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조합의 조합원들이 조합장을 고소하여 경찰과 검찰의 장기간 수사를 거쳐 횡령 및 배임죄로 기소되었으나 공판절차에서도 자신의 범죄혐의를 부인함으로써 수사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참고인들이 또다시 법정에 출석하여 증언까지 하게 되었고, 장기간의 공판을 종결하고 검사의 징역형 구형까지 마친 다음 판결 선고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재판 중인 해당 피고인이 또다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다면 이것이 과연 가능하며, 허용되는 것일까요? 더구나 위 조합장은 형사고소 외에도 조합원들의 신청으로 조합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받게 되자 스스로
무등록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가 시공사 선정에 관한 업무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을 영위하는 경우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위반죄로 형사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재개발조합의 조합원이자 감사인 고발인이 정비업자가 무등록인 것을 알고 고발하였는데, 경찰관은 자문 내지 의견제시, 총회 보조업무를 해왔을 뿐이라는 피고발인의 변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피고발인 조사 외에 어떤 조사도 없이 사건을 그대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해버렸습니다.그러면서 담당경찰관은 불송치결정서에 다음과 같이 기재하였는데, 이유와 결론이 모순되는 수사와 증거의
정비구역 내 건물을 소유한 피고인들이 재개발조합이 자신들을 상대로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승소하고 확정판결을 받아 건물에 대해 강제집행을 실시하려 하자 보상액이 적다는 이유로 물리력을 행사하여 집행관의 집행을 방해한 사건에서, 검사는 피고인들을 업무방해죄로 기소하였는데, 제1심과 항소심 판결은 피고인들에 대해 모두 유죄판결을 선고하였으나, 대법원은 원심(항소심) 판결이 업무방해죄의 법리를 오해하였다며,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항소심에 환송한 사례가 있었습니다(대법원 2023.4.27. 선고 2020도34 판결).위 사건에서 조합은
재개발 과정에서 법원의 강제집행을 막았더라도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강제집행은 조합의 업무가 아닌 집행관의 직무에 해당하는 만큼 업무방해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는 지난 4월 27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 등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판결문에 따르면 2018년 5월 서울 성북구의 한 재개발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A씨 등은 명도소송 확정판결에 따라 진행된 법원 집행관의 강제집행을 막았다. 당시 A씨 등은 양손에 칼
부산광역시 소재 A재개발조합은 2007.10.12. 구청장으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고, 2017.7.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17.9.8. 조합원분양공고를 하였다. 피고인 B는 이 사건 정비구역 지정·고시일인 2006.9.13 이전에 토지로부터 소유권이 분리된 기존무허가건축물의 소유자에게 조합원 자격과 분양권이 인정된다는 점을 알고, 명의신탁 방식으로 기존무허가건축물의 소유권을 쪼개고 그 명의수탁자들 명의로 분양신청을 함으로써 다수의 분양권을 취득하였다. 위와 같은 피고인 B의 행위가 위계로써 이 사건 조합의 아파트 분양업무
1. 문제의 소재=재개발·재건축 추진위원회나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동의서 등 징구하기 위해서 아파트 단지 내 우편물 보관함에 동의서 양식을 넣어두거나 보관함 등을 설치해서 동의서 징구 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반대하는 일부 소유주들이 위 우편함에 있는 동의서 양식을 임의로 회수하거나 동의서 징구 위한 보관함 등을 폐기하는 등 사업 방해 행위 등을 하는 경우가 있는 바, 이에 대한 하급심 판결례 등을 통해서 업무방해죄, 절도죄 성부 등을 검토해 보기로 한다.2. 관련 판례=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입주민들로부터 공동주택관리법
1. 문제의 소재=통상 조합 임원들에 대한 해임 총회 직후 해임 총회를 주도한 발의자 대표 등이 주가 되어 조합 사무실 점거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고 이 경우 통상 출입문 파손, 무단 진입 등 일련의 행위가 이뤄지게 되는 바, 이에 대한 하급심 판결례들을 살펴 보기로 한다.2. 서울중앙지법 사례=‘기존 조합장에 대한 해임안이 통과되어 직무대행자로 선임된 피고인이 조합 사무실에서 직무 집행을 하겠다는 이유로 현관문 잠금잠치를 손괴한 사안’에서 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업무방해죄의 성립을 인정하였다.피고인은 2019.8.10. 16:32
도시정비법이 조합원 10분의 1 발의만 얻으면 발의자 대표가 직접 해임총회를 소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빈번히 임원해임 상황이 연출된다.해임총회에 따른 법률적 이슈는 다양하지만 오늘은 해임결의 이후 조합사무실 점유를 둘러싼 살풍경을 잠시 들여다보자.해임총회를 주도하는 측이 해임안건만 다루는 경우는 드물고 통상 직무정지 안건도 함께 상정한다.도시정비법이 발의자 대표에게 총회소집권을 명시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해임’이기에 한때 ‘직무정지’ 안건을 함께 상정하면 잘못이라는 일부 법원의 판단도 있었으나 현재는 해임안건과 직무정지 안건을 함
1. 비대위가 집행부를 공격하는 이유 및 내용은?[ Key Point ]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원회나 조합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토지등소유자나 조합원들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속칭 ’비대위‘라고 함)’가 추진위원회나 조합의 집행부를 공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람들은 왜 공격을 하는 것일까요? 무엇을 잘못했다고 공격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1. 비대위가 집행부를 공격하는 이유는?가. 집행부를 믿을 수가 없다.①업무 및 자료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②협력업체 선정에 무언가 흑막이 있는 것 같다.③정비사업
1. 임원 연임금지 개정 추진=최근 서울 강남구가 서울특별시 및 국토교통부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관련 법령 개정’ 건의를 하였는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조합임원에 대한 연임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지자체가 임원 선출을 위한 총회를 직권으로 소집할 수 있고, 이에 적용될 선거사무추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강남구가 개정을 제안한 이유는 조합장 및 조합임원들이 연임을 하여 장기집권을 함으로써 비리가 발생한다고 보기 때문이라는데, 일단 연임금지라는 것은 연달아서 당
주변의 추진위나 조합을 보면 집행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비상대책위원회’ 또는 ‘내 재산 지킴이’ 등의 이름으로 모여서 추진위원회나 조합 집행부를 공격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이런 사람들을 흔히 ‘비대위’라고 하며 좋은 시선으로는 보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 비대위들이 자신들이 집행부를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경우도 있지만 비대위의 주장이 타당한 경우도 많이 있다.그러면 비대위가 집행부를 공격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1. 비대위가 집행부를 공격하는 이유가. 집행부를 믿을 수가 없다가장 주요한 이유는 집행부를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필자는 수십 개 정비사업조합의 자문 변호사를 맡고 있는 바, 최근 일부 조합을 대리하여 비대위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조합 임원 명예훼손, 업무방해죄 등으로 형사 고소 대리 건을 수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위와 같은 수사 과정에서 필자는 여러 차례 경찰서, 검찰청에 고소인 또는 피의자 조사 시 배석하여 자문 내지 변호 업무를 수행한 적이 있는데 수사기관에서 비대위에 의해 제기된 조합 임원 형사 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엄격히 보고 반대로 조합 측에 의해 제기된 비대위 고소 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완화해서 수사를 진행하는 경
1. 형사적 대처 방안=크게 허위 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죄 내지 업무방해죄 등이 성립될 수 있다. 명예훼손죄의 경우 공연성이 요구된다고 할 것이지만 비대위의 경우 대개는 속칭 찌라시 등을 구역 내 조합원에게 배포하든지 구역 내에 게시하는 등으로 활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바, 통상 해당 요건은 충족된다고 할 것이다. 또한 업무방해죄의 경우에도 대법원은 ‘업무방해죄의 성립에는 업무방해의 결과가 실제로 발생함을 요하지 않고 업무방해의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발생하는 것이면 족하며, 업무 수행 자체가 아니라 업무의 적정성 내지 공정성이
[질문] 26. 복사를 해달라는 문서의 분량이 엄청 많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 아무리 많아도 대개의 경우에는 15일 이내에 복사를 해 줄 수가 있음. 만약에 객관적으로 볼 때에 도저히 불가능할 경우에는 청구인과 협의하여 일부자료는 파일로 또 일부 문서는 복사로 제공할 수도 있음. 청구인이 파일자료 수령방식을 거부할 때에는 복사 해 주어야 함. [질문] 27. 열람·복사 신청은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신청서 양식이 별도로 있는가? ☞ 법에 열람·복사 신청서 양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없음. 일부 지자체의 경우에 그 양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