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지난달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6개 단지에 대한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정비계획 용역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지난 26일 기흥1·2·수지1·2·3·처인1구역 등 6곳에 대해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을 발주했다. 해당 구역들은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지난달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된 곳들이다. 2030년 용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1단계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입찰공고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일대에 위치한 노후 아파트들의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2차아파트와 삼성4차아파트, 한성아파트 등이 속속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사업 출발선에 근접한 상황이다.최근 용인시에 따르면 삼성2차아파트는 재건축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통보 받았다. 이 단지는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5개동 42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현재 용적률은 약 209% 수준이며, 지난 1995년 준공됐다.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에도 이미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