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는 인천 부평구 소재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며 피고는 사업구역 내에 있는 ⓐ주택의 소유자로서 원고의 조합원 지위를 갖고 있다가 분양신청을 하지 않아 현금청산대상자가 되었다. 원고는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받은 후 ⓐ주택에 대하여 수용재결을 신청하였고 인천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정한 손실보상금을 수용개시일에 공탁하였다. 이후 원고는 ⓐ주택을 점유하고 있던 피고를 상대로 그 인도를 구하는 소를 제기하였고, 명도소송 진행 도중인 2019.4.12. 주거이전비 등을 공탁하였다. 이 경우 피고에 대한 원고의 부당이득반환채권이 발생하는
수용재결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토지보상법) 제34조, 제50조 등에 근거한 행정처분을 의미한다. 사업시행자가 수용재결 신청을 하면 관할 토지수용위원회는 손실보상금을 정하여 피수용자의 토지 등을 수용하게 한다는 내용의 수용재결을 하게 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63조에서 토지보상법을 준용하는 바, 재개발사업조합은 위 규정에 따라 현금청산자에게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요건을 갖춘 세입자에게 주거이전비·이사비 등을 보상할 의무를 부담한다.수용재결은 강제수용 결정의 최종적 판단절
조합장이 가압류를 피할 목적으로 자금을 현금으로 인출했더라도 채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범죄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민유숙)은 지난달 16일 ‘강제집행면탈’ 사건에서 부산 A구역 재개발 B조합장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리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판결문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 A구역의 시공사는 조합을 상대로 약 61억원 규모의 추가공사비 지급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B조합장은 시공사가 가압류를 걸자 조합자금 전액을 현금 등으로 인출해 보관했다. 검찰은 B조합장이 강제집행
조합은 공사도급(가)계약서에 따라 사업추진경비 대여 요청을 하였고, 시공자는 이에 응하지 아니하였다. 그에 따라 조합은 시공자와 체결한 공사도급(가)계약에 대한 해제 및 해지한다는 통지를 하였다. 이는 민법 제673조(완성전의 도급인의 해제권)의 해제 의사표시에 해당하므로 시공자 선정되기 위하여 시공자가 조합을 대신하여 지급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비용 등을 손해배상 또는 부당이득으로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시공자의 주장은 타당한지 여부?1. 조합의 공사도급(가)계약 해제 및 시공자의 손해배상 청구 등1) 시공자
이번 호에서는 대법원 2021.8.26. 선고 2019다257474 판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재개발사업구역 내 모든 건축물은 철거된다. 철거된 후 재개발사업조합은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새로운 아파트와 상가를 멋지게 짓는다. 이를 위해서 재개발사업조합은 사업구역 내 기존 부동산의 소유권을 모두 취득하는 것이 필요하며 관련 근거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81조 등에서 규정하고 있다.즉, 종전의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자·지상권자·전세권자·임차권자 등 권리자는 관리처분계획인가의 고시가 있은 때에는 종전의 토지
어느 재건축조합이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현금청산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매도청구소송이 1년 넘게 계속되었다.대부분의 현금청산자들과는 매도청구소송 과정에서 현출된 법원의 감정평가금액을 매매대금으로 하는 매매계약의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그 중 끝까지 법원 감정결과를 다투며 과도한 증액을 요구하는 A에 대해서만 매도청구소송이 계속 중이었다.A를 제외한 다른 점유자들이 모두 이주하여 다른 건물에 대해서는 철거를 완료한 조합으로서는 최후의 1인이었던 A에 대해 명도단행가처분을 제기하였고, 법원 감정결과에 따른 매매대금을 공탁한 조합은 명도단행가
이번 호에서는, 대법원 2020. 7. 29. 선고 2016다51170 판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위 사건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재개발사업지구에서 발생하였는데, 사실관계는 이렇다. 조합원인 원고는 분양신청기간에 분양신청을 하였고 자신의 종전자산을 피고 재개발조합에 인도하였으나 원고는 분양계약체결기간 내에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않음으로써 현금청산자가 되었고, 이후 원고는 피고 조합에게 현금청산금 지급 지연에 따른 지연배상금 및 재결신청 지연가산금 청구를 하였다.생각해보아야 할 판례 내용은 첫째, 현금청산금 지급 시기에 관한 것이
재개발조합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73조제1항 등에 따라 현금청산자와 협의절차를 거쳐야 하고 협의가 성립되지 않은 경우 관할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관할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정당한 현금청산금(손실보상금)으로 현금청산자의 토지 등을 수용한다는 내용의 수용재결을 내린다. 재개발조합은 위 인용재결에서 정한 현금청산금을 지급 또는 공탁함으로써 현금청산자의 토지 등의 소유권을 취득한다.그리고 재개발사업에서 수용절차, 손실보상금 등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
임대차기간이 만료되면서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 다양한 분쟁이 발생한다. 임차인의 갱신청구권, 권리금 회수 기회의 보장, 임대차보증금 반환 시기, 원상회복 범위 등등 문제가 기본이다.임대차기간이 만료되고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차인이 건물을 반환해 주지 않는 경우에 관한 최근 대법원 판례를 보자.임대인은 자신이 사용하는 건물 내 식당을 임차인에게 임대해 주었다. 임대차기간 만료 전에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더 이상 계약갱신을 하지 않을 것임을 통보하였다. 이후 임대차기간이 만료되자 임차인은 계약갱신을
새로 설치한 정비기반시설의 설치비용이 용도폐지되는 정비기반시설의 평가가액을 초과하는데도 사업시행 인가관청이 용도폐지 정비기반시설 가액에 미달한다고 보아 정산금(기존정비기반시설의 매입비조)을 부과한 경우 그 효력 및 사업시행자가 위 부과처분에 따라 납부한 정산금 상당에 대하여 부당이득반환을 구할 수 있는지 여부(대법원 2014.2월). 1. 도시정비법 제65조 제2항의 규정 취지와 법적 성질=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65조제2항, 제4항은 민간 사업시행자에 의하여 새로이 설치된 정비기반시설은 정비사업의 준공인가에 의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