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청약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연말 분양시장은 높은 대출 이자 부담과 분양가 상승, 집값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실제로 청약 불패를 이어가던 서울에서 초기 분양률 100% 기록이 깨졌고, 공급과잉 및 가격 하락폭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리스크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정부가 11월부터 서울과 경기 4곳(과천, 성남 분당·수정, 광명, 하남)을 뺀 전국의 규제지역을 모두 해제하고 무순위 청약의 거주지역 요건을 없애 청약 대상자를 늘리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올해 민간분양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이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잇단 금리인상에 대출규제, 분양가 상승, 주택시장 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9대 1로, 지난해 경쟁률인 19대 1의 절반을 밑돌았다.당첨자들의 가점 평균도 크게 낮아졌다. 올 9월까지 민간분양 아파트의 당첨가점 평균은 지난해 34점에 비해 11점 하락한 23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개 단지(래미안원베일리, 힐스테이트초월역, 오포자이디오브)에서 만점(84점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 1월 미아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북서울자이폴라리스와 온천4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된 래미안 포레스티지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부동산R114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민영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경쟁률은 전체 아파트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2019년 전체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15.7대 1에 불과한데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2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아파트의 평
올해 3분기에 전국 아파트 14만여 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7~9월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166곳, 13만9,447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 기준)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 분양실적인 12만5,729가구(수도권 6만6,026가구, 지방 5만9,703가구)에 비하면 1만3,718가구 늘어난 수준이다.본격 휴가철과 겹치는 8월 전에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올해 3분기 분양물량의 절반 정도인 6만2,000여 가구가 7월에 공급될 예정이다.특히 3분기 전체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40%(5만5,574가구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원에 공급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61.23대 1을 기록했다. 2가구를 공급하는 전용면적 46㎡의 경쟁률은 최고 1,873.5대 1에 달해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7일에 진행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224가구 모집에 3만6,116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6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873.5대 1로 2가구 모집에 3,747명이 몰린 전용면적 46㎡A에서 나왔다
같은 생활권에 위치한 같은 단지여도 조망권 여부에 따라 청약 수요 쏠림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36개 단지 경쟁률을 보더라도 한강 조망 가능한 단지의 평균 143.7대 1을 보였다. 반면 한강 조명이 어려운 단지는 7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런 움직임은 한강을 끼고 있는 경기 구리시와 하남시, 김포시, 고양시, 양평군, 가평군 등에서도 포착되고 있다.▲동일 생활권·단지, 조망권 여부에 희비 엇갈려=부동산114에 따르면=강 조망권 프리미엄은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상당한 가격 편차를 불러온
수도권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경우 2월 19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을 신청하면 최고 5년동안 거주해야 한다. 또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6개월 이내 입주해야 한다. 청약에 당첨됐다가 계약을 포기하면 재당첨 제한에도 걸린다. 이처럼 수분양자의 의무가 강화됐지만 연초부터 수도권 청약시장의 분위기가 뜨겁다.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총 29개 단지(일반공급 9,740가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7.1대 1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와 인천, 강원에서는 인터넷 접수가 의무화된 2007년 이래 1월 기준 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분양이 연기됐던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2월은 설 연휴 등으로 비수기인데도 약 4만여 세대가 분양을 준비이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직방에 따르면 2월 분양예정 아파트는 3만9,943세대로 집계됐다. 올해 전체 전국 분양예정 세대는 40만6,562세대로 2월에 가장 많은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등의 영향으로 분양 일정을 월별로 잡지 못한 단지(5만6,770세대)가 많이 남아 있어 월별 예정 세대수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작년 12월과 지난
내년에 전국서 민간아파트 39만세대가 공급된다. 이중 36%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다. 부동산114가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내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407곳에서 총 39만854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최근 5년 평균 민간아파트 분양실적(28만6,071가구) 대비 약 10만 가구 많은 수준이다. 올해 코로나19 악재와 규제에도 계획된 물량의 91%가 공급될 만큼의 양호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내년에도 적지 않은 물량을 계획하고 있다.▲각종 규제에도 뜨거웠던 올해 분양시장=올 분양시장은 정부의 규제와 주택공급 확대
올해 재건축·재개발은 정부의 규제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부동산 시장 상황이 나아지면서 분양 등에서는 호조를 보였다는 점이다. 장기간 정비사업이 지연됐던 현장들은 규제가 되레 사업추진의 동력이 됐다는 점도 특이한 사항이다. 정비업계의 관심이 높았던 조합임원 인센티브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도 내려졌다. 해당 판례가 모든 사례에 적용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과도한 인센티브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은 얻을 수 있었다. 수년간 정비사업에서 자취를 감췄던 삼성물산의 등판도 이슈가 됐다. 2년 거주의무에 재건축 속도전 정
올 3분기 아파트 분양물량이 최근 5년새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9월 아파트 분양물량은 전국 총 12만5,683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7월 4만6,616가구 △8월 4만7,385가구 △9월 3만1,682가구가 분양됐다.일정이 지연됐던 물량들이 계절적 비수기로 통하는 8월에 집중되면서 3분기 공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청약시장 규제와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여전히 뜨거웠다.▲3분기 아파트 청약경쟁률, 부산〉서울〉울산 순=올해 3분기 전국
올 하반기 전국에서 24만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청약업무 이관과 코로나19로 분양 일정을 소화하기 버거웠던 상반기에 비해 약 58.7%가 늘어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13만8,873가구가, 지방에서 10만3,237가구가 공급된다.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총 24만2,110가구(임대 포함한 총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전매제한 규제 직전인 7월에 분양 집중=하반기 분양은 7월에 집중될 전망이다. 7월 분양예정 물량은 8만6,501가구로 하반기 월평균 분양물량 4만가구의 2배 수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원들의 선택은 삼성물산이었다. 5년 만에 정비사업에 복귀한 삼성물산으로서는 ‘래미안’ 브랜드 파워를 재차 각인시킨 셈이다. 상반기에만 신반포15차에 이어 반포3주구까지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이미 ‘1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지난달 30일 반포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강남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조합원의 선택을 받은 이유로는 래미안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첫 번째로 꼽힌다. 시공능력평가 1위는 물론 수년간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가격을
올해 상반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최대 이슈는 ‘래미안의 귀환’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인정받은 래미안의 주인공인 삼성물산이 수년 만에 반포동 일대 재건축 수주전에 복귀했기 때문이다.삼성물산은 지난달 신반포15차 재건축 입찰에 참여한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반포3주구 시공권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반포3주구는 사업비가 8,000억원이 넘어서는 대단지로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삼성물산이 정비사업에 복귀한 이유는 정비사업 수주환경이 변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정부와 민간에서 ‘클린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