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의 불투명한 운영을 방지하기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지난해 111개 조합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82곳이 적발됨에 따라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시는 29일 주택법령에서 정한 일몰기한이 경과해 장기간 사업진척이 없는 지역주택조합을 구청장이 직권으로 해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토지 사용권원 표준양식 도입 △총회의결 등 주택법령 의무 강화 △실태조사 추진근거 및 조사결과 공개 법제화 △업무대행자 선정절차 마련 및 선정기준 위임 등도 건의했다.우선 시는 장기
1. 서설=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조합 채권자들로부터 언제까지 채무를 변제하고 이를 지체하면 강제집행을 당하더라도 이를 수인하겠다는 취지의 공정증서 작성을 요청받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특히 조합장(추진위원장)이나 업무대행사 등 관계자들이 관련 법령의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턱대고 공정증서를 작성해주고 한참이 지나 새로운 집행부에 의해 발견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이 되는 채무는 각종 용역비나 대여금에서부터 보상금, 연대보증채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위와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상당수 조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업무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내에 재건축·재개발 각 1곳씩의 시범사업지를 선정해 무료로 공사비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최근 관내 자치구에 ‘SH공사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 추천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SH공사가 서울시에 시범사업을 위한 대상지 추천을 요청한데 따른 조치다.SH공사는 지난해 정비사업 지원기구 업무대행기관으로 지정되어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자치구별로 재건축·재개발사업을 각 2개소 내외로
1. 서설=지역주택조합 가입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조합(추진위원회)이 분담금 전액 환불 보장 내용을 담은 ‘안심보장증서’를 교부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안심보장증서는 조합(추진위원회)이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 또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 등 특정 조건을 성취하지 못하는 경우에 조합원가입계약자가 이미 납부한 분담금 전액의 환불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보통 안심보장증서가 등장하는 사건에서는 안심보장증서의 효력이 쟁점이 되는데, 하급심 판결의 주된 흐름은 “안심보장증서상 약정은 총유물인 분담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정비사업의 투명성 제고 및 정상화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조합운영 실태점검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례집은 한국부동산원에서 지난 2016년부터 전국 115개 구역을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사례집에는 △정비사업 단계별 주요내용 △실태점검 분야별 적발사례 △사건·사고에 따른 판례 및 주요 질의회신 등이 수록돼 있다. 또 행정청이 처분·조치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태점검에 따른 처분·조치 사항도 함께 수록했다.한국부동산원 김남성 산업지원본부장은 “지자체 담당자 및
서울시가 총회 결의 없이 업무대행사를 선정하거나, 조합원 자격과 비용에 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등의 이른바 ‘깜깜이 지역주택조합’의 위법사례를 약 400건 가까이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조합에 대해 과태료 부과나 행정지도 등의 조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시는 지난 8월 14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지 111곳의 조합에 대해 전문가 등과 합동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82개 조합에서 396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현재 서울에는 총 118곳에서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올해
1. 서설=주택법 시행령 제21조제1항에 따라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부터 해당 주택의 입주가능일까지의 기간 동안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거나 1명에 한정하여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 1채만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이는 무주택 또는 소형주택 세대주에 대한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주택조합 제도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에 해당한다.이번 호에서는 조합원이 집을 이사하는 과정에서 약 16일 정도의 기간 동안 2주택을 소유함으로써 주택법령상 무주택 요건 유지의무를 일시적으로 위반한 경우 조합원 자
1. 서설=주택법 제11조의2 제3항은 “주택조합 및 주택조합의 발기인은 제2항제5호에 따른 업무 중 계약금 등 자금의 보관 업무는 제1항 제5호에 따른 신탁업자에게 대행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는 바, 이는 전문성을 갖춘 신탁회사에 자금의 관리 및 집행 업무를 위임함으로써 자금 지출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소수 관계자의 의사에 따라 무분별하게 재원이 낭비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에 그 규정 취지가 있다.위 규정은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일부 현장에서 다른 경로로 분담금을 납부받은 뒤 아무런 통제 장치 없이 자금을 지출하는 과정에
무등록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가 시공사 선정에 관한 업무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을 영위하는 경우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위반죄로 형사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재개발조합의 조합원이자 감사인 고발인이 정비업자가 무등록인 것을 알고 고발하였는데, 경찰관은 자문 내지 의견제시, 총회 보조업무를 해왔을 뿐이라는 피고발인의 변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피고발인 조사 외에 어떤 조사도 없이 사건을 그대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해버렸습니다.그러면서 담당경찰관은 불송치결정서에 다음과 같이 기재하였는데, 이유와 결론이 모순되는 수사와 증거의
1. 서설=지역주택조합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조합원을 모집하고, 법령상 요구되는 사업부지의 사용권원 또는 소유권을 확보한 후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계획승인을 득하여 무사히 착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각 단계의 진행을 뒷받침할 수 있을만한 충분한 사업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조합원들이 납입한 분담금 등을 재원으로 하여 시행되는 사업인바, 사업계획승인을 득하여 사업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는 것이 확실해져 금융기관으로부터 PF대출의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이 지극히
1. 서설지역주택조합 표준규약 제12조 제4항은 “조합원 지위를 상실한 자에 대하여는 조합원이 납입한 제 납입금에서 소정의 공동부담금을 공제한 잔액을 환급청구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지급하되, 총회의 의결로서 공제할 공동부담금 및 환급시기를 따로 정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만일 지역주택조합이 총회에서 기존 조합규약 및 가입계약서의 내용과 달리 환급시기를 뒤로 더 늦추거나 공제규모를 변경하는 의결을 거친다면, 해당 의결 전에 조합원 지위를 잃은 자에게도 그 효력이 미친다고 볼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 사안의 개요원고는 20
1. 서설=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한 자들 중 조합원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하였거나 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탈퇴를 희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중도에 탈퇴, 제명, 자격상실 등으로 조합원 지위를 잃게 되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가입계약서 및 조합규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일정 금원을 공제하고 남은 액수만을 돌려받을 수 있을 뿐이나, 간혹 조합임원 또는 업무대행사와의 개별 협의를 통해 규약에서 정한 것과 다른 금액 또는 방식으로 분담금을 반환받기로 합의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이처럼 어떤 조합원이 조합과의 사이에 분담금의
대법원이 조합설립 동의율이나 토지확보 비율 등을 과다 홍보한 지역주택조합에 대해 분담금을 반환하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대법원 제2부(주심 민유숙)은 지난달 27일 A지역주택조합사업에 가입한 B씨가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의 소’에서 원심 승소 판결을 내리고, 사건을 원심인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보다 앞서 1심에서는 원고 승소 판결을, 2심에서는 패소 판결을 한 바 있다.판결문에 따르면 A조합은 인천 서구 일대에서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2017년 주택조합설립 동의율과 토지확보 등
‘신축 아파트를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빨리 가입해야 로열층을 받을 수 있다’. ‘추가분담금이 없다’등등. 지역주택조합의 대표적인 허위·과장 광고 사례다. 이런 허위 모집은 결국 조합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내 지역주택조합 118곳 중 이미 조사를 끝낸 7곳을 제외한 111곳이 대상이다. 오는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7곳을 대상으로 표본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행정절차 미이행 등 60건을 적발한 바 있다.지역주택조합사업은 주택 마련을 원하
1. 서설=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분담금의 납부의무를 부담한다(국토교통부 지역주택조합 표준규약 제10조제2항제1호). 이는 조합원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의무이다. 조합원의 분담금 납부의무와 관련하여 통상의 조합가입계약서는 ‘조합원분담금 및 업무추진비는 조합이 지정한 계좌에 조합원 본인 실명으로 무통장 입금을 원칙으로 하고, 이외의 계좌에 입금된 분담금 및 업무추진비는 일체 인정하지 않으며, 그로 인하여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하여는 조합원 본인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귀속됨과 동시에 조합을 상대로 민형사상 이의를 제
국토교통부가 은마아파트에 대해 법적 조치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 및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한 점검 결과 총 52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수사의뢰, 과태료 부과 등 엄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16일까지 강남구, 외부전문가,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GTX 반대집회 비용 집행의 적정성과 함께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점검 결과 GTX 반대집회에 공급 사용시 입주자 동의 유무를 확인할 수 없는 등 위법사항이 발견됐고, 예
모아타운 관리계획 및 모아주택사업 시행계획 토론회가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첫 삽을 뜬 강북구 번동 사례를 통해 강서구 화곡동 일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는 모아타운 1호인 강북구 번동의 사례를 통해 진행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강서 지역의 모아타운 및 모아주택 사업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강서구가 모아타운 2곳을 추가 공모했는데,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토론회
따스한 봄볕이 들기 시작한 3월. 수원 장안구 북수원패션아울렛 건물 내부는 한산하기 그지없었다. 평일 낮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쇼핑몰 이용객보다 청소부나 보수를 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주요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야 할 1층 상점에도 ‘임대문의’라는 글자가 눈에 자주 들어왔다. 건물 내부의 약 40%가 현재 공실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북수원패션아울렛은 200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수원을 대표하는 쇼핑명소였다. 약 300개의 매장에 유명 패션브랜드가 입점해 있었고, 1,000석이 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가 사람들의 발길을
전북 익산시가 지역주택조합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확정되지 않은 내용으로 조합원 모집이 이뤄지는 등 지역주택조합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시는 지역주택조합 피해 방지와 권리 보호를 위해 조합원 모집 신청 요건을 강화하고 피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지역주택조합의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는 △낮은 성공 확률 및 사업 장기화에 따른 추가 분담금 증가 △가입자에 불리한 계약서로 인한 탈퇴·환급의 어려움 △사업 장기화에 따른 추가 분담금 증가 △관련 자료 불투명 및 공개 불이행 △어려운 해
제3조(용역의 기간) “을”의 업무대행 용역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조합청산 종료일까지로 한다.▲[해설] 일반적으로 정비업체에서는 ‘해산 등기일까지’로 하여 초안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산 등기일까지로 하고 그 이후 업무를 정비업체가 해 주지 않으면, 해산 후 청산업무처리에 지장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합 청산종결일까지로 수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에 청산종료일 까지로 하려면 용역비를 더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 조금 더 용역비를 주더라도 청산종료일까지로 하여 용역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좋다. 제4조(용역업무의 범위)▲[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