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제·개정 법률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 법안만도 무려 420건에 달한다. 지난 6개월간의 본회의 처리의안이 764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지난 1개월 만에 절반 이상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셈이다.국회가 회기 막바지에 이르러 법률안을 대거 처리한 이유는 분명하다. 올해 4월로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여·야 의원들이 모두 임기 내내 미루고 있던 법안을 급하게 처리했다.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과 관련한
분당·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는 물론 서울·지방의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하기 위한 사전절차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 8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미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등이 노후계획도시정비를 위한 계획 수립에 들어간 가운데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특히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핵심인 특별정비구역의 경우 통합심의를 비롯해 건폐율·용적률 제한, 건축규제 등을 완화할 수 있는 특례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노후계획도시법이 이달
상가지분 쪼개기 금지 방안과 수주비리 건설사의 입찰 제한 등을 담은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상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천준호 △김병욱 △최인호(2개 개정안) △안철수 △박진 의원 등 6개 개정법안을 통합한 것이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분양권을 늘리기 위해 상가지분을 분할하는 이른바 ‘상가지분 쪼개기’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상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지분 쪼
재개발·재건축 등 청산인의 성실 의무를 규정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현행법은 조합 해산 이후 청산 절차는 민법에 따라 법원에게 검사·감독 권한이 있을 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나 지방자치단체에는 청산절차에 대한 아무런 관리·감독 권한이 없었다. 이 때문에 일부 조합에서는 청산인이 고의로 청산절차를 지연하며 장기간 월급을 수령하거나 유보금을 횡령하는 등의 비위도 종종 벌어지기도 했다.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영호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재건축부담금 완화 방안을 담은 재건축이익환수법과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법 등 주택 관련 법안이 대거 국회 문턱을 넘었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법안은 국회 본회의 통과가 불발됐다.국회는 지난 8일 정기국회 본회의를 열고 주요 민생법안 147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를 통과한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개정법만도 30건에 달해 정부의 주택 정책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우선 재건축이익환수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재건축의 마지막 대못 규제로 꼽혔던 재초
경기도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국회에 공식 요청했다.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1일 국회를 방문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명의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연내 통과 요청’ 서한문을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에 전달했다.김 경기도지사는 서한문을 통해 “그동안 정치권, 정부·지자체의 노력과 지역주민의 희망이 제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이번 회기 중 법안 심사 완료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요청했다.김 지사는 특별법과는 별도로 원도심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김 지사는 “
재초환 완화와 실거주 의무 폐지가 국회에서 다시 논의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22일 제2차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과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총 27개의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모두 통과에 긍정적인 1기신도시 특별법은 이날 소위에는 상정되지 않는다. 소위는 22일과 29일, 내달 6일 열릴 예정인데, 1기신도시 특별법은 29일이나 내달 6일 소위에 상정될 전망이다.현재 재초환 개정안과 실거주 의무 폐지 등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법안 발의 이후 상임위
공유 조합원의 임원자격을 최대 지분 소유자로 한정하고, 역세권·공업지역의 용적률 상향 등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법이 공포됐다.정부는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거쳐 이송된 ‘도시정비법 일부개정법률’에 대해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법은 김윤덕 의원 등이 발의한 7개 개정법률안을 통합한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최대 지분 소유자에게만 조합임원 자격을 부여하는 조항은 공포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개정법에 따르면 우선 정비계획이나 정비구역 입안제안 대상
‘미세지분’ 소유자에 대한 조합임원 금지 방안 등을 담은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3월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발의된 법안으로 김윤덕 의원을 비롯한 7건의 개정안이 반영됐다.지난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 위원장 대안 등을 비롯한 141개 법안을 처리했다. 도시정비법 개정안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제출된 법안에서 조합임원 거주요건에 대한 일부 사항만 변경해 수정 가결됐다.개정안에 따르면 공공재개발사업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의무적으로
정부가 신탁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함께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정비구역 입안제안을 허용하는 등 제도 손질에 나설 전망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지난 16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탁사가 정비사업에 참여할 경우 특례를 부여하는 등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활성화 방향은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된다. 신탁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입안제안을 허용하고,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법제화시키겠다는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먼저 국토부는 신탁방식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신탁사가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오는 10월부터 소규모정비사업의 요건을 충족한 경우 사업 간의 전환이 가능해진다. 또 관리지역 내 민간시행자도 인근 구역과의 통합해 시행할 수 있고, 소규모정비사업 관련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 등록이 의무화된다.정부는 지난달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을 공포했다. 이번 개정법은 지난 3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김교흥 의원과 김선교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개정안을 통합한 것이다. 법령이 공포됨에 따라 부칙 규정에 따라 6개월간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마련된 도시정비법 개정안에는 공공방식과 신탁방식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공공재개발의 경우 임대비율을 완화하는 한편 용적률 완화 혜택으로 공급하는 국민주택규모 주택의 일부를 인수자가 분양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또 공공기관과 신탁사에게 정비구역 지정 입안 권한이 주어지고, 통합계획 수립을 통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근거 조항도 신설했다.▲공공재개발, 공공임대비율 등 지자체 조례로 완화… 용적률 완화로 건설되는 국민주택규모 일부는 인수자가 분양 가능=이번 위원장 대안으로 통과된 도시정비법 개정안에는 공
토지나 건축물 등을 공유하고 있는 토지등소유자는 공유자 중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해야 조합임원이 될 수 있다. 또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건축·경관·교육 등의 심의를 통합해 처리하고, 정비계획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업시행계획과 심의·총회도 통합해 진행할 수 있게 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발의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 이번 대안은 김윤덕 의원의 대표발의안을 비롯한 7건의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반영한 법률안이다.이보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국토법안심
재초환 논의가 또 다시 지연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관련법이 발의된 이후 3개월이 지난 지난달 15일에서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기기로 의결했다. 법안심사 소위원회로 회부된 만큼 업계는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오는 16일 열리는 법안심사 소위에서는 안건 상정이 아예 불발됐다. 법안심사 소위원회가 첫 단계인데, 처음부터 삐거덕대는 모양새다.국회 국토위는 오는 16일 본관 530호 회의실에서 제1차 법안심사소위를 개최한다. 이날 예정된 안건은 도시개발법 개정안, 공공주택 특
경기 고양시가 고양형 재건축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고양아람누리 새극장에서 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노후 도시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앞장서는 고양특례시’라는 주제로 열리는데 이날 도시 재정비 분야 전문가들의 전문적·학술적 정보를 제공해 재정비사업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고양시 노후 도시 재정비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뤄진다. 아울러 도출된 의견은 향후 진행될 정비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토론회는 발제자의 주제발표에 이어 주제토론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경기 용인시을·사진)이 선출됐다.국회는 지난달 22일 본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를 포함한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민기 의원이 총 투표수 231표 중 210표를 얻어 국토위원장에 당선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용인 기흥 출생으로 고려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국토위는 이후 지난 1일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 선임과 소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과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선임됐다. 소위원회는
최근 정부는 정비사업 정책이 세심하지 못하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업계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택공급 확대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시공자 선정시 이주비 제안을 금지시키는 등 주택공급 확대와 거리가 먼 내용의 정책시행을 예고한 상황이다.정부는 올해 말부터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이주비, 이사비 등 시공과 관련이 없는 건설사들의 제안을 금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 개정안은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 현재 정비사업 계약업무
올해 말부터 건설사는 정비사업 수주 과정에서 이사비나 재건축부담금 등 시공과 관련이 없는 제안이 금지된다. 또 조합은 이전고시 이후 1년 이내에 해산총회 소집이 의무화된다.정부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포하고,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시공자 투명성 강화와 조합해산 의무화, 자금차입 신고제 도입 등이 포함됐다.이에 따라 오는 12월 11일부터 건설사는 입찰참여 제안
앞으로 조합이 재건축·재개발 공사를 완료해 이전고시를 받았다면 1년 이내에 조합해산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 조합이 정당한 이유가 없이 해산의결을 하지 않으면 지자체장이 조합설립인가를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또 건설사는 이사비나 재건축부담금 대납 등 시공과 관련이 없는 제안을 할 수 없고, 허위·과장 정보로 피해를 입었다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국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상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안은 조오섭 의원이 지난해 7월 발의한 개정안과 천준호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지역의 재건축구역에서 규제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다물권자에게 물건을 매입한 토지등소유자도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국회는 지난 11일 본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원장이 대안으로 마련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분양권이 박탈되는 일부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현행법상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수와 관계없이 1주택만을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문제는 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