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제기=조합원에게 1+1 분양을 하는 경우 추가 분양하게 되는 1주택에 대하여 조합원 분양가를 적용해야 하는지 일반 분양가를 적용해야 하는지 아니면 제3의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지 문제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조합원에게 기본적으로 1주택을 분양하되 조합의 재량에 따라 2주택을 분양할 수 있다고 규정하면서, 추가 분양되는 1주택의 분양가에 대해서는 규정을 두지 아니하고 있다.2. 하급심 판례=서울행정법원은 추가 1주택을 일반분양가격으로 하고 저층(1~5층)으로만 공급하는 관리처분계획에 대하여 “조합원에게 2주택을 분
1. 문제의 소재(쟁점 정리)=부산시 동래구청장으로부터 2015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조합원인 A는 사업구역 내에서 다세대주택 1채와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고,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임대하였다. A는 위 오피스텔은 건축물대장상 용도가 근린생활시설이지만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2주택(이른바 1+1 주택공급) 공급기준이 되는 주거전용면적에 오피스텔의 면적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본 사안의 쟁점은 건축물대장상 용도가 근린생활시설이지만 그것이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경우, 2주택 공급기준이 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예산으로 정한 사항 이외의 조합원에 부담이 되는 계약’은 총회의결을 거쳐야 하고, 위반시 형사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런데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지출을 해야 할 때마다 사전에 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면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심할 수 밖에 없다.이를 극복하고자 조합은 예상하지 못한 정비사업비의 지출을 위해 예비비 항목으로 예산을 수립하고 있다.사실 예비비 제도는 예산 수립 후 변화한 여건에 대응하여 예산집행의 신축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소하겠지만 헌법적 근거까지 있는 제도이다. 헌법적 관점에서
1. 서설=지역주택조합 조합원 자격요건과 관련하여 조합설립인가 신청일부터 해당 주택의 입주가능일까지의 기간 동안 조합원 본인이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주택법 시행령 제21조제1항). 그러나 주택법 시행령 제21조제2항은 조합원이 근무·질병치료·유학·결혼 등 부득이한 사유로 세대주 자격을 일시적으로 상실한 경우로서 시장·군수·구청장이 인정하는 경우에는 조합원 자격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부득이한 사유’와 ‘일시적으로 상실’한 경우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전적으
현행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소규모재건축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주택단지에서 시행할 수 있다. 다만 부지의 정형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구역 외에 위치한 토지 또는 건축물(주택단지 외 토지등)을 시·도지사가 통합심의를 거쳐 사업시행구역에 포함할 수 있다.만약 소규모재건축 추진 주체가 통합심의가 완료되지 않은 주택단지 외 토지등을 포함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면 허용될 수 있을까?이에 대해 법제처는 “부지의 정형화를 위해 주택단지 외 토지등을 사업시행구역에 포함시켜 조합설립을 신청했더라도, 통합심의
법무법인은 소송으로 이익을 얻는 기업이다. 분쟁이 많을수록 돈을 많이 버는 구조인 셈이다. 하지만 조합의 분쟁을 막는 법무법인이 있다. 바로 법무법인 조운이 주인공이다. 법무법인 조운은 조합의 분쟁사항을 종결하는 판례를 다수 만들어낸 정비사업 법률전문가 집단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조합설립인가 이후에 다물권자가 물건을 양도해 분양권을 늘리는 이른바 ‘지분 쪼개기’를 방지하는 판례를 이끌어냈다. 이미 광주고등법원에서 조합 패소 판결을 내린 후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린 소송과 유사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현행 주택법은 주택조합의 경우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그 구성원의 주택을 건설하는 경우에는 등록사업자와 공동으로 주택건설산업을 시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주택조합이 등록을 한 경우 단독으로 구성원의 주택을 건설하는 주택건설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이에 일부에서는 지역주택조합이 등록사업자로 등록해 주택건설사업을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법제처는 이런 내용의 질의에 “지역주택조합은 다른 등록사업자와 공동사업주체가 되지 않고서는 단독으로 조합원 주택건설산업을 시행할 수 없다
충북 청주시가 원도심의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도시의 외곽지역은 개발되는 반면 원도심지역은 점차 낙후되면서 이른바 ‘도심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정비사업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목표에서다.시는 지난 27일 ‘청주시 도시계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내달 1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층수와 용적률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담았다.우선 원도심 경관지구의 층수 규제가 완화된다. 현행 조례에 따르면 원도심 경관지구 내에서는 도시관리계획으로 정하는 높
현행 주택법 시행령에서는 사망으로 지역주택조합원 지위를 상속하는 경우 자격 요건과 관계없이 조합원이 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법령상 지주택 조합원은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거나 세대원 중 1명만 85㎡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해야 한다. 하지만 사망으로 상속하는 경우 피상속인이 투기 목적으로 지위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고 상속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도 없다는 이유로 예외적으로 배려하는 취지다. 그런데 만약 상속인이 조합원 지위를 획득한 뒤 85㎡ 초과 주택을 소유한 경우 조합원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이에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의회 조례 개정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오는 19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총 6건의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와 안전진단 비용 지자체 지원 방안이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 방안의 경우 상임위 심의에 앞서 지난 9일 조례 개정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 대부분이 조례 개정에 긍정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다만 서울시를 대표
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손질에 나섰다. 핵심은 부담을 완화해주겠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도 적정성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정부는 지난 9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초과이익 기준을 현행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초과이익환수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은 현재까지 통보된 단지 84곳 중 38곳이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특히 지방은 32개 단지에서 11곳으로 줄면서 약 65%가 감소되는 것으로 파악됐다.정부가 이번 초과이익환수제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고민한 흔적은 보인다. 실질적
조합이 총회 소집공고를 하면 이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라 함)는 총회가 아직 개최되지 않았음에도 도시정비법 제124조제4항에 근거한 정보공개 요청을 하기도 한다. 조합은 보통 총회일을 2주 이상 남기고 소집공고를 하는데, 비대위는 조합의 총회 준비상황을 지켜보다가 총회를 불과 3~4일 정도 남기고 정보공개 요청을 하게 된다. 만약, 총회가 어떤 사유로 연기되면 정보공개 요청일로부터 2-3주가 도과한 뒤 총회가 열리는 경우도 발생한다.비대위는 조합이 총회소집을 공고한 이후 서면결의서를 징구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의심스
반지하 주택을 노후도 산정 기준에서 제외하는 조례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재개발사업이 다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 시의원은 지난 5일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에서 일가족 3명이 침수돼 사망한 사고를 두고 오세훈 시장이 반지하를 없애겠다는 발표와 궤를 같이 한다.현행 도·정 조례에 따르면 철근콘크리트·철골콘크리트·철골철근콘크리트 및 강구조인 공동주택의 노후건축물 기준은 준공연도와 층수에 따라 최소 20
지역 특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현행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26일 제314회 임시회 주택정책실 현안업무보고 회의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서울시에 요청했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10~30% 범위 내에서 지자체에서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 고시를 통해 전체 세대수의 15%를 최소
정부의 8·16 대책에 대한 후속 법안이 줄줄이 국회에 제출되고 있다. 270만호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비 사업을 비롯한 소규모정비사업, 도심복합개발사업 등 민간사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제·개정안이 마련된 것이다. 우선 김선교 의원은 지난 18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김정재 의원이 민간방식의 도심복합개발사업을 도입하는 내용의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내놨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5명 이상을 확보해야 하고, 건축사나 변호사 등은 각 1명 이상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다만 법무법인 등과 협약을 체결한 경우 전문인력 수 기준이 5인에서 4인 이하로 완화되는데, 이때도 변호사 등의 전문가를 반드시 고용해야 하는 것일까?이에 대해 법제처가 법무법인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경우 변호사 등의 인력을 필수로 갖출 필요는 없다는 취지의 법령해석을 내렸다.법제처는 지난 10일 한 민원인이 “정비사업전문관리업 등록을 하려는 자가 법무법인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도시정비법 시행
Q.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종전자산이나 종후자산을 평가할 때 감정평가액이 아닌 조합원 의결로 금액을 결정할 수 있나요?A. 관리처분에는 조합원별 종전자산 금액을 산정하여 출자가액을 결정하고 조합원이 분양받는 신축 아파트 등 분양예정 대지 및 건축물의 금액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이때 가액은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됩니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74조는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할 때 ‘분양대상자별 분양예정인 대지 또는 건축물의 추산액(제1항제3호)’과 ‘분양대상자별 종전의 토지 또는 건축물 명세 및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가 있은 날을 기준으로 한
1. 문제의 소재=김갑동 씨는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 구역 내 부동산 1채(이하 ‘A’ 부동산이라 함)를 10년 이상 소유 5년 이상 거주하다가 이을동 씨에게 매도를 하였다. 김갑동 씨는 위 매도 당시 상속으로 인해서 부동산 1채(이하 ‘B’ 부동산이라 함)를 상속 받았고, 공동상속이 이뤄짐에 따라 김갑동 씨는 해당 부동산에 대한 공유 지분만을 일부 소유하고 있었다. 이을동 씨는 위 에이 부동산에 대한 매수 직후 조합에 조합원 지위 승계 신고를 하였으나 조합 및 행정청에서는 1세대 2주택으로 보아서 투기 과열 지구 내 조합원
甲 등 8명은 대전시 재개발 구역 내에 있는 2층 건물의 공유자로서 1층은 점포(245㎡), 2층은 주거공간(234㎡)으로만 사용하고 있고 각 가구별로 지분에 관한 소유권보존등기를 마쳤다(1983년 건축허가 받고, 가구별 소유권보존등기 또는 지분이전등기가 1991.2.26.부터 마쳐짐), 甲 등 건물의 각 공유자는 다른 공유자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공유지분을 이전하는 방법으로 가구를 양도하여 왔다. 甲 등은 단독 조합원 지위 및 단독 분양대상자의 지위가 인정되는지 여부?1. 관련 규정 및 취지(1)관련규정=도시정비법 제39조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합 제한·금지 조치가 내려진 경우 주택조합이 전자적 방법으로 총회를 진행할 수 있다. 이때 조합원은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서면으로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법제처가 “조합원은 서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법제처는 지난 6일 “전자적 방법으로 개최된 주택조합 총회에서 조합원은 서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질의에서 이 같이 회신했다고 밝혔다.현행 주택법 시행령에는 주택조합이 총회의 의결을 하는 경우 조합원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