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도시정비법’)에 따라 조합원은 서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제45조 제5항), 이는 조합장을 포함한 임원을 선출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또한 실무상 총회를 개최하는 경우 업무의 효율과 통일성을 위하여(조합원 수가 많은 조합에서 총회 무산을 방지하고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하여) 이른바 OS요원이라는 홍보요원을 동원하여 서면결의서를 징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총히 안건 중에서도 ‘임원 선출(선거)’안건의 경우에도 홍보요원을 통한 서면결의서의 징구가 가능한지 살펴보고자 한다.2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4구역이 최고 77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전자투표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성수4구역 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 정영보)은 지난 7일 최고 층수 등에 대한 전자투표를 신시한 결과 참여 조합원 450명 중 359명(79.8%)이 ‘초고층 77층’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준초고층인 49층은 88명으로 19.6%에 그쳤다.조합은 설문조사에 앞서 설계팀을 구성해 77층과 49층의 장단점, 단지 고급화계획, 타 사업장 사례연구 등을 조합원에게 공유하고,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제18대 회장 선거에서 양길수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연임하는 것이다.협회는 3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감정평가사회관에서 31일 임시총회를 열고 양길수 현 회장을 협회 제1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협회장 선거에는 총 7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최종 결선투표 결과 양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3,956표(투표율 84.86%) 중 2,297표(득표율 58.06%)를 얻었다. 선거는 회원들의 직접 투표와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양 당선자는
1. 문제의 소재=주택법 시행령 제20조제4항은 총회의 의결을 하는 경우에는 조합원의 100분의 10 이상이 직접 출석하여야 한다고 정하면서, 창립총회 또는 동조 제3항에 따라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의결하는 총회의 경우에는 조합원의 100분의 20 이상이 직접 출석하여야 한다고 규정하여 지역주택조합 총회 의결시 조합원의 직접 출석 요건을 정하고 있다.그러나 2020년경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의 심화로 인하여 방역수칙이 강화되고 집합이 금지되자 총회를 개최하여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이어나가야 하는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3. 9. 26.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 중 정비사업과 관련한 내용에 관하여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1. 공사비 증액 기준 마련가. 발표 내용◯ 민간사업의 경우에 공사 과정에서 증가한 공사비를 원활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표준계약서(’8. 31. 개정)’를 활용하여 공사비 조정을 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 이 때 물가변동 반영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공공공사에서 활용 중인 ‘품목조정률’ 또는 ‘지수조정률’로 명확화하고, 계약조정 시 금액 산출
1. 표결의 방법=총회의 각 의안에 대한 설명과 토의가 종료하면 표결을 하여야 한다. 표결은 의장의 표결개시 선포로 시작된다.조합정관에 특별한 제약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구두, 거수, 기립, 호명, 투표지에 의한 표결, 전자투표 등 의장의 재량으로 어느 하나에 의하여 표결할 수 있다. 박수로 가결하는 예도 종종 있으며, 박수도 유효한 표결의 방법이다(대법원 2011.10.27. 선고 2010다88682 판결).실무상 구두 또는 호명은 총회 참석 조합원의 수가 많음에 비추어 찬성 또는 반대의 수를 산정하기 어렵고, 거수나 기립은
1. 도시정비법 규정에 의한 전자투표=①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 제1호에 따른 재난의 발생하거나 ②간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제1항제2호에 따른 집합 제한 또는 금지 조치가 있으며 ③시장·군수 등이 조합원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 조합원은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정족수를 산정할 때에는 직접 출석한 것으로 본다(법 제45조제8항).전자적 방법이란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제2조제2호에 따른 정보처리시스템을 사용하거나 그 밖의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는 방법을 말한다.전자
1. 문제의 소재=종전에도 서울시 표준선거관리규정에서는 ‘조합 정관’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전자적 방법에 의한 의결권 행사를 예정하고 있었으나(제46조) 실제로 정관에서 정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런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2021.8.10. 개정되면서 제45조제8항에서 “제5항에도 불구하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제1호에 따른 재난의 발생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발생하여 시장ㆍ군수등이 조합원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전자적 방법(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제2조제2호에 따른 정보처리시스템을 사용
최근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정비사업에 도입된 전자투표가 여러 현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집행부 해임 등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조합원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서울 강동구 A재건축사업장은 지난달 조합원 발의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주요 안건은 조합장 등 집행부 선임으로, 전자투표 방식이 도입됐다.문제는 지난해 전자투표로 진행한 조합장 등 해임총회가 서울고등법원의 결정으로 효력이 정지됐다는 점이다. 아직 본안소송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한 선임총회를 강행한 것이다.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 철저한 비대면 문화는 원격근무·교육, 재택근무, 온라인소비 등이 성행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정비사업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에는 조합 총회 안건을 의결할 때 의사표시 방법이 서면결의, 직접참석 등으로 국한돼왔지만 최근 트렌드는 다르다. 전자투표는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한 편리한 방편으로 떠오르고 있다.우리개발은 집합금지 흐름에 맞춰 정비사업 비대면 전자투표 시스템인 ‘우리함께’를 개발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개척자로 꼽힌다. 특정 인원 제한 집합금지로 어려움을 겪던 조합들에게 활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발전하면서 인터넷을 통한 소통은 일상화되고 있다. 클릭이나 터치 몇 번으로 문자나 사진, 동영상을 통한 정보 공유가 가능한 세상이 된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소통이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온 것은 아니다. 익명성이나 소통의 편리함으로 명예훼손 등의 범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법무법인 도시가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명예훼손이나 정보통신망법 위반 소송 사례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0년 약 4,500여건에 불과했던 정보통신망법 위반 소송은 지난 2020년에는 무려 2만3,000여건으로 10년
한국자산신탁이 서울 금천구 남서울럭키아파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자산신탁은 지난 18일 남서울럭키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준비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재건축사업 시행 신탁사를 뽑는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한자신은 70.5%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한국자산신탁은 앞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 등 원활한 재건축사업을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이 단지는 지난 1982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훌쩍 넘겼다. 현재 최고 1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연말 정기국회때에 법률이 개정되기도 하는데, 작년 정기국회때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개정없이 해를 넘겼습니다.하지만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인 개정안이 많이 있습니다. 분양권, 정비계획, 안전진단 등의 내용도 있으나 조합운영과 직결될 수 있는 개정안 5개를 추려서 아래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아래 내용들은 개정된 것이 아니라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인 안이기 때문에 심의과정에서 수정되거나 개정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1. 전자투표 도입 가능성가. 현행◯ 도시정비법
코로나로 인한 집합금지가 아니더라도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난 발생 등과 같이 한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온라인 총회를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법상 전자적 방법에 따른 의결권은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행사가 가능하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재난의 발생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발생해 시장·군수 등이 조합원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
1. 문제의 소재=서울 소재 모 조합에서 조합원 발의로 해임 총회를 하면서 의결 방법으로 정관에서 정한 전자 투표 방식을 도입하였다. 이에 해임된 조합 임원 중 일부가 전자 투표 방식을 활용한 것은 위법한 의결권의 행사로서 전자 투표 방식에 의한 의결권 행사자를 제외하면 의사 정족수 미달임을 이유로 이유로 해임총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였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전자투표와 관련 제45조제8항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조제1호에 따른 재난의 발생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발생하여 시장·군수 등이 조합
조합정관에 ‘전자적 방법’을 총회 의결방법으로 정했다면, 전자투표의 효력이 인정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조합이 서면·대리인 투표 외에도 전자적 방법을 의결권 행사방법으로 정한 것이 적법하다는 취지다.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임정엽)는 지난달 28일 서울 A재건축의 조합원이 신청한 ‘가처분 이의’에서 총회결의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을 취소한다고 결정했다.결정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지난 6월 일부 조합원들의 발의로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조합장을 비롯한 이사 등을 해임하고, 직무집행을 정지하는 결의를 했다. 하지만 조합장 등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주공4단지가 재건축사업을 이끌 수장으로 기존 조합장인 정규칠 조합장을 재선임했다.천안 주공4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30일 천안 극동스타클래스 더퍼스트 모델하우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505명 중 427명(전자투표, 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규칠 조합장은 전체 427표 중 416표의 찬성을 얻어 조합을 계속 이끌게 됐다. 이 외에도 임문규 부조합장, 조정빈 감사, 박경용 감사, 박선희 이사, 강인호 이사, 김봉철 이사, 권영태 이사 등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 재
세상은 빠르게 디지털 시대로 변모하고 있다. 하지만 정비사업과 디지털의 접목은 더디기만 하다. 재건축·재개발 조합의 홈페이지와 전자조달시스템 등을 제외하면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최근 디지털 정비사업으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비대면 예약시스템과 전자투표시스템 등 IT분야는 물론 건축마감재PM 업무를 대행하는 ㈜혜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우선 혜건은 정비사업 비대면 스케줄 예약시스템을 개발해 일선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정비사업 비대면 스케줄 예약시스템은 말 그대로 조합원들이 인터넷을
지난 2018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2002년 제정 이후 70번이 넘는 개정이 진행되면서 ‘누더기 법안’이라는 오명을 받았지만, 법령 전체를 새롭게 정비하는 전부 개정이 이뤄진 것이다. 제정 당시 88개조 273항이었던 도시정비법은 전부개정 직전에는 법조문이 117개조 423항으로 크게 늘어났다. 수많은 개정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조문이 중간에 끼어들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정비사업의 절차법’이라는 목적을 상실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이후 전부개정을 통해 묵은 떼를 벗겨냈지만, 누더기 옷을 다시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강선14단지아파트의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했다.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창립총회를 마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강선14단지 리모델링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예방 등을 위해 직접 참석 없이 비대면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토지등소유자 549명 중 400명이 참여해 72.8%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이날 총회에서는 김유정 추진위원장이 초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집행부는 3월 중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상반기 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