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의 확인·설명 의무를 강화한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르면 공인중개사는 안전한 임대차 계약 중개를 위해 선순위 권리관계(임대인의 미납세금, 확정일자 부여현황, 전입세대), 임차인 보호제도(소액 임차인 보호를 위한 최우선변제권, 민간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 보증제도) 등을 설명하고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작성·서명해 거래당사자에게 교부해야 한다.또 공인중개사의 확인·설명 의무 이행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
리모델링사업은 여타의 정비사업과는 달리 리모델링사업 전반을 규율하는 특별법이 존재하지 아니한다. 주택법에 일부 리모델링에 관한 내용이 규정되어 있기는 하나, 리모델링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고 리모델링사업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법적 체계가 빈약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법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리모델링조합은 사업 진행에 필요한 많은 사항을 규약으로써 정할 수밖에 없다.이주와 관련해서도 주택법에는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사실을 임차인에게 고지하고 리모델링 허가를 받은 경우 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이 “현재 정부의 철학과 시기가 잘 맞아떨어져 시장의 힘으로 재건축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19일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개최한 ‘건설경영CEO과정’ 2기 세 번째 강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국토교통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박 장관은 ‘재건축과 재개발 규제 완화’를 건설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의 핵심으로 꼽았다.박 장관은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하나의 땅에 40년 전 지어진 15층짜리 아파트가 있는 것 보다는 30층, 40층짜리 고층 아파트를 짓는 것이 경제적으로
앞으로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범위가 층에 더해 동까지 공개된다. 또 거래 주체도 개인, 법인, 공공기관, 기타 등으로 구분된다. 아파트만 공개 중인 등기정보도 연립·다세대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이런 내용의 차세대 부동산거래시스템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 2006년부터 운영해 온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은 부동산 매매신고, 실거래가 공개 등에 활용돼 왔다. 하지만 시스템 노후화로 인한 유지관리 효율 저하는 물론 기능 개선 한계 등의 지적이 있어 왔다.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운영
국토교통부가 1·10 대책 관련해 11개 법령 및 행정규칙을 31일부터 입법·행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도시정비법 시행령,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 주택법 시행령, 주택건설기준규정, 국토계획법 시행령,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민간임대주택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오피스텔 건축기준, 피해주택 매입업무 처리지침,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등이다.국토부는 이번 하위법령·행정규칙 개정을 통해 재개발·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노후도 요건 등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업을 추진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도시형생활주택의 방 설치 제한 폐지,
2023년 계묘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2023년 부동산 시장은 내·외부적 요인의 변화 속에서 다이내믹한 흐름을 보였다. 계묘년에 이어 2024년 갑진년에도 주택공급 등 시장 정상화와 가계부채 축소 사이에서 줄타기를 이어갈 전망으로 보인다.그 중 2024년 주목할 만한 제도는 ‘신생아 특레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과 ‘혼인 증여재산 공제’다. 또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 및 부과 구간 단위 완화’도 눈길을 끈다.13일 부동산R114는 ‘2024년 달라지는 주요 부동산 제도’를 소개했다.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내달 전국 56개 단지서 총 3만9,260세대가 입주한다.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2만2,691세대로 60% 가까이 차지한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에는 전국 56개 단지서 3만9,260세대(임대 포함)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만9,651세대 △지방 1만9,609세대가 집들이에 나설 계획이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만여 세대 공급이 이어지는 셈이다.특히 11월 입주를 앞둔 3만9,260세대 중 2만2,691세대(57.8%)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정비사업 아파트다. 올해 월간 최다 수준인데 과반
재개발사업에서 현금청산자 및 세입자들은 일정한 법령상 요건을 갖춘 경우 주거이전비를 지급받게 된다. 토지보상법 시행규칙은 월평균 가계지출비 통계를 기준으로 현금청산자는 2개월분, 세입자는 4개월분의 주거이전비를 지급받도록 정하고 있다.본래 세입자의 주거이전비는 3개월분으로 규정되어 있었으나 2007년 토지보상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4개월분으로 증액되었는데, 이때의 개정 취지를 살펴보면 세입자의 기존 주거이전비 보상이 미흡하므로 영세서민의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증액 개정하였다고 설시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현금청산자의 주거이전비는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유병태·HUG)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HUG는 지난 25일 한국주택학회(회장 김진유), 한국부동산분석학회(회장 신종칠)와 ‘주거복지와 도시정비를 위한 정책 대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유병태 HUG 사장, 김진유 한국주택학회장, 신종칠 한국부동산분석학회장을 비롯해 정부와 학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토론회에서는 HUG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고찰하는 한편 국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활성화를 위한
도시정비법에는 주거용 건축물의 세입자에게 토지보상법을 준용해 주거이전비를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행 토지보상법 시행규칙에는 주거이전비 지급 대상을 ‘세입자’로 정하면서 ‘무상으로 사용하는 거주자’도 포함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문제는 2020년 12월 개정 전 토지보상법 시행규칙에는 무상 거주자에 대한 표현이 없었다는 점이다. 만약 구법이 적용된 경우에는 무상 거주자에게 주거이전비를 지급해야 할까?이에 대해 대법원이 무상 거주자도 ‘세입자’에 해당해 주거이전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대법원 제2부(주심 이동원)는 지난달 27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여부를 임차인도 알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등록임대사업자가 임대보증금반환보증을 가입하지 않아 발생하는 임차인 피해를 막기 위해 임차인 안내를 강화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먼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등록임대사업자가 해당 시·군·구에 임대차계약을 신고할 때 임대보증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그 사실·사유를 국토교통부 임대등록시스템(렌트홈)을 통해 임차인에게 휴대전화 알림문자로 통보한다. 표준임대차계약서에 따라 임차인이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하고 연락처를 기재한 경우다.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등록임대사업자
올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하락에서 보합으로 바뀌었다. 특히 직전 조사 대비 하락한다는 답변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R114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전국 2,073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이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직전 조사에서는 하락 응답이 65%로 압도적이었고 2008년부터 16년 동안 조사를 진행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락 응답이 보합 쪽으로 다수 이동했다고 해석된다. 반면 여전
주택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이 내년 5월 31일로 1년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기간을 당초 올 5월 31일에서 2024년 5월 31일로 1년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2021년 6월 1일부터 시행됐다. 국민부담 완화나 행정여건 등을 감안해 2년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계도기간을 운영해왔다.국토부 주택임차인보호과 관계자는 “이번 연장은 신고제의 취지가 과태료 부과가 아니라 임대차 신고를 통한 투명한 거래관행 확립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월세 상승세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비가 인상되는 것과 관련해 “깜깜이 관리비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원 장관은 지난 3일 신촌 대학가 인근의 중개사무소를 방문하고 이어 청년과의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원 장관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들이 많이 사는 원룸, 오피스텔 등은 관리비를 집주인 마음대로 받는 이른바 ‘깜깜이 관리비’, ‘고무줄 관리비’ 문제가 있다”며 “임대인이 부당한 관리비를 징수하지 않도록 청년들이 관리비에 대한 알 권리를 보장받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원 장
올해 1월 아파트 전월세 신규계약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월세 선호 현상에 아파트 입주 여파 등으로 전셋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월세 대신 전세를 선택한 세입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체결된 전월세 신규계약에서 전세 비중은 58.4%(2만2,033건)으로 집계됐다. 전세 신규계약 비중은 작년 하반기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12월에는 52.6%(2만2,806건)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높아졌다. 반면 갱신계약에서 전세의 비중은 작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마을3단지가 조만간 이주를 개시한다. 작년 말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이주를 시작한 무지개마을4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느티마을3단지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김명수)은 이르면 오는 3월말 이주를 공고하고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이주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안내했다. 느티마을3단지는 금융사 입찰을 마감하고 HUG 보증이 완료 되는대로 이주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사전안내문에 따르면 조합은 단기임차계약 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중개수수료나 이사비용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
앞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 임대인의 체납사실과 선수인 임차인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피해방지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1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이른바 깡통전세나 전세사기 등으로 인해 임차인이 보증금을 전부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임차인이 계약을 체결할 때 임대인의 세금 체납 정보나 선순위 보증금 등 추후 보증금 회수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제대로 알 수
Q.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공람공고 당시에 거주한 주거용 건물 세입자가 구역지정 이후 구역 밖으로 이주하고 다시 이사를 왔다면 주거이전비 대상이 되나요?A.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의 재개발사업에서 주거이전비는 시행령 제54조제4항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 공람공고일 당시에 거주하고 있는 주거용 건물의 세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주거이전비는 감정평가를 거치지 않으나 대상 여부 등에 대한 질의가 종종 있어 쟁점 사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보상과 관련하여 도시정비법에서 정한 사항 이외에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가족 간에 집을 서로 바꿔 살고 있는 경우 이를 무상거주로 보아 주거이전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될까.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토지보상법) 시행규칙 제54조제2항의 개정(2020.12.11. 국토교통부령 제788호로 개정)으로 재개발사업에서 주거이전비를 지급받는 주거용 건축물의 세입자의 범위에 무상거주자가 포함되었다.위 개정 시행규칙의 부칙에는 제54조제2항의 적용시점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으나, 부산고등법원은 주거이전비 지급 여부가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일에 이미 확정되는 점을 고려하여 위 개정 시행
국토교통부와 우리은행, 한국부동산원이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 손을 잡았다. 국토부는 전세사기 피해 방지 및 가계 대출 건전성 강화를 위해 ‘확정일자 정보 연계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제도 운영 등을 총괄하고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심사과정에서 확정일자 부여 현황을 확인한 후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우리은행의 요청에 따라 확정일자 부여 현황을 제공한다.지금은 저당권 설정 등의 등기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반면 임차인의 대항력은 주택의 인도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