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도심지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추진한 공공재건축이 사실상 실패한 분위기다. 전국 주요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모집에서 후보지 신청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공재건축제도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8일 국토교통부는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에 따른 민간제안 통합공모 결과 총 70곳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공모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경기·인천)과 지방광역시를 대상으로 진행해 적지 않은 민간제안이 접수됐다.하지만 전체의 절반 이상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이었으며, 공공정비사업은 13
공공정비사업 관련 법안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첫 공공시행자 지정이 이뤄지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 4월 공포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3개월의 유예를 거쳐 지난 14일부터 시행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의 절차와 인센티브 등의 내용이 담겨 공공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법령 시행에 맞춰 일선 현장에서도 공공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 용두1-6구역을 시작으로 신설1구역, 흑석2구역, 망우1구역 등이 공공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일
공공재건축 추진에 필요한 동의율을 충족한 첫 현장이 나왔다. 공공재개발 후보지의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재건축도 가시화되면서 공공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이 공공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동의율을 66% 확보했다. 현행법상 조합과 공공이 공동으로 공공재건축을 시행하는 경우 조합원의 과반 동의가 필요하다. 망우1구역의 경우 시행자 지정을 위한 동의율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선도사업 후보지로는 최초 사례다.이보다 앞서 공공재개발
서울 동대문구 용두1-6구역과 신설1구역이 공공재개발 첫 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 용두1-6구역은 주민 70% 이상이 동의해 SH를 시행자로 지정할 것을 신청했다. 신설1구역도 68% 동의로 LH의 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국토교통부는 공공재개발 후보지 24곳과 공공재건축 선도구역 5곳이 연내 정비계획 수립·입안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앞서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5·6대책과 8·4대책을 통해 도입한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 사업지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주민 10% 이상 동의를 얻은 구역 중에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발표한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는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중단됐거나, 사업추진이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공재건축을 통해 기존 사업계획보다 최고 2배의 세대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영등포 신길13구역은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조건에도 지난 2007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이 장기 지연됐다. 이에 따라 공공재건축을 적용할 경우 현행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할 예정이다. 용적률은 현행 대비 258%p 상향하고, 기존 민간재건축 계획 대비 13
서울 관악구 미성건영아파트 등 5곳이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인 8·4 대첵에 따라 도입한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5곳을 결정해 지난 7일 발표했다.이번에 선정된 5곳의 후보지는 주민동의율 최소 10% 이상을 이미 확보한 곳으로 사업성 개선 효과가 있는 곳이다. 미성건영아파트를 비롯해 영등포구 신길13구역, 중랑구 망우1구역, 용산구 강변강서아파트, 광진구 중곡아파트다.앞서 작년 9월 국토부는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공모를 실시했고 그 결과 15곳이 참여했다. 그 중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결과가 공개됐다. 일반 조합 단독 방식보다 주택공급 수가 늘어나고 조합원 분담금도 줄어든다. 공공정비 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5일 이런 내용의 사전컨설팅 결과를 개별 조합에게 회신했다고 밝혔다.컨설팅을 신청한 15개 단지 중에서 컨설팅을 철회하거나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를 제외한 7곳으로 △서초구 신반포19차 △중랑구 망우1구역 △광진구 중곡아파트 △영등포구 신길13구역 △관악구 미성건영 △용산구 강변·강서 △구로구 산업인아파트 등이다.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결과에 따르면 먼저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한 구역에
공공재건축을 시행하면 주택공급은 58% 늘어나고 조합원 분담금은 3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결과를 오늘(15일) 회신할 예정이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사전컨설팅을 신청한 15개 단지 중 7개 단지를 대상으로 결과를 오늘 회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사전컨설팅 결과에 따르면 공공재건축 시행때 각 단지의 주택공급수는 현행 대비 평균 58% 늘어나고 조합원 분담금은 조합 단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