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공사비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정부까지 나섰지만 해소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까지 공사비 협상 단계에 이르지 못한 구역들도 수면 아래 가려졌을 뿐 향후 동일한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시공자 해지 절차까지 진행하며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구역들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이다. 조합과 건설사가 양보할 수 있는 최대지점까지 다가섰지만, 양측 모두 여전히 벼랑 끝에 몰렸다. 공사비가 오른 만큼 분양가가 뒷받
올림픽대로 위에 반포와 한강을 잇는 덮개공원이 조성된다. 주거지와 한강을 직접 연결하는 서울시내 첫 덮개공원으로 반포주공1단지가 있었던 신반포로에서 반포본동을 지나 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진다.시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부지에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날 국제설계공모 공고안을 내놓고 13일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심사를 거쳐 올해 6월 최종 설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총 사업비는 약 1,136억2,200만원이 투입된다.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공공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단지들의 ‘초고층’ 적용 여부가 사업단계에 따라 선택이 갈렸다. 재건축 초기 단계인 송파 잠실주공5단지는 초고층 추진에 긍정적인 반면 이주·철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서초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현행 계획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시는 지난 1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을 확정·고시하면서 주거지역에 적용했던 이른바 ‘35층 룰’을 폐지했다. 한강변 등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의 초고층 가능성이 열리게 된 셈이다.이에 따라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들이 층수 상향에 나섰다. 우
서울시가 올해 초 ‘35층 룰’ 폐지를 공식화하면서 한강변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초고층 아파트 건립 바람이 불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5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하면서 향후 20년 간 서울이 지향할 도시의 미래상을 그렸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률적·절대적 수치인 35층 높이 제한을 삭제하고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통해 창의적인 도시경관을 만든다는 방침이 담겼다. 이에 따라 여의도를 시작으로 동부이촌동, 압구정 지구, 잠실5단지, 반포1·2·4주구 등 노른자위 정비사업장들이 층수상향을 위해 다양한 계획안을 구상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재건축사업에 대한 변경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5,002가구 규모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시는 지난 11일 건축위원회에서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에 대한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공공주택 55개 동에 5,002가구(공동주택 211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 등을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사업구역 일부에는 문화공원과 소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등·중학교를 조성해 지역사회에 공공기여를 담당하게 될 전망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재건축의 발목을 잡았던 주요 소송이 조합 승소로 종결됨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말 관리처분계획 무효 소송을 승소로 마친데 이어 최근에는 시공자 지위를 인정하는 판결까지 확정하면서 3년여에 걸친 소송을 마치게 된 것이다.지난 13일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조합의 소송대리인은 지난달 승소 판결을 받은 ‘총회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확정증명을 발급받았다. 확정증명이란 재판이 완전히 종료된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민사재판의 경우 항소기간인 14일 이후까지 상대측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시공자 지위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재건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심 소송에서 현대건설의 시공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이후 이주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37민사부(재판장 박석근)은 지난 18일 일부 조합원이 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조합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7년 8월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총회 결의가 무효라는 주장에 따른 것이었다.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입찰참여규정을 위반하고, 금품 제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내달부터 본격적인 이주에 착수할 전망이다. 법원에서 관리처분인가가 유효하다고 판결한 이후 이주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업무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오득천)은 지난달 29일 반포동 소재 엘루체컨벤션웨딩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주 관련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조합원 이주 개시의 건 △기본이주비 대출 금융기관 승인의 건 △사업촉진비 및 금융비용 대출 금융기관 승인의 건 △임차보증금반환비 및 금융비용 대출 금융
현대건설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경기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사업을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수주하면서 올해 4조7,38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7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 등으로 4조6,468억원의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3년 만이다.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은 도로나 교량 공사를 비롯한 전후복구 사업으로 시작했다. 1960년대 서울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이후 2000년대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
올 하반기 들어 서울과 대구 등 주요 도심지에서 정비사업 수주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수주 과정에서 건설사들은 ‘지키지 못할 약속’을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기대심리만 잔뜩 높여 놓은 반면, 사업기간 장기화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다. ‘지키지 못할 약속’에 해당하는 사업조건들은 최저 이주비 보장 등 조합원들이 솔깃할 만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실제로 각 사업장별로 입찰에 참여한 해당 건설사들은 각각 최저 이주비를 2~5억원까지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은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이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의 예정대로 이달 중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할 수 있는지가 분양가 결정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이주·철거가 진행되는 지역은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이르면 이달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9월 입법예고를 마치고, 지난 11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까지 원안
관리처분계획 총회 결의 무효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위기에 몰린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2·4주구. 만일 최종심에서 무효 판결이 확정될 경우 조합원 1인당 최소 10억원 이상의 부담금을 지불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이 소송참여 조합원들을 제명하는 총회소집 발의서를 징구하고 있어 조합원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조합원들의 소송 취하 촉구를 위한 행동이 개시되면서 원고 20여명은 소취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이 항소한 이후에도 소취하는 이어지고 있어 당초 389명에 달했던 원고인단은 현재 240
관리처분계획 총회결의 무효 판결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적용 위기에 몰린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항소를 위한 변호사 선임에 나섰다. 아직까지 항소심과 최종심이 남아 있지만 패소가 확정될 경우 재건축초과이익 폭탄을 맞게 된다. 특히 소송을 제기한 주민들의 수가 267명으로 극적인 합의 또한 사실상 불가능해 조합이 쥔 카드가 많지 않다. 일단 조합은 주민 이주를 당분간 연기하고 소송 전략을 짜는데 집중하고 있다. 재판은 재판대로 진행하고 조합원과 대화도 계속해 나가겠다는 게 조합의 방침이다. 박노창 기자 park
9‧13대책으로 조합원 분양권이 주택으로 간주됨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이주비 대란을 겪고 있다. 지난해 8‧2대책으로 이주비 대출 규제가 강화된데 이어 분양권까지 주택으로 인정되면서 다주택자가 크게 늘어 대출이 아예 막혀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부 조합원은 이주비 대출이 불가능해지면서 전세금을 반환하지 못해 세입자에게 월세를 주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주비 대출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정비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9‧13대책을 통
이른바 1+1 재건축을 통해 입주권 두채를 받아 다주택자가 되는 조합원들에게 정부가 대출 규제를 제외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일부 보도에 대해 “9월 14일 이후에 재건축 과정에서 입주권 2개를 받은 차주는 2주택자로 분류돼 강회된 대출규제를 적용받게 된다”며 “1+1 재건축사업장에 예외규정을 두고 임대사업자 등록 여부 등 예외 적용기준도 함께 검토중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재 서울 강남3구에서 시공자를 선정한 재건축 사
하반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시공권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직까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지 않은 현장에서도 벌써부터 대형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수주 현장도 서울·수도권, 지방을 가리지 않는다. 정부의 규제와 신규 사업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에게 정비사업은 사활을 걸어야 하는 먹거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서울에서는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강남구 대치쌍용1차에 대형 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 6월 초 강남구청에 사업시행계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여곡절 끝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획득했다. 반포1단지3주구는 총 공사비가 8,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올해 재건축 최대어로 손꼽히는 사업장이다. 조합은 지난해부터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참여 시공자 부족으로 번번이 유찰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인근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의 경우 대형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공자를 선정했지만,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등이 시행되면서 건설사들이 참여를 꺼린 탓이다. 결국 2회 유찰 끝에 수의계약 방식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재건축부담금의 실제 부과 규모가 조만간 공개될 전망이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을 통한 개발이익이 늘어나는 만큼 부담금이 커지기 때문에 재건축사업의 최대 규제로 꼽힌다. 그만큼 정비사업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실제로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된 이후 재건축은 물론 재개발, 리모델링 등 관련 업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등했던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거래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단지에서는 공시지가를 높여달라는 요청을 하는 등 기이한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재건축초
시공권 과열경쟁의 뒷모습 정부가 강남권 일부 재건축 조합에 대한 점걸 결과 무상 제공품목을 공사비에 포함시키거나, 개별홍보를 하는 등의 부적격 사례들을 적발했다. 해당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수사의뢰나 시정명령, 환수조치, 행정지도 등의 조치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신동아 △방배6구역 △방배13구역 △신반포15차 등 강남 5개 조합에 대한 점검결과 총 76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 발표는 서울시, 한국감정원 등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정비사업
연초부터 불붙은 정비사업 수주전이 대전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사업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대형건설사들을 포함한 중견건설사들까지 참여하면서 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나문찬)은 지난 2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를 포함해 모두 15개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계룡건설산업, 한양, 반도건설, 대방건설, 우미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