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공사비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정부까지 나섰지만 해소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까지 공사비 협상 단계에 이르지 못한 구역들도 수면 아래 가려졌을 뿐 향후 동일한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시공자 해지 절차까지 진행하며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구역들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이다. 조합과 건설사가 양보할 수 있는 최대지점까지 다가섰지만, 양측 모두 여전히 벼랑 끝에 몰렸다. 공사비가 오른 만큼 분양가가 뒷받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천 계양구 계산동 동성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마수걸이 수주로 지난해에만 수도권에서 총 5곳의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연초부터 신바람을 내고 있다.지난 1986년 준공된 동성아파트는 5층짜리 아파트 2개동 90세대로 구성돼 있다. 코람코는 앞으로 지하2~지상22층 아파트 164세대 및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단지는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산역과 인접해 있으며 경인교대입구역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다른 지역 이동도 수월해 교통
대형사들은 서울 서초구 일대 재건축단지의 경우 규모가 크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시공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강변과 가깝고, 학군·교통·생활환경 인프라 등 우수 입지를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의 수주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실제로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신반포27차와 12차, 16차 모두 신축 규모가 500세대 미만이다. 신축 규모만 살펴보면 중견사들이 시공권 확보를 노릴 법한 사업장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이 일대는 한강변과 가깝다는 점에서 대형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수식어가 붙는 아파트의 전제조건
코람코자산신탁이 수도권에서 신탁방식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코람코는 수원시 연무동 21번지에 이어 안양시 안양동 368번지에서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안양동 368번지는 명학산업단지와 군포산업단지의 교차지점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과 금정역에 인접해있고, GTX-C 노선의 금정역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코람코는 이곳에 지하3~지상16층 아파트 108세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코람코는 이날 안양시에 사업대행자 지정 고시 신청을 접수했다.특히 코람코의 신탁방식 정비사업 수주
코람코자산신탁이 경기 수원시 연무동 2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에서는 첫 신탁방식 정비사업이다.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6~지상29층 아파트 15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코람코는 이미 지난주 수원시청에 사업대행자 지정 고시 신청을 접수했다. 앞서 조합 총회에서도 일부 무효표를 제외한 참석자 전원이 반대표 없이 코람코의 신탁방식 추진에 찬성한 바 있다. 조합 내분에 의한 불필요한 시간낭비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만큼 코람코는 어느 현장보다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재건축 입주권을 노린 상가 쪼개기가 최근 3년간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최근 3년간 재건축 초기단계에 있는 전국 아파트단지에서 일어난 상가 지분 분할 건수는 총 123건으로 집계됐다.상가 쪼개기란 재건축 아파트의 신규 입주권을 받기 위해 상가 지분을 분할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행법상 1평(3.3㎡)이 안 되는 지분을 갖고도 아파트 분양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
재건축 아파트 내 상가를 쪼개 아파트로 분양 받는 이른바 ‘상가 지분 쪼개기’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마련됐다.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재건축사업의 상가 지분 쪼개기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는 1필지의 토지를 여러 개의 필지로 분할하는 등의 방법으로 토지등소유자 수를 증가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규정이 마련되어 있다. 정비기본계획 수립 후 정비구역 지정·고시 전에 시·도지사가 정하는 날을 기준으로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에 국내외 유명 건축설계업체들이 시공자 선정을 능가하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최근 주택시장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시공권 경쟁을 최소화하는 반면 설계업체는 공공부문의 일감이 줄어들면서 정비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특히 압구정지구의 경우 강남에서도 최고의 입지조건과 최대 규모의 재건축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설계업체가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이고 있다.우선 압구정지구에서는 가장 먼저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압구정2구역에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와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이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통합재건축 컨설팅을 위해 예산을 추가 편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앞서 지난 1월 고양시의회 2023 본예산 심사에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비용으로 10억원이 통과됐는데, 이는 개별단지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통합 재건축단지에는 부족하다는 게 홍 의원의 지적이다.홍 의원은 지난 11일 마두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강촌1·2, 백마1·2 통합재건축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홍 의원은 “특별법의 화두는 통합재건축인데 고양시가 현재 편성한 예산은 통합재건축을 고려하지
서울시가 여의도의 대표 재건축단지인 한양아파트를 초고층 국제금융 특화 주거단지로 개발한다. 2040 서울플랜을 통해 도입한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을 최초로 도입해 주거·상업·업무 등 다양한 시설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현재 최고 12층에 588가구 규모인 한양아파트는 최고 54층의 초고층 건축물에 공동주택 1,000가구로 재건축한다.특히 이번 신통기획안에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도입한 새로운
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가 예상보다 다소 저조한 청약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조합원 분담금 확정에 나선다. 조합원 1명당 평균 분담금은 약 1억2,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 변경 등을 의결한다. 이번 관리처분계획에는 가구별 잠정 분담금이 포함됐는데 평균 1억2,800만원 수준이다. 다만 분담금은 향후 공사비 검증 결과나 금리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또 관리처분계획에 따르면 기존 전용면적별 평균 권리가액은 평형에 따라 4억~10억원대인 것으로 나타
서울시 내 아파트지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70년대 급속도로 증가하는 서울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아파트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복합적인 토지이용 계획이 가능한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되는 것이다.시는 지난해 마련한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지침’을 통해 변경된 정책 등을 반영해 용적률과 높이, 용도 등을 유연하게 적용토록 지침을 개선했다. 또 향후 아파트지구별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는 시점에 맞춰 아파트지구 폐지를 결정·고시할 예정이다.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에는 총 14개 아파트지구에 약 11.2㎢의 면적으로 2
GS건설이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148-22번지 일대 남천2구역(삼익타워) 재건축단지 ‘남천자이’를 12월 분양한다.남천자이는 지하3~지상36층 7개동 총 913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1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1 1가구 △59㎡A2 3가구 △59㎡B 2가구 △74㎡B 2가구 △74㎡C 22가구 △84㎡A2 1가구 △84㎡B21 13가구 △84㎡C2 58가구 △84㎡D 14가구다.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입지다. 남천동은 부산을 대표하는 고급주거지역으로 전통적인 부촌을 형성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하이엔드 공동주택 브랜디 ‘오티에르(HAUTERRE)’를 선보이며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을 정조준하고 나섰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하이엔드 프리미엄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첫 공개했다. 지난 2002년 ‘더샵’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약 20년 만에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 것이다. 오티에르는 프랑스어로 ‘높은, 귀한, 고급’을 의미하는 HAUTE와 ‘땅, 대지’를 뜻하는 TERRE를 결합한 단어다. ‘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브랜드 로고는 오티에르의 H와 A를 조합해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의 50층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현실화되고 있다. 시가 정비계획 변경안을 내놓으면서 장기간 표류하던 재건축 사업도 활성화될 전망이다.시는 23일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 단지는 송파구 잠실동 27번지 일대로 면적이 35만8,088㎡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지난 1978년 건립돼 올해 준공 45년차를 맞이했다. 재건축을 통해 3,930가구에서 최고 50층 아파트 6,815가구의 매머드급 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611가구를 공급한다.잠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교용지부담금 관련 갈등이 속출함에 따라 제도 개선을 위한 법안이 마련됐다.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학교용지부담금 면제 요건을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학교용지부담금은 학교용지를 확보하거나, 학교용지를 확보할 수 없는 경우 인근 학교를 증축하기 위해 개발사업자에게 징수하는 경비다. 정비사업의 경우 증가하는 가구 수를 기준으로 분양가격의 0.8%를 부과하게 된다.문제는 부담금에 대한 면제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만,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재건축·재개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관련하여 제1강부터 제7강까지의 동영상 강의를 유튜브와 홈페이지에 게재하였습니다.◯ 이번 호부터 재건축·재개발의 성공방법을 제시하기 위하여 ‘조합원의 입장에서 본 고여사, 배여사의 재건축·재개발 성공기’라는 강의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시리즈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를 계속 보면 조합원들이 무엇을 궁금해 하시는 지를 알 수 있으므로, 조합원 뿐만 아니라 조합장 및 임·대의원님들께서도 많이 봐 주시기 바랍니다. 1. 재건축아파트 vs 재개발주택재건축대상 아
경기 광명시 재건축단지들이 잇달아 예비안전진단 통과 소식을 알리며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안주공5·7·12단지, 철산KBS우성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D등급으로 통과했다.예비안전진단 결과 구조안정성에서 C등급,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에서 D등급, 주거환경에서 D등급을 받아 통과했다. 이에 따라 4개 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앞두게 됐다.이 단지들은 모두 지난 1990년 준공된 노후단지다. 재건축 연한을 넘기면서 노후화가 가속돼 재건축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안주공5단지는 2,176가구, 7단지는 1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정비계획 변경 신청 이후 약 7년여 만에 재건축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정비계획 변경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재건축 추진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잠실5단지는 이번 심의 결과로 6,8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물론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을 전망이다.시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잠실5단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수권소위는 두 번의 심의를 거친 끝에 공원 내 공원시설을 공공주택으로 전환하고
서울 강남 대치미도아파트가 오세훈표 신통기획을 적용한 첫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시는 지난달 24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신속통합 대상지(강남구 대치 미도아파트 재건축단지) 현황조사 및 건축 기획설계 작성 용역’을 발주했다. 오 시장의 ‘스피드 주택공급’ 정책의 일환인 신통기획 대상지로는 최초로 진행되는 설계용역이다.이번 용역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시가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하기 위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목적이다.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