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3년 뒤 주택공급 부족이 우려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전진단 등에 대한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이 부족한 탓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인·허가 실적은 계획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23일 김지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공급 상황 분석과 안정적 주택공급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인·허가 실적은 계획 대비 32% 수준인 반면 비수도권은 99.3%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의 주택공급 실적은 지난 2005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서울 영등포구 양평현대2차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이 확정됐다.구는 지난 4일 양평현대2차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측에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재건축 정비사업 시행 가능’ 판정이 내려졌다고 통보했다. 용역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3월 2일까지 진행됐다. 당시 용역결과 D등급으로 조건부재건축 판정을 받았으나, 구청 검토 결과 적정성 검토를 시행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돼 최종 통과했다.재건축 안전진단은 A~E등급으로 구분된다. 여기서 조건부재건축인 D등급 또는 재건축 확정인 E등급을 받아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제22대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정비업계 일각에서는 사업 활성화에 정책 방점을 찍었던 여당 의석수가 적어 원활한 재개발·재건축 추진이 가로막힐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여·야 모두 정비사업 활성화 공약을 내걸었던 만큼 정책이 후퇴할 것이라는 판단은 이르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여·야 모두 총선 전 공약으로 내걸었던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은 대동소이하다. 대표적인 정책은 ‘노후계획도시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법안을 합의해 처리했다. 1기 신도시 등이 노후화되면서 광역적 재정비에 초
재건축·재개발 패스트트랙 등 정부의 정비사업 활성화 관련 정책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전망이다. 21대 국회에 발의됐던 개정법안이 회기만료로 폐기되는데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일부 정책은 야당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1·10 부동산대책을 통해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재건축을 추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패스트트랙 제도를 발표한 바 있다. 준공 후 30년이 지난 단지는 곧바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인가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진단의 경우 사업시행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된다.재개발도 노후
서울 노원구 상계한신3차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 나섰다. 구는 상계한신3차아파트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지난 15일 공고했다.구는 오는 23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과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0일로 이르면 7월말 재건축 여부가 결정된다.지난 1990년 준공된 상계한신3차는 지하1~지상15층 아파트 5개동 348세대로 구성돼 있다. 기존 용적률은 249%로 비교적 높다. 지난 2022년 5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한편 이 단지는 주변에 학교가 많아 학군이 양호한 편이다. 온곡초, 계상초, 상원초, 상곡초, 청원중
경기 수원시가 안전진단을 통과한 재건축 단지에 대해 정비계획 수립 지원에 나선다. 시는 안전진단 결과 D등급 이하 재건축 판정을 받은 구역에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구성을 지원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주민 부담을 줄이는 내용을 담은 정비계획 지원 방안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공공지원 대상은 ‘202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재건축 5곳과 재개발 1곳,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재건축 6곳이다.이 가운데 올해는 △우만1구역(우만주공1·2단지) △영통3구역(원천주공) △파장1구
국토교통부가 뉴:빌리지, 노후계획도시, 재개발·재건축에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한다. 국토부는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해 인·허가 기간 단축과 인센티브 확대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겠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도시주택 공급 점검회의에 따라 신속한 노후주택 정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뉴:빌리지 패스트트랙=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단독주택이나 빌라촌 등 노후 저층 주거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먼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시 지자체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도
리모델링시장 분위기가 암울하다.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용적률 완화 등 활성화 정책을 내놓은 반면 리모델링 관련 지원책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업계에서는 고층 아파트들에 대한 노후화 대비를 위해서라도 안전성 검토 절차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리모델링업계는 추진 사례가 늘면서 몸집이 커졌지만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호소한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에서 약 12만 세대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렸다. 20세기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6.25 전쟁을 겪으면서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국가 중 하나였다. 하지만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국민들의 노력으로 휴전 후 30년이 조금 넘는 시간 만에 올림픽을 단독 개최할 수 있는 국가로 성장했다. 결과적으로 88올림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대한민국의 괄목할 성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각국 선수단과 기자, 운영진들을 위한 주거시설이 필요했다. 이때 건립된 초대형 단지 두 곳이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올림픽훼밀리타운이다.
대구 서구가 내당삼익뉴타운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지난 1일 발주했다. 내달 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0일로 이르면 9월쯤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지난 1980년과 1983년 준공된 내당삼익뉴타운은 12층 아파트 17개동 1,823세대로 구성돼 있다.같은 날 내당광명아파트도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 나섰다. 내당광명아파트는 지난 1981년 준공된 단지로 5층짜리 252세대로 구성돼 있다.두 단지 모두 대구 지하철 2호선 감삼역과 두류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경운초, 죽전초, 달서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있다. 정부는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과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정비사업 활성화 기조 방침을 밝혔고, 여·야도 이를 뒷받침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거나 제정에 앞장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권 모두 부작용은 고려하지 않은 채 활성화만 외치면서 무분별하게 정책을 발표하고 있고, 정비사업을 총선용 매표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1기 신도시 재건축 대상 단지들을 찾아 규제 완화와 정부지원을 약속했다. 용적률 상향 및 안전진단을 완화시켜주겠다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
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정비구역으로 지정 받았거나, 이제 막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들을 대상으로 건설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구도심 내에서 교통과 학군 등의 인프라를 갖추면서도 일반분양 시점에서 부동산 시장 상승기와 맞물려 사업 성공이 예상되는 곳들이다. 경기 안양 종합운동장 북·동측, 충훈부 일원, 부산 온천5구역, 대전 도마·변동16구역, 대구 광장타운1차 등이 향후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한 관리 대상으로 꼽힌다.먼저 안양에서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총 31곳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개발의 경우 동안구
건설사들의 눈길은 압구정, 여의도, 목동신시가지지구 재건축과 성수지구 재개발에 집중될 전망이다. 한강변과 가깝거나, 교육·교통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들이다. 일부 대형사는 아직 입찰공고가 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T/F팀까지 꾸리면서 수주 경쟁의 서막이 오르는 것과 동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먼저 대한민국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지구의 경우 공사비가 보장된다는 판단에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조합원 분담금 여력이 충분하고, 분양성도 높
경기 부천시 중동신도시는 원미구 중동, 상동 지역에 만들어졌다. 신도시 선정은 분당, 일산보다 먼저 됐지만, 입주는 가장 늦게 한 1기 신도시의 막내 격이다.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 중간에 위치해 경제·상업특구로 발전시키려 했다. 이에 따라 1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전체 면적 중 상업지역이 10%를 넘길 정도로 비중이 높다. 상업지역 비율은 가장 높은 반면 녹지비중은 최저를 기록해 산본신도시와 정반대 양상을 보인다. 부천시 면적의 약 10%를 차지하고 인구의 약 29%가 거주한다.면적은 545만6,000㎡ 규모다. 수용인구는 16만
경기 군포시 산본신도시는 서북쪽에는 수리산, 동쪽에는 모락산, 남쪽에 오봉산 등 녹지로 둘러싸인 친환경 도시다. 인근에 위치한 평촌신도시와 함께 1980년대 말 개발이 시작됐다. 산본은 1기 신도시 중에서도 주택 공급이라는 원론적인 목적에 가장 충실한 지역이다. 대기업·공기업 등 업무지구나 상권 형성보다는 주거 목적의 아파트가 건설된 것이 개발의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자족기능이 떨어지는 점은 개선 과제다. 다만 쾌적한 자연환경과 낮은 범죄율, 적은 유흥시설 등으로 주거 만족도가 높다.면적은 420만3,000㎡로 1기 신도시 중 가
대한민국에서 사거리 이름에 ‘학원가’를 붙인 곳은 평촌신도시가 유일하다. 그 정도로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는 도내 최고 교육 일번지이자 상권지역이다. 평촌 학원가의 교육열은 ‘학원가사거리’ 대로변에 항시 2열로 주차된 학원통학버스들로 대변할 수 있다. 서울 남서부부터 경기 남부에서 원정 통학하는 학생들도 다수다.이와 함께 범계로데오거리는 일평균 2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를 기록하는 상권이다. 롯데백화점을 필두로 뉴코아아웃렛, 킴스클럽, 홈플러스, 이마트,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같은 편의시설과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소
서울 금천구 시흥 현대빌라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재건축 여부를 확정한다.구는 지난 28일 ‘시흥 현대빌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금천구 시흥동 982 일대에 위치한 현대빌라는 지하 1층~지상 3층 높이로 330세대 규모이다. 지난 1989년 5월 준공되어 올해로 35년차인 노후 단지다. 현재 건폐율 29%, 용적률 89% 수준으로 알려졌다.내달 5일 참가등록 및 평가서 제출을 받아 15일 수행실적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과업기간을 착수일로부터 90일로 설정해 안전진단 결과는 하반기에 나올
제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역별 후보자들은 정비사업을 포함한 개발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고, 심지어 대통령까지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등 선거 단골로 등장하는 개발약속이 주를 이룬다. 반면, 공약들은 기반시설 부족, 미분양 우려 등의 문제도 제기되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대표적인 공약은 1기 신도시 등 구도심 재정비를 위한 법적 기반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제정하고 지난 1월 31일 시행령을 발표했다.
지난해 신탁업계는 정비사업 부문에서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국 정비사업 현장에서 37곳을 수주해 약 2,360억원대의 수주고를 채웠다. 지난 2016년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도입된 이후 신탁방식에 대한 제도 개선과 풍부한 자금력 등을 내세운 전략이 성공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탁사가 정비구역 지정을 입안하고, 사업시행자 지정과 사업계획 수립 등을 통합해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또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수주 예상
경기 안산시 성포예술인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함에 따라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예술인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E등급으로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예술인아파트는 지난 1985년 12월 준공되어 올해로 39년차를 맞이했다. 현재 15~20층 높이로 아파트 13개 동에 1,485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아파트 명칭처럼 문학·방송·영화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예술인 약 800세대가 입주할 목적으로 건설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