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설=주택법에 따라 설립된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이라는 명칭에도 불구하고 민법상 조합이 아니라 비법인사단에 해당한다(대법원 1996.10.25. 선고 95다56866 판결 등 참조).이번 화에서는 주택조합이 사업을 수행하면서 부담하게 된 채무를 조합의 재산으로 변제할 수 없게 된 경우 조합원이 곧바로 조합에 대해 지분 비율에 따른 분담금 채무를 부담하게 되는 것인지 살펴보고자 한다.2. 사안의 개요=원고들은 A 조합과의 사이에 진행된 선행 확정판결에 따라 합계 50억원 가량의 손해배상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자들이다. A 조합의 조합
앞으로 토지등소유자의 1/2 이상이 동의하면 정비계획 입안요청이 가능해진다. 또 지하철역은 물론 버스정류장 등이 밀집한 지역도 용적률 상향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먼저 공공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비율이 완화된다. 현재 공공재개발사업의 경우 주택의 전체 세대수나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을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개정령에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30~40% 이하, 과
앞으로 토지등소유자의 1/2 이상이 동의하면 정비계획 입안요청이 가능해진다. 또 지하철역은 물론 버스정류장 등이 밀집한 지역도 용적률 상향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공포했다고 밝혔다.개정령안에 따르면 먼저 공공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비율이 완화된다. 현재 공공재개발사업의 경우 주택의 전체 세대수나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을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개정령에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30~40% 이하, 과밀
정부가 9·26 주택공급 대책의 후속조치로 관련 법령·기준 등에 대한 입법예고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입법예고에는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위임된 시행령안도 포함됐다. 주택공급 대책 발표 당시 지난해 발표한 8·16 대책에 대한 법령·제도 개선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만큼 재입법예고를 진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국토교통부의 후속조치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련 규제나 제도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소규모주택정비사업도 면적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정비사업과
1기 신도시 정비와 관련해 시대변화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도시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13일 국토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토연구원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현재 추진상황을 소개하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연구결과 등을 공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전문가 4인의 세션발표와 함께 김호철 민관합동TF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열고 7인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74조제1항제6호는 관리처분계획에 포함되어야 하는 사항으로 ‘정비사업비의 추산액(재건축사업의 경우에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재건축부담금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다) 및 그에 따른 조합원 분담규모 및 분담시기’를 정하고 있다. 이때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하 ‘재건축이익환수법’)에 따른 재건축부담금을 관리처분계획에 포함시키는 방법과 관련하여, 도시정비법 제74조제1항제6호 문언상 ‘정비사업비 추산액’ 괄호 안에 ‘재건축부담금’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5조제2항이 정하고 있는 법정동의율을 충족하였는지와 관련하여 동의의 철회요건 및 배우자, 동일세대 구성원이 다른 부동산을 소유하는 경우 산정방법, 작성일자가 기재되어 있지 않은 동의서 및 10년이 경과한 동의서는 효력이 있는지 여부(대전지법 2021).1. 관련 규정 및 취지=도시정비법 제35조제2항은 재개발사업의 추진위원회가 조합을 설립하려면 토지등소유자의 4분의 3 이상 및 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의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다음 각 호(1.정관, 2.정비사업비와 관련된 자료 등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
1. 조합설립변경인가의 법적 성질=시장·군수의 조합설립변경인가는 법률행위의 효력을 보충해 주는 것으로서 ‘강학상 인가’에 해당한다. 정관의 변경인가도 정관변경에 관한 법률행위의 효력을 보충해 주는 것으로서 ‘강학상 인가’에 해당한다(대법원 2014.7.10. 선고 2013도11532 판결).시장·군수등이 변경된 정관을 인가한 경우 변경된 정관은 인가시부터 효력을 발생하며, 총회의 의결이 있었던 때로 소급하지 않는다(대법원 2014.7.10. 선고 2013도11532 판결).시장·군수로부터 조합설립변경인가를 받지 못한 경우 조합설립변
대부분의 재건축조합은 ‘조합원이 분양미신청 등의 이유로 조합원 자격을 상실하는 경우 조합은 해당 조합원이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동안 사용된 정비사업비를 종전자산비율로 공제하고 청산금을 지급한다’는 취지의 정관을 두고 계실텐데, 가능한 한 빨리 정관을 손보셔야 할 것 같다.법원은 그동안 정관, 총회 결의, 조합과 조합원 사이의 약정 등으로 미리 정한 경우 재건축조합은 현금청산자에게 정비사업비 일부를 부과하거나 현금청산자에게 지급해야 할 청산금에서 이를 공제할 수 있다고 보아왔다. 재건축조합은 재개발조합과 달리 조합설립에 동의한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가 조합원 1인당 2억7,500여만원의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을 통보받았다.구는 지난 19일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에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으로 총 1,271억8,332만2,000원을 통지했다. 조합원 463명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은 2억7,469만4,000원이다.재건축부담금은 ‘[종료시점 주택가액-(개시시점 주택가액+정상주택가격상승분+개발비용)]×부과율에 따라 계산된다.종료시점 주택가액은 종료시점 부과대상 주택의 가격 총액을 말하고 개시시점 주택가액은 개시시점 부과대상 주택의 가격 총액을
1. 조합설립동의서의 검인=조합설립동의서를 작성하는 경우 시장·군수 등이 검인한 조합설립동의서를 사용하여야 하며, 검인을 받지 아니한 조합설립동의서는 그 효력이 발생하지 아니한다(법 제36조제3항).도시정비법 부칙(2017.2.8.) 제8조제1항에 따라 2016년 7월 28일 후 최초로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경우부터 검인된 동의서에 의한다.경과규정과 관련 도시정비법 제35조제2항부터 제5항까지의 개정규정에 해당하는 때에는 2016년 7월 28일 이후 제31조제1항의 개정규정에 따라 최초로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경우부터 적용한다. 이
◯중요하지 않은 조문은 법령해설집을 참조하시고, 중요한 조문에 대한 해설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역업체의 선정 및 계약(제29조)◯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선정할 용역업체로는 가장 중요한 업체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다. 그리고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를 작성하거나 조합설립동의서 작성을 위하여 설계자도 필요하다.◯그 외에 변호사는 필수적으로 선정하기를 권해드리고, 조합설립동의서를 받기 위하여 추정분담금 산정을 위하여 감정평가업자도 선정해야 한다.◯이러한 용역업체 선정을 추진위원회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법 제29조와 국토교통부의
1. 동의철회의 제한 취지=동의의 철회는 조합의 설립에 동의한 자가 그에 따른 조합설립 인가가 있기 전에 그에 따른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를 거두어들이는 것을 의미한다.도시정비법 시행령 제33조제2항은 조합설립에 대한 동의의 철회시기를 제한하고 있는 바, 위 규정의 취지는 조합설립인가신청 후 일부 조합원의 동의철회로 그 동안 진행해 왔던 절차가 무용화되는 것을 막고 조합설립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함과 아울러 토지등소유자의 동의철회 여부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동의철회 여부에 관하여 발생할 수 있는 관련자들 사이의 분쟁을 미연에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에 총 5,965억6,844만원의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이 통지됐다. 조합원 1인당 약 4억200만원으로 역대 최대 부과액이다.구는 지난 23일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조합장 노사신)에 이런 내용의 ‘재건축부담금 부과기준 및 예정액’을 통지했다.구 주거개선과 관계자는 “반포3주구 조합이 제출한 재건축부담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조합원 1인당 평균 재건축부담금 4억200만원을 통지했다”며 “조합원별 납부액과 분담기준 등을 결정해 관리처분계획에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당초 조합은 1인당 4억4,000만원의
1. 표준동의서의 유효 여부=재건축조합설립 표준동의서는 비용분담에 관한 사항이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지 않아 무효라는 주장에 관하여 대법원은 재건축조합설립표준동의서상 사업비용의 분담기준이나 사업완료 후 소유권 귀속에 관한 사항이 적법하다는 취지로 판시하였다.조합설립동의서 징구과정에서 동의서 양식이 변경된 경우 구 동의서와 신 동의서 중 비용의 분담기준이나 신축건축물의 구분소유권 귀속에 관한 배분기준이 실질적으로 변화하였다고 볼 수 없다면 동의자 산정시 구 동의서 제출자와 신 동의서 제출자를 합산한다.2. 조합설립동의서의 일부 공란=
1. 추진위원회 승인하자가 조합설립인가에 미치는 영향=조합설립인가처분은 추진위원회구성승인처분이 적법·유효할 것을 전제로 한다고 볼 것은 아니므로 도시정비법령이 정한 동의요건을 갖추고 창립총회를 거쳐 주택재개발조합이 성립한 이상 이미 소멸한 추진위원회구성승인처분의 하자를 들어 조합설립인가처분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대법원 2013.12.26. 선고 2011두8291 판결).다만, 추진위원회 승인처분의 위법 사유가 도시정비법상 하나의 정비구역 내에 하나의 추진위원회로 하여금 조합설립의 추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 추진위원회 제도
1. 가로주택정비사업(법 제23조 제1항)의 조합설립인가 요건=가로주택정비사업의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하는 경우 토지등소유자의 10분의 8 이상 및 토지면적의 3분의 2 이상의 토지소유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사업시행구역의 공동주택은 각 동별 구분소유자의 과반수동의(동별 구분소유자가 5명 이하는 제외)를 받아야 하고 공동주택 외의 건축물은 소재하는 전체 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의 토지소유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2.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법 제23조 제2항)의 조합설립인가 요건=소규모재건축사업의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이라 합니다) 시행령 제30조제2항은 조합설립동의서에는 건축물의 설계의 개요, 정비사업비와 그 분담기준 등을 포함하도록 정하고 있고 도시정비법 제35조제8호는 조합설립동의를 받기 전에 추정분담금에 관한 정보를 토지등소유자에게 제공하도록 정하고 있어서 추진위원회가 징구하고 있는 조합설립동의서가 현재의 정비계획에는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는 바 이와 같은 사정이 조합설립동의서의 효력에 영향이 미치는 것인지 문제될 수 있다. 2. 관련 판례=판례는 정비구역 지정·고시 전에 특별계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이하 한주협)이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한주협 주최로 진행된 강의에서는 일선 추진주체들의 추진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알기 쉬운 강의를 진행하면서 호평을 받았다.한주협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지방변호사회관 대강당에서 맹신균 법무법인(유한) 동인 변호사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추진위원회 구성, 운영규정 해설 및 창립총회’를 주제로 아카데미 시즌3 두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우선 맹 변호사는 추진위원회의 개념과 법적 성격에 대한 설명으로 강의를 시작했다.강
1. 개괄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은 노무현 전 대통령 때인 참여정부 시기인 2006년 주택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1인당 평균개발이익이 3,000만원을 넘으면 그 이상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발이익의 최고 50%까지 부담금으로 회수하는 제도이다.그런데 2006년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를 도입한 이후 재건축이 사실상 중단되자 주택시장의 정상화 차원에서 두 차례 법 개정을 통해 시행시기를 올해 2017년 말까지 시행을 연기했다.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이를 피하기 위해 강남권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