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세운지구 내 상가군을 공원화하기 위해 주변 정비사업 시행 시 상가건물이 이전할 수 있는 토지를 기부채납 받은 후 기부채납 부지와 상가를 통합해 개발할 예정이다.시는 지난 19일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종로3가동 174-4번지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 곳은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2009년 세운상가군 일대를 통합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2014년 재생과 보존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된 이후 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이 저조했다.이에 시는
종묘~퇴계로 일대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공람에 들어간다. 이번 변경안의 핵심은 녹지를 확충하고 노후된 상가군을 공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아울러 세운지구를 일과 주거, 문화(직·주·락)가 어우러진 글로벌 신(新)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이다.시는 종묘에서 퇴계로 일대 약 43만㎡ 부지를 대규모 녹지공간과 업무 및 주거용 건물, 다양한 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녹지생태도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주민공람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도심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지난
서울시가 도심 전체를 잇는 대규모 녹지축을 조성해 미국 뉴욕 맨해튼과 같은 세계적인 녹지도시 건설을 추진한다. 종묘와 퇴계로를 우선적으로 이 일대 구도심에서 민간 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건축물의 높이와 용적률 등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공공성을 확보해 녹지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시는 지난 21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녹지 확대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점이다.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따르면 서울 도심을 지역별 특성에 따라 3개 구역으로 구분할 계획이
서울 중구 을지로 세운상가 일대가 재개발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분양한 주거단지들이 잇따라 분양 흥행에 성공하면서 뒤이어 선보이는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6월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에서 분양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도시형생활주택은 293가구 모집에 3,133건이 접수돼 평균 10.69대 1, 최고 3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지난해 8월 종로구 세운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도시형생활주택은 487가구 모집에 총 6
국내 최초 주상복합인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아파트가 다시 주상복합으로 재탄생된다. 시는 지난 16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가재울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이번 촉진계획 변경안의 핵심은 가재울 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한 좌원상가의 정비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가재울9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다.모래내시장에 인접해 있는 좌원상가는 지난 1966년 준공된 4층 건물이다. 저층 상가와 상층부 주택·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같은 주상복합 형식 건물인 세운상가아파트보다도 준공이 1년 앞서 최초라는 평
세운상가 일대에 이주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상가 100호가 조성된다. 또 창년창업지원시설인 ‘상생 지식산업센터’도 함께 만든다.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산림동 상생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르면 세운5-2구역 내 LH공사가 소유한 비축토지 약 1,470㎡에 건립된다. 양 기관이 공사비 등 약 9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공공임대상가는 정비사업 철거 세입자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5월 설계에 들어가 연말에 착공하면 내년 8월 준공한다는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개발·정비’가 아닌 ‘보전·재생’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존 정비구역의 약 90%를 해제하고, 기존 산업을 보호하는 도시재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부 구역에서는 일몰 연장을 신청했음에도 시가 일방적으로 해제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을지면옥 사태 후 1년 2개월만에 보전·재생 방침 담은 종합대책 발표=시가 지난 5일 ‘세운상가 일대 도심산업 보전 및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1월 을지면옥 등 노포에 대한 철거 문제가 발생하자 세운지구의 촉진계획을 전
서울 중구 을지로 세운3구역에 위치한 유명 노포(老鋪)인 ‘을지면옥’이 보존을 거부함에 따라 철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지난해 1월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역사와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노포(老鋪) 등 생활유산과 도심 전통산업을 이어가는 있는 산업생태계를 최대한 보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당시 세운상가 일대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세운3구역은 이미 이주·철거가 진행 중이었는데, 을지면옥과 양미옥 등의 오래된 가게들이 철거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해당 노포들은 재개발에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보상
서울시가 종로구와 중구 등 한양도성 역사도심지를 중심으로 생활유산 보존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실태조사와 함께 T/F팀을 구성해 하반기 생활유산이 포함된 곳들을 도시계획 측면에서 관리하는 방안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9일 ‘역사도심 생활유산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 연구 용역’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 용역은 지난 1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운상가 일대 정비사업을 전면 중단시키고, 생활유산 보존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용역에는 시 예산 총 1억원이 투입되며, 연구 기간은 7
서울시가 도심지 내 낙후지역을 정비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상업지역의 주거비율을 상향하고, 용적률도 완화해 주택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15일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2020년 말까지 수립한다고 밝혔다. 도정기본계획은 도심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의 도시환경 조성에 필요한 밑그림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존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는 기본계획을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마다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반영하도록
최근 정비업계에서 서울시의 정비사업 관련 정책이 공신력을 잃어가고 있다. 시가 정비사업 관련 정책을 지적하는 여론에 대해 해명으로만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명자료가 나온 사례는 올 상반기 최소 8차례가 넘었다.문제는 시가 내놓은 ‘해명 및 설명’ 자료 내용이 이해관계자들의 설득력을 얻기 부족할 뿐만 아니라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다. 시는 지난 1월 중구 세운3구역 재개발이 독립운동가 집터 보존으로 전면 보류될 수 있다는 한 언론매체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세운3구역 재개발사업은 결국 중단됐다. ‘노
서울 종로구 세운3구역 토지주들이 500명의 동의를 얻어 지난 20일 서울시를 상대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서울시는 사업시행인가까지 난 을지로·청계천 일대 세운3구역 재개발사업을 중단하고 을지면옥과 양미옥 등 세운상가 일대 노포를 보존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토지주들은 노포 보존 때문에 사업시행인가까지 마친 세운3구역 재개발사업을 중단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박원순 시장이 세운재정비촉진구역 내 을지면옥과 양미옥 등 노포(老鋪) 보존을 골자로 재개발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 중단, 정상화를 둘러싼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재개발 중단의 핵심이 된 노포.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사전에서는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포로 규정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만약 창업한 지 30년을 넘긴 가게가 2대 이상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면 노포일까요. 여기에 장인정신이 깃든 한 가지 음식을 수십 년 째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을지면옥이 철거 대상에 속해있는지 몰랐다. 을지로·청계천 재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 박원순 시장의 연이은 재개발 중단 발언이 정비사업 시장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 시장은 과거 무악2 등 사업 막바지 단계에 있는 구역들에 대한 재개발을 중단시키겠다고 발언한 이후 이번에는 을지로·청계천 일대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이곳은 지난 2009년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된 이후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집권하면서 2014년 촉진계획이 변경됐다. 기존 8개 구역은 171곳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구 을지로 일대 재정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10여년간 정비사업을 진행한 해당 지역의 토지주들은 시의 오락가락 행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박 시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울의 역사와 추억이 담긴 곳은 당연히 보존돼야 한다”며 “을지로 일대 재개발과 관련해 보다 자세히 살펴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도 박 시장은 “서울 청계천·을지로 일대 재정비로 철거 위기에 놓인 노포(
2018년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비롯해 양도세 중과, 보유세 개편, 역대급 규제로 평가 받는 9·13 부동산 대책까지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 한 해다. 그러나 급등의 진원지인 서울의 집값은 쉽사리 안정되지 않았다. 규제책이 나오면 잠잠하다가 규제의 빈틈을 찾아 다시 가격이 오르기를 반복한 것이다. 집값을 두고 정부와 시장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그 어느 때보다 거셌던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의 굵직했던 이슈들을 되짚어 봤다.1.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안전진단 강화… 연달아 나온 재건축 압박 카드=2018년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날개를 달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와 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윤창운)은 지난 23일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서울 종로구 예지동 일대 세운4구역에 앞으로 건설될 숙박시설(호텔), 업무시설(오피스), 오피스텔, 판매시설에 대하여 최적의 상품구성과 판매시설 활성화 방안을 찾는데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에 준공예정인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지면적 3만㎡에 호텔 2개동, 오피스텔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정체됐던 사업이 10여년 만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오롱글로벌은 도시환경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가 개최한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코오롱글로벌은 특화설계 등을 제안하면서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사업참여 제안서에는 가구 및 수납장 특화, 외부경관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축, 사업성 극대화를 위한 설계 적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세운4구역은 종로구 예지동 85번지 일
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인 도시재생뉴딜 시범 사업지 선정 대상에서 서울지역 대형 사업장들이 배제됐다. 최근 서울 일부 지역이 집값 상승으로 인해 투기과열 및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됐고, 도시재생뉴딜 시범 사업지 선정으로 부동산 시장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하면서 사업지 99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안에 따르면 도시재생뉴딜 사업지 99곳 중 서울은 일반근린형 2곳과 주거지지원형 3곳, 우리동네살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이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10여년 만에 재추진된다. 이곳은 지난 200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가 있다는 이유로 사업이 지체돼왔다. 이후 당초 계획보다 건립 층수를 낮춘 끝에 사업시행인가를 받게 됐다. 종로구는 지난달 29일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심의·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문화재심의 등을 마치고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시문에 따르면 세운4구역은 구역면적이 3만2,223.7㎡이다. 이곳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최대 18층 높이의 건물 9개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