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이나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112곳 중 77곳이 방치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강동길(더불어민주당, 성북 3) 시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주택정책실장을 상대로 서울시 뉴타운·재건축·재개발 해제지역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촉구했다.강 의원은 “서울시 내 뉴타운이나 재개발·재건축 지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지역의 경우 노후 건축물이 많고 주거환경이 좋지 않다”며 “도
서울지역의 모든 해제공사장은 ‘착공신고’가 의무화되고, CCTV나 가설울타리 등 안전 가시설물을 설치해야 착공이 가능해진다. 또 재개발·재건축구역 내 해제공사장의 모든 해체허가대상 건축물은 상주감리를 이행해야 한다.서울시는 지난 8일 해체현장의 붕괴사고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해체공사자 현장중심 5대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6월 오세훈 시장이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한 이후 기존 제도와 대책을 재점검해 시공자와 감리자, 공공의 3중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보강한 것이다.우선 모든 해제
서울시의회가 출구전략으로 해제된 정비구역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해제구역에서 재건축·재개발을 다시 추진할 수 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시의회는 지난 22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서울시 정비사업 해제지역에 대한 주택공급 및 안전관리 방안’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4개월 이내로 설정해 올해 안으로 결과물이 제출될 전망이다.용역 공고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정비사업 출구전략이 시행됨에 따라 정비구역이 해제돼 약 25만호의 주택공급이 이뤄지지 못했다. 주택공급 부족과
서울시 뉴타운·재개발 출구전략에 따라 해제된 지역의 절반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구원이 지난 3일 발표한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 안전관리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출구전략에 따라 해제된 정비(예정)구역은 2019년 12월말 기준 총 386곳이다. 이중 절반인 193곳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대안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아직 뚜렷한 대안사업이 마련되지 않은 채로 장기화되거나 방치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해제지역은 기반시설과 건축물의 노후·불량 정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