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조강 콘크리트 개발과 AI 기반 콘크리트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콘크리트 안전품질기술 선도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최근 나노입자 균질혼합기술 및 원재료 순도관리 등을 통해 빠르고 균일하게 초기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조강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삼표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높은 압축강도를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해 시공 환경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일반 시멘트에 비해 빨리 경화하는 고급 시멘트로 동절기 공사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한다. 양생 시
경기 수원시 영통2구역이 막바지 재건축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의 탈바꿈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이주를 마치고 조만간 철거에 착수할 예정으로 34평 이상의 대형평형 위주로 3,642세대 규모의 초대형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반분양분이 무려 1,200세대 이상인데다 영통지구에서도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수원의 은마아파트’로 불릴 정도다. 현재 조합에서는 철거를 앞두고 안전점검이 한창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건설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안전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는 ‘별들의 전쟁’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수년간 정비업계에서는 수주경쟁 사례가 손에 꼽을 정도로 사실상 멸종 위기에 놓였다. 주택시장 침체와 공사비 인상 등으로 인해 출혈경쟁을 감수하면서 수주전에 나설 수 있는 건설사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극히 일부 현장을 제외하고는 시공자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하는 것이 일반화된 상황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한강 조망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공급물량까지 풍부한 사업장이 시공자 선정에 나서면서 수주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다른 곳도 무너졌다고 하는데 혹시 우리 아파트도 그럴까봐 걱정되죠. 무엇보다 안전성이 우선 아니겠어요?”. 이른바 ‘무량판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월 인천 A현장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순살 아파트’라는 비아냥과 함께 해당 사업장에서 채택했던 ‘무량판 구조’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당초 1980년대 우리나라는 1기 신도시 등 대량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공사기간이 짧은 벽식 구조를 적극 활용했다. 이에 따라 현재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1980년대 아파트는 대부분 벽식 구조로 시공된 단지들이다.
삼성물산이 10년 연속으로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중견건설사로 평가를 받았던 호반건설이 10위로 올라서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이 11위로 밀려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7,675개사로 전체 8만9,877개사의 86.4% 규모다.올해 토목건축공사업
서울 동대문구가 재개발 공사장의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하고 유튜브에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최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및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등으로 입주예정자들이 건축물 시공과정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으며 사고 이후 원인 규명도 어려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현행 건축법에는 16층 이상 다중이용건축물, 특수구조건축물, 3층 이상 필로티 형식의 건축물은 △기초공사 철근 배치 완료 시 △상부 슬래브 배근 완료 시 등 정해진 촬영시기별로 사진 및 동영상을 시공자가 촬영해 감리자, 건축주를 통해 허가권자
서울시가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민간 아파트 등 건설현장 29개소를 긴급 점검한다.시는 지난 19일 무량판 구조 등 특수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건설현장 중 민간 공사장 10개소와 서울주택도시공사 공사장 2개소, 일반 건축물 공사장 17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첫 점검현장인 이문3구역 재개발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방문해 공사 상황을 살폈다. 이 구역은 특수구조인 ‘전이구조’가 적용된 현장이다. 일반적인 건축물의 경우 상판과 보의 하중을 기둥이 받아 기초까지 전달하는 방식이지만, 전이구조는 층의
서울시가 공공과 민간이 시공하는 공동주택 건설 현장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의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시는 지난 9일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사고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약 한 달간(7월 10일~8월 9일) 무량판구조 등 특수구조를 적용한 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안전성에 대해 긴급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10개소 내외와 SH 공동주택 공사장 2개소 내외 등에는 ‘서울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투입한다. 유사한 특수구조를 적용한 일
경기 김포시는 건축물 해체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9일 북변4구역 해체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시는 해체공사 현장 주변에 아파트와 도로가 인접해 사고 발생 위험이 있어 △주변 통행 및 보행자 안전관리의 적정성 △해체계획서의 이행 여부 △해체작업자 안전관리 등에 대해 중점 점검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난 8월 4일부터 강화된 건축물 해체공사 제도와 관련해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강화된 처벌기준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황석환 건축과장은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추진하여 해체공사
삼성물산이 9년 연속으로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위 자리를 지켰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위에서 3위로 순위가 급상승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연이은 붕괴사고에도 10위를 사수하며 선방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1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는 제도다. 올해는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7만5,673개사가 대상이었다.평가결과에 따르면 우선 토목건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해체하는 경우 감리원이 현장에 상주해 감리하는 방안이 의무화된다.국회는 지난 29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광주 학동4구역의 철거 과정에서 건축물 붕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개정안에 따르면 해체공사감리자는 수시 또는 필요한 경우 해체공사의 현장에서 감리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대통령령이 정하는 건축물의 해체공사를 감리하는 경우에는 상주감리를 의무화했다.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토교통부 수장을 맡은 노형욱 장관이 임기를 마치고 지난 13일 물러났다.노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주택시장이 안정세의 길목에 접어들게 돼 매우 다행스럽다”면서 “장관으로 봉사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노 장관은 작년 4월 변창흠 전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사건으로 물러나자 후임장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이에 노 장관은 취임 당시를 언급하며 “주택시장은 끝이 안 보이는 긴 터널에 갇힌 것처럼 불안했고, 부동산 투기 의혹 때문에 국민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월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기로 했다.정몽규 HDC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주예정자의 요구를 반영해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8개 동을 모두 철거한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광주 화정동에서 사고가 발생한지 4개월째에 접어들었지만,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 가족분들의 보상 외에는 국민 여러분께 체감할만한 사고수습 보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지난 2월 실종자 구조작업이 끝난 이후 입주 예정 고객과 주변 상가 상인 여러분과 피해보상을
국토교통부가 올해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도급순위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을 지난 27일 공개했다.국토부가 국토안전관리원이 집계하는 CSI 통계를 통해 분석한 결과 2022년 1분기 중 건설사고사망자는 총 55명이며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명이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7곳이고, 관련 하도급사는 8곳이다.우선 100대 건설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대건설은 2개 현장에서 각 1명씩 2명, 요진건설산업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그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의 영업정지 8개월 행정처분에 소송으로 맞대응키로 했다. 전날 시는 광주 학동 철거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이에 현산은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경우 행정처분 취소소송의 판결시까지 영업활동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산은 처분이 내려진 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영업정지 일자는 내달 18일이다.다만 행정처분을 받기
서울시가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에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산은 이 기간동안 입찰참가 등 영업활동이 금지된다. 아울러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역시 신속 전담조직을 구성해 6개월 이내 처분할 예정이다.시는 지난해 6월 9일 발생한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산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했다고 30일 밝혔다.시는 학동4구역 철거 중 시민 9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행정처분 요청에 따라 현산에 의견 제출과 청문 등을 거쳐 행정처분
광주광역시 아파트 붕괴사고의 원인은 무단 구조변경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국토교통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지난 14일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조위는 건축 구조 및 시공 안전성 측면의 사고원인을 세 가지로 꼽았다. 먼저 39층 바닥 시공방법 및 지지방식을 당초 설계도서와 다르게 임의 변경한 점을 들었다. 이로 인해 해 바닥 작용하중이 설계보다 증가하고 하중도 중앙부로 집중됐다는 것이다.또 PIT층 하부 가설지지대를 조기 철거해 1차 붕괴를 유발
올해에 들어선지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정비사업 ‘1조 클럽’ 가입 건설사가 등장하는 등 연초부터 수주전이 달아오르고 있다.벌써부터 도급 순위 10위권 내의 대형 건설사들이 대부분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연초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단독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이미 서울 불광5구역 재개발을 비롯해 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 한강맨션 재건축을 잇달아 수주했다. 3곳의 누적 수주금액이 1조5,174억원에 달해 1조 클럽에 선착했다. 이달 시공자 선정 총회가
연초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구도심 알짜배기 사업장들이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입찰에 참여하면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한강변과 가깝고 교육·교통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 받는 흑석2재정비촉진구역과 한남2구역에도 상당수 대형사들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방에서도 시공자 교체에 나선 구역들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 장대B구역과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장의 경우 각각 현대건설을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할
얼마 전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가 한창인 아파트의 외벽은 찢어지듯 건축물 일부가 처참하게 주저앉았다. 해당 건물은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진행하던 중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38층부터 23층까지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졌고,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왔다.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HDC현산의 아파트 공사 현장 붕괴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붕괴사고는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