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가 단독·연립주택이 밀집한 ‘전통적인 부촌’의 이미지를 벗고 고급 아파트 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단독주택 재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내년부터 속속 신축 아파트의 입주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5년 이내에 무려 8,000세대 이상이 공급되는 만큼 강남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NH투자증권은 지난 25일 ‘방배동 재건축 심층분석 구역별 사업현황 및 사업성 분석’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방배동 일대의 재건축 사업에 대한 이슈와 사업성 분석 등이 포함됐다.▲1970~
삼성물산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선보였다. 래미안은 브랜드 파워에서 항상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하이엔드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지만 삼성물산이 래미안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다. 대신 래미안에 하나를 뜻하는 ‘원(one)’을 특별한 수식어로 내세워 강남이나 과천 등 주요 사업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 신반포15차 ‘래미안 원페타스’, 방배6구역 ‘래미안 원페를
내년 민영아파트 분양물량이 5년만에 25% 감소된 약 26만5,000세대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부동산R114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2024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총 26만5,439세대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 대비 25%적은 수준으로 특히 분양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8만6,684세대가 포함돼 있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물량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2023년 수도권에서는 계획물량(11만6,682세대) 대비 89% 수준인 10만4,266세대가 공급된 반면, 지방은 계획물량 14
2022년 건설사들은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한해 결산을 마쳤다. 특히 당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 도급순위 상위 10개사 모두 1조 클럽 가입에 가볍게 성공했다. 이중 현대, 대우, DL, 포스코, 롯데, SK 등 무려 6곳이 종전에 기록했던 최대 누적수주액을 갱신했다. 역대급 기록 갱신이 가능했던 부분은 리모델링이 수주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건설사들은 정비사업 외에 리
신속통합기획 적용구역에 한해 시공자 선정시기를 앞당기는 조례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업계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내 모든 정비구역이 조합설립인가 이후에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결국 신통기획만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에 시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신통기획 성과내기’용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19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정례회에서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시공자 선정 시
서울 4대문 안에 처음으로 래미안이 들어선다. 서울 종로구 사직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7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약 1,767억원 규모다.사직동 311-10번지 일대 사직2구역은 면적이 3만4,261.5㎡로 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2~지상12층 아파트 15개동 45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당사를 시공자로 선정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사직2구역은 서울 사대문 안에 들어서는 최초의 래미안인 만큼 래미안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랜드마크로 조성할
조합원이 기존 주택의 규모나 가격에 따라 최대 2채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이른바 ‘1+1 분양’에 대한 전매금지를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합원이 2주택을 분양 받을 경우 전매금지로 인해 다주택자 중과세 규제를 강제로 받아야 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1+1 분양 조합원의 전매제한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률은 부칙에 따라 공포 즉시 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현행 도시정비법에는 조합원의 종전자산평가금액이나 종
연초부터 정비사업 수주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눈에 띄는 건설사는 GS건설과 현대건설로, 정비사업을 휩쓸고 있다. 양사는 1분기(2022.03.23. 기준)에만 공격적인 수주행보를 이어가면서 벌써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상반기 적극적인 시공권 확보를 통해 하반기 결산에서 1위 타이틀을 걸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도 알짜배기 수주 행렬에 동참했다. 특히 HDC현산의 경우 광주 사고 이후 일부 보이콧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
최근 아파트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공사비 인상폭을 두고 분쟁이 발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지만, 조합에서는 최소한의 인상을 요구하면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갈등은 시공자 계약 해지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공사비 분쟁이 시공자 해지로 이어질 경우 건설사와 조합이 모두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양보를 통한 협의가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아파트 고급화 바람에 공사비 인상 등 협상 과정서 갈등 늘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재건축사업이 악재를 딛고 다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가장 먼저 착공할 예정이었던 5구역과 더불어 6, 15구역은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5구역은 토양 표본조사 중 불소화합물 등 오염물질이 발견돼 착공이 연기됐다. 6구역은 기존 시공자와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시공자 교체를 단행했다. 15구역은 제1종, 제2종(7층), 제2종 등 용도지역 혼재로 정비구역 지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조합들은 정화작업 착수, 시공자 교체 성공, 2종 7층 규제완화 등을 통해 활로를 찾았다. 인근 1
올해에 들어선지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정비사업 ‘1조 클럽’ 가입 건설사가 등장하는 등 연초부터 수주전이 달아오르고 있다.벌써부터 도급 순위 10위권 내의 대형 건설사들이 대부분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연초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단독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이미 서울 불광5구역 재개발을 비롯해 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 한강맨션 재건축을 잇달아 수주했다. 3곳의 누적 수주금액이 1조5,174억원에 달해 1조 클럽에 선착했다. 이달 시공자 선정 총회가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시공권을 따냈다. 올해 마수걸이 수주다. 방배6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조경순)은 지난 12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방배동 818-14번지 일대 방배6구역은 면적이 6만3,197.9㎡로 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4~지상22층 아파트 16개동 1,09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총 공사비는 3,696억원이다.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원페를라’를 제안했다. 단 하나를 뜻하는 ‘원(One)’과 스페인어로 진주를 뜻하는 ‘페를라(Perla)’를 합친 것으로 생명
삼성물산이 올해 마수걸이 수주를 목전에 뒀다.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의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면서 시공권 확보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곳 시공자로 선정될 경우 방배동 일대 재건축사업에도 첫 진출하는 셈이다.방배6구역 재건축조합은 오는 1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수의계약 전환을 확정 짓고,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삼성물산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실제로 이곳 시공자 선정을 위한 1차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각각 참여했다. 이후 1차 입찰에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이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1차 입찰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자동 유찰돼 재공고를 낸 것이다.방배6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조경순)은 지난 2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건설사간에 컨소시엄은 금지됐다. 조합은 이달 28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내년 2월 14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이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각각 참석했다.방배6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조경순)은 지난 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12월 20일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건설사간에 컨소시엄은 금지됐다.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이 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818-1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6만3,197.9㎡이다. 여기에 지하4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이 DL이앤씨와 결별한 후 재건축 시공을 맡을 새로운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방배6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조경순)은 지난 2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현금 또는 이행보증보험증권을 통해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공동도급은 불허했다. 조합은 내달 4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12월 20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방배6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818-14번지 일대로 구
DL이앤씨가 수주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비보를 접하게 됐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을 수주한지 불과 보름 만에 방배6구역에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것이다. 올해만도 벌써 8번째 시공계약 해지로 사실상 조득모실(朝得暮失)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계약해지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강남권의 현장을 잃었다는 점이 뼈아픈 부분이다.방배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조경순)은 지난 12일 조합임시총회를 개최해 DL이앤씨와의 계약해지 및 해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총회 자료집에 따르면 조합이 DL이앤씨와의
올해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제정 20년을 맞았다. 지난해 7월 시행에 들어간 타법개정까지 포함하면 도시정비법은 총 100회의 개정이 진행됐다. 1년에 적어도 5번 이상은 법이 개정됐다는 의미다.도시정비법의 빈번한 개정은 정비사업의 분쟁으로 이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다수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예상하기 힘든 변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사업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법무법인 산하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이후 지난 19년 동안 150여개
내년에 전국서 민간아파트 39만세대가 공급된다. 이중 36%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다. 부동산114가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내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407곳에서 총 39만854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최근 5년 평균 민간아파트 분양실적(28만6,071가구) 대비 약 10만 가구 많은 수준이다. 올해 코로나19 악재와 규제에도 계획된 물량의 91%가 공급될 만큼의 양호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내년에도 적지 않은 물량을 계획하고 있다.▲각종 규제에도 뜨거웠던 올해 분양시장=올 분양시장은 정부의 규제와 주택공급 확대
정비사업에서 감정평가 업무는 매우 중요하다. 관리처분계획수립에 필요한 가격과 분양가격, 현금청산, 효용지수 등을 산정해 조합원 전체의 이익을 최대한 높이고 공정한 배분을 위한 사전작업의 일환이기 때문이다.당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제정되기 전인 20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재개발은 도시재개발법에 의해 관리처분계획수립을 위한 감정평가업무가 진행돼왔다. 재건축은 사업구역에 따라 감정평가를 하기도, 평가 없이 대지지분에 따라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삼창감정평가법인(대표 최승조)은 재건축사업에 있어 감정평가가 필수가 아닌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