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소재(쟁점 정리)=서울시에 위치한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조합원 A는 조합설립인가 당시 주택 1채를 소유하고 있던 중 사망하였고, 조합은 망인의 주소지에 분양신청 통지서를 발송하였다. 조합의 분양신청기간 중 망인의 상속인인 자녀 B, C, D 중 D가 실종되었음을 이유로 B와 C만이 분양신청을 하였고, 이에 조합은 상속을 원인으로 한 소유이전등기가 없음을 이유로 이 사건 관리처분계획에서 망인을 현금청산대상자로 분류하였다. 이 사건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된 후 B는 상속을 원인으로 위 주택에 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이 사건
1.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 용역계약서=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2015년에 정비구역 지정 용역사와 사이에 용역대가는 ◯억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하되, 그 지급 시기는 공동시행사(건설사) 선정 이후 조합과 협의하여 지급하기로 하고, 용역계약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구역지정 심의완료시까지로 하는 내용의 재개발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 용역계약서를 작성하였다. 추진위원회는 2017년에 용역사에게 정비구역 지정 용역 대금으로 ◯억원(부가가치세 포함)을 지급하고 동일자로 공급가액 ◯억원의 세금계산서 1매를 교부받았다.2.
1. 임시조합장 등의 선임 청구=조합임원의 선임을 위한 총회결의무효확인소송이 확정되고, 새로운 임원이 없을 경우 이해관계인은 민법 제63조에 근거하여 임시 조합장 또는 조합임원의 선임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다.민법 제63조에서 임시이사의 선임을 신청할 수 있는 ‘이해관계인’이라 함은 임시이사가 선임되는 것에 관하여 법률상의 이해관계가 있는 자로서 그 법인의 다른 이사, 사원 및 채권자 등을 포함한다.민법 제63조에서 임시이사 선임의 요건으로 정하고 있는 ‘이사가 없거나 결원이 있는 경우’라 함은 이사가 전혀 없거나 정관에서 정한 인
2015년 경, 총회 의결없이 비용을 지출하였다는 이유로 벌금 100만원이 확정되어 그 직에서 당연퇴임한 조합장님이 계셨다.추진위원회부터 능력을 입증해왔던 분이었기에 대부분 조합원들은 매우 아쉬워했다. 전국의 조합이 다들 어렵던 시절이고 이 조합 역시 대여지원금이 모두 중단되어 총회 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에 절차위반은 어쩔 수 없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당시 시행 중이던 도시정비법 제43조제1항제5호는 ‘이 법을 위반하여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는 조합임원이 될 수 없다’
1. 사안의 개요=피고인 1은 2005.5.경부터 부산 북구 (주소 생략) 일원의 주택 재개발을 위한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다가 2007.1.27. 창립총회에서 ○○○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이 사건 조합’이라 한다)의 조합장으로 선출되었고 피고인 2, 피고인 3, 피고인 4는 2007.1.27. 창립총회에서 이 사건 조합의 이사로 각 선출되었다. 부산광역시 북구청장은 2007.4.9. 이 사건 조합에 대한 설립인가처분을 하였고 2007.4. 16. 피고인 1은 이 사건 조합의 조합장으로, 피고인 2, 피고인 3,
분양가상한제가 정비사업, 특히 강남 재건축사업을 뒤흔들고 있다. 주택가격 안정화를 모토로 한 분양가상한제가 부동산입법에서 미증유가 아님에도 부동산 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유는 개정 주택법 시행령의 소급효 때문이다. 기존 주택법 시행령은 정비사업 만큼은 ‘관리처분계획인가신청시’를 기준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었지만 개정 시행령은 정비사업에 대한 특례를 폐지하고 일률적으로 ‘입주자모집승인 신청시’를 기준으로 삼도록 하였다. 일찌감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해 두었던 조합들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개정 시
1. 재개발조합의 토지수용권=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및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정비구역안에서 정비사업을 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공익사업법’이라 함) 제3조의 규정에 의한 토지·물건 또는 그 밖의 권리를 수용 또는 사용할 수 있다(법 제38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공익사업법을 준용함에 있어 사업시행인가의 고시가 있은 때에는 공익사업법 제20조제1항 및 제22조제1항의 규정에 의한 사업시행 및 그 고시가 있는 것으로 본다(법 제40조제1항). 수용 또는 사용
재개발·재건축조합이 총회에서 설계업무의 수행을 위해 설계업자를 선정하였으나, 향후 조합과 설계업자간 다툼으로 인하여 설계용역계약이 해지되는 사례가 있다. 조합이 해지된 설계업자의 설계도서에 의거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위 설계도서에 따라 건축공사를 시행중인 경우 설계업자는 위 조합을 상대로 설계도서의 사용금지와 저작권법 위반을 주장할 수 있는지 문제가 된다.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건축물의 설계 표준계약서’ 제18조에 의하면 “이 계약과 관련한 설계도서의 저작권은 을에게 귀속되며, 갑은 을과 협의없이 이 설계도서를 사용하여 다른 곳에 건
지난 기고에서는 조합설립에 동의하였던 조합원들도 분양신청 단계에서 다시 사업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다는 것, 분양신청을 하지 않거나 적법하게 분양신청을 철회하면 분양신청기간 만료일을 기점으로 “조합원”에서 “현금청산대상자”로 지위가 변동된다는 것, 사업성에 대한 기대가 달라져 다시 사업에 참여하고 싶을 때 현금청산대상자들은 조합원 지위를 회복하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게 된다는 것 등을 살펴보았다. 조합원 지위 회복을 위해 현금청산대상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대표적 논리는 인가받은 사업계획에 무효나 취소의 흠이 존재하
(지난 호에 이어) 한편 도시정비법 제16조의2 제1항은 추진위원회 구성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의 2분의 1 이상 3분의 2 이하의 범위에서 시·도조례로 정하는 비율 이상의 동의 또는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로 추진위원회의 해산을 신청하는 경우(제1호), 조합 설립에 동의한 조합원의 2분의 1 이상 3분의 2 이하의 범위에서 시·도조례로 정하는 비율 이상의 동의 또는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로 조합의 해산을 신청하는 경우(제2호), 제4조의3에 따라 정비예정구역 또는 정비구역의 지정이 해제되는 경우(제3호)에 시장·군수는 추진위원
1. 사안의 개요=도급인인 피고는 용역계약에 따라 원고 정비업체가 제공한 용역을 바탕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나 정비업체의 잘못된 용역 제공으로 피고에 대한 조합설립인가처분이 취소되어 법인격이 소멸하였다. 그로 인해 정비업체가 제공했던 용역은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되었고 결국 조합이 지금까지 재건축 사업에 투입한 비용은 아무 쓸모가 없게 되었다. 따라서 용역계약은 조합의 해제 의사표시에 의하여 계약 당시로 소급하여 효력을 상실하였으므로 조합은 정비업체에 대해서 용역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2. 조합과 정비업체의 용역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