주택사업을 추진하는데 가장 중요한 협력업체인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우리 조합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총회인만큼 조합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참여제안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도급공사비로 3.3㎡당 345
“허부장님, 큰일 났어요. 빨리 사무실로 오셔야겠어요”“위원장님, 무슨 일이신데 그러세요?”“총회 장소에 문제가 생겼답니다. 예식장이 폐업을 했대요. 우리 조합원들은 모두 거기서 총회가 열리는 걸로 알고 있어요. 큰일입니다.”위원장님의 평소 성격으로는 항상 여유 있으시고, 느긋한 성격이어서 오늘처럼 당황해 하는 목소리는 수십번 총회를 진행해 본 저까지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위원장님께서는 무엇보다도 조합원과의 의사소통을 중요시 하시는 분입니다. 창립총회를 앞두고 한 달 전에 총회자료집을 발송해 사전에 충분히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조합원은 총회에서 서면을 통하여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서면을 행사하는 경우에는 총회에 출석한 것으로 본다. 서면결의서를 허용하는 이유는 총회에 조합원들의 직접 참석만을 허용할 경우 성원부족에 의해 총회가 무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실무상 조합이 서면결의서를 과도하게 징구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직접 참석을 도외시하고, 총회에 적은 수의 조합원만이 참석함으로 인하여 조합원들의 실질적 토론과정이 무시되기도 하였다. 이에 도시정비법은 일반 총회의 경우 10%의 조합원 직접 참석을 요구하고 있고, 창립총회나 사업시행인가
지난 기고에 이어 대한민국 국회를 다시 언급하게 된다. ‘대화’와 ‘타협’을 갈등해결의 금과옥조로 삼는 국회조차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의제에 관하여는 심심찮게 스펙타클한 광경을 연출하곤 한다. 예전 같았으면 대한민국 정치인들의 후진성에 대해 한바탕 걸쭉한 욕이나 퍼붓고 속을 달래겠지만 직업상 조합의 실무에 자주 관여하다 보니 국회의 난장판조차 조금씩 그 속내를 이해하게 된다. 한 발짝 떨어져 방관하는 국외자의 예상과는 달리 집단적 의사결정 시스템의 정상 작동은 실로 녹록치 않은 과제임을 잘 알기 때문일 터이다. 국민을 대신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