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을 포함한 여러 동의서에 신분증명서의 사본을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제36조). 이때 신분증명서에 기재된 주민등록번호의 뒷자리를 가린 사본을 첨부한 경우 동의서의 효력에 영향을 미칠까.그 정도는 괜찮은 것 아닌가 하는 직관적인 답이 떠오르기는 하나, 어느 행정청의 정비사업 질의회신에서는 신분증명서 사본은 가린 곳 없이 온전하게 제출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주민등록번호의 뒷자리를 가린 신분증명서 사본은 효력이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도 있는 것을 보면 마냥 쉬운 문제는 아닌가 보다.법률 문언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정비사업의 투명성 제고 및 정상화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조합운영 실태점검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례집은 한국부동산원에서 지난 2016년부터 전국 115개 구역을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사례집에는 △정비사업 단계별 주요내용 △실태점검 분야별 적발사례 △사건·사고에 따른 판례 및 주요 질의회신 등이 수록돼 있다. 또 행정청이 처분·조치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태점검에 따른 처분·조치 사항도 함께 수록했다.한국부동산원 김남성 산업지원본부장은 “지자체 담당자 및
정비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 수립이 있다. 특히 관리처분계획은 조합원들의 분담금 등이 확정돼 재산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정비사업의 꽃’이라고 불린다. 한국주택경제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는 이번 강좌에서 정비사업의 핵심 두 가지를 쉽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한국주택경제신문과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는 지난달 31일 자사 강의실에서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 14, 15강을 열었다. 이날 강사는 해승건축 이영일 본부장과 서울씨엠씨 이규훈 본부장이 맡았다.첫 강의 주제는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수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에서 재건축 설계자 선정을 두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논란은 서울시가 설계자 선정 과정에서 희림건축 컨소시엄을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혐의는 업무·입찰을 방해하고 사기미수, 주민현혹, 시장교란 등을 내세웠지만 근거와 명분이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이곳은 시의 신속통합기획이 적용된 가운데 한강변을 따라 초고층 아파트 건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그만큼 설계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마치 시공권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수싸움’을 방불케 하듯, 치열한 경쟁이 전개돼왔다.희림은 용적률 360%를 적용한 설계안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계자로 선정하자 서울시가 ‘선정 무효’를 주장함에 따라 향후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시는 희림건축이 설계지침을 위반해 공모절차를 중단하라고 명령했음에도 조합이 총회를 강행한 것은 무효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조합은 시와 구로부터 공모절차 중단 요구가 없었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신사동 소재 광림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해 희림건축을 설계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희림건축은 1,507표를 받아 1,069표를 받은 해안건축을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의 재건축 설계 수주전이 과열 경쟁을 넘어 ‘진실 공방전’으로 번지고 있다. 희림건축이 용적률 360%를 적용한 설계안을 제출하자 해안건축이 공모지침 위반을 이유로 보이콧에 나선 것이다.조합의 중재로 일단 홍보전이 다시 재개됐지만, 서울시가 되레 논란을 키우고 있다. 시가 한쪽 후보업체를 콕 짚어 법적 근거가 모호한 혐의로 고발조치함에 따라 ‘특정 업체 편들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은 설계공모 절차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설계 공모에 참여한 해안종합건축사사
2020~2022년 전국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조합설립 및 시공사를 선정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새로운 정부에서도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공약 발표 등으로 그동안 높은 기존 용적률 때문에 시도조차 엄두를 못 가지고 있던 사업장들이 ‘우리도 새 아파트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사업을 추진을 시작하는 단지들이 늘어났다.새 정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1기 신도시와 전국 100만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광역 정비를 한다는 내용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표를 하였으나 리모델링
Q.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종후자산 감정평가를 완료하였습니다. 종후자산의 기초가 되는 사업비가 변경되는 경우 종후자산 재평가가 가능한가요?A. 최초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사업시행계획 변경 등에 따른 종후자산을 재평가 여부에 대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명문규정은 없으나 사업계획 변경이 중대한 경우에는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해석할 수 있으나 사업계획변경을 수반하지 않고 단순히 사업비가 증액되었을 때는 종후자산 재평가가 아닌 관리처분계획의 비례율을 조정하거나 조합원 전원 동의에 의해 감정평가액 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202
Q. 최근 상가조합원이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 재건축부담금 산정방식이 일부 변경됐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A. 재건축 상가 조합원이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 개시시점 주택가격에 현재 상가 조합원 소유한 부동산의 가액을 반영하도록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었습니다.개정 사유는 부대시설ㆍ복리시설을 소유한 조합원이 재건축사업에 따라 종료시점 부과대상 주택을 공급받는 경우에는 부대시설 및 복리시설의 가격을 산정하여 그 총액을 부과대상 주택가격 총액에 합산하도록 함으로써 재건축초과이익을 합리적으로 산정하고 재건축부담금 부과의 형평
대전고등법원“조합원이 자신의 분양내역에 대한 정보를 넘어서 다른 조합원의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분양내역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것까지 요구하는 취지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서울고등법원“분양대상자 전원의 분양 관련 정보를 조합원들에게 통지하지 않고,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관리처분계획(안)을 총회에서 심의 표결해 조합원들의 의결권을 침해했다” 관리처분계획 총회 전에 통지해야 하는 ‘분양대상자별 분양 관련 정보’의 범위를 두고 대전고등법원과 서울고등법원이 각자 다른 판결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고법은 지난 2019년 1월
최근 서울고등법원이 관리처분계획 총회에 앞서 조합원에게 ‘분양대상자 전원’에 대한 분양 관련 정보를 통지하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려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은 기존 판결과 유권해석에 따라 조합에서는 분양 관련 정보를 해당 조합원과 관련된 정보만을 통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조합원에게 통지해야 하는 ‘분양대상자별 분양 정보’ 범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서울고등법원 제9-3행정부(재판장 조찬영)는 지난 6월 A재개발구역의 조합원이 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받아
조합이 시공자를 선정하고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도 준공까지 4~5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사이의 물가인상을 얼마나 반영할지는 큰 숙제다. 조합원들로서는 증액의 여지를 남기지 않고 계약한 금액대로 공사를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겠지만, 한 번 더 생각하면 공사비를 묶어두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조합이 물가인상을 전혀 반영해주지 않는다면 시공자가 물가인상으로 인한 비용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시공권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고 자재의 품질·저하로 원하는 수준의 고급 아파트를 짓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물가인상에 따라 증액
Q.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종전자산이나 종후자산을 평가할 때 감정평가액이 아닌 조합원 의결로 금액을 결정할 수 있나요?A. 관리처분에는 조합원별 종전자산 금액을 산정하여 출자가액을 결정하고 조합원이 분양받는 신축 아파트 등 분양예정 대지 및 건축물의 금액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이때 가액은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됩니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74조는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할 때 ‘분양대상자별 분양예정인 대지 또는 건축물의 추산액(제1항제3호)’과 ‘분양대상자별 종전의 토지 또는 건축물 명세 및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가 있은 날을 기준으로 한
Q.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개시시점가액에 상가조합원 부분을 합산하면 재건축부담금이 어떻게 달라지나요?A. 2022.2.3.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 일부 개정되어 재건축부담금을 산정할 때 개시시점 가액에 상가조합원이 재건축아파트 입주권을 분양받는 경우 현재 소유한 상가가액을 합산하도록 바뀌었습니다.법 제9조제1항에 “다만, 「주택법」에 따른 부대시설 또는 복리시설을 소유한 조합원이 종료시점 부과대상 주택을 공급받는 경우에는 본문에 따라 산정된 부과대상 주택가격총액에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1. 문제의 소재=소규모주택정비법 상 소규모재건축 사업의 경우 투기과열 지구 내 5년 재당첨 제한 규정의 적용을 받는지 문제가 된다.도시정비법 제72조제6항에서는 “투기과열지구의 정비사업에서 제74조에 따른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같은 조 제1항제2호 또는 제1항제4호 가목의 분양대상자 및 그 세대에 속한 자는 분양대상자 선정일(조합원 분양분의 분양대상자는 최초 관리처분계획 인가일을 말한다)부터 5년 이내에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제3항부터 제5항까지의 규정에 따른 분양신청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규정이 소규모주택정비법
#1 주택에 당첨됐지만 개인 사정으로 계약을 포기한 경우 재당첨 제한 등 제한사항이 적용될까?#2 아내가 집이 있는 친정부모와 같은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있는 경우 남편이 청약을 신청하면 무주택세대 구성원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청약통장 재사용이 제한된다. 당첨자로 관리되고 있는 경우 계약체결을 포기하거나 해지한 경우에도 실제 공급계약 체결 여부와 무관하게 당첨자로 관리되기 때문이다. 즉 청약통장을 사용해 당첨된 경우에는 청약통장 재사용이 안 된다.두 번째의 경우 아내와 같은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대형 건설사들의 시선이 서울지역 정비사업으로 회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최근 급성장한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수주전이 러시를 이뤘고, 부산 등 지방에서 시공자 교체 바람이 불었다. 반면 서울에서는 상계2구역과 흑석11구역 등 일부 현장에서 수주전이 벌어졌을 뿐 예년과 비교하면 흉작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서울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수주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선 노원구 상계1재정비촉진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마치고 오는 28일 입찰을 마감한다. 현장설명회에는 △H
1. 조합원 공급=정비사업조합이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조합원에게 공급하는 것으로서 종전의 토지를 대신해서 공급하는 토지 및 건축물은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질의회신, 부가가치세과–1290, 2010.09.30.).2. 질의요지=당사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하여 설립된 정비사업조합이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에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분양처분)까지는 통상 5년 가량의 기간이 소요되며 조합설립추진위 단계에서부터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용역비, 건축설계용역비, 세무회계용역비 등이 발생되고 이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고 있다
경기 수원시 영통2구역이 재건축사업 재개에 나섰다. 지자체 불통행정이라는 장벽을 넘고 신청 1년여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것이다. 당초 이곳은 지난 2020년 2월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자체가 돌연 신설 도 환경영향평가 조례를 적용받아야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조합은 기존 환경부 질의 결과 내용을 토대로 환경영향평가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피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간, 비용 등 조합원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상조 조합장은 권익위원회, 법제처, 국회,
지난 2월 4일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른바 2·4대책으로 불리는 ‘공공주택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펼쳤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도심지 내 주택공급방안의 일환으로 정비사업 활성화를 꺼내들었다. 공공이 직접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인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도입하겠다는 것이었다. 더불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공공 소규모정비사업 등도 새롭게 발표했다. 특히 이번 대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