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총회에 참석해보면 알록달록한 화환들이 끝없이 자리하고, 깨끗한 차림을 한 사람들이 양쪽에 도열하여 “기호 0번 조합원님들을 최고로 모시겠습니다”라는 구호 소리가 들린다. 마치 불과 몇 년 안에 우리 아파트 단지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져서 새집에 들어갈 수 있다고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확신을 주고 있다. 그리고 참여한 시공사마다 제출한 두꺼운 사업제안서에는 표지부터 화려한 도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중간에 저녁 야경을 보면서 스카이라운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이미지까지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는 영화를 보는 듯 착각을
재건축·재개발 공사비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정부까지 나섰지만 해소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까지 공사비 협상 단계에 이르지 못한 구역들도 수면 아래 가려졌을 뿐 향후 동일한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시공자 해지 절차까지 진행하며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구역들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이다. 조합과 건설사가 양보할 수 있는 최대지점까지 다가섰지만, 양측 모두 여전히 벼랑 끝에 몰렸다. 공사비가 오른 만큼 분양가가 뒷받
전국의 재건축·재개발 현장에 공사비 증액 청구서가 날아들고 있다. 공사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건설사와 도 넘은 공사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조합이 맞서면서 분쟁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전국으로 공사비 분쟁이 확대되면서 정부까지 나서서 갈등 해소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어려워 사실상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최근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조합과 시공자간에 갈등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공사비 증액 요구가 일반화되면서 계약해지나 공사 중단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사례도
국토교통부와 지방 지자체간 첫 합동 점검 결과가 나왔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시와 매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방 지자체와의 합동점검은 이번이 처음이다.국토부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 9일까지 지방의 조합 8곳에 대한 점검 결과 총 108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해 수사의뢰, 시정명령, 행정지도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합동점검 대상은 괴정5구역 재개발, 남천2구역 재건축(이상 부산), 봉덕대덕지구 재개발(대구), 가오동2구역 재건축, 대흥2구역 재개발(이상 대전), 계림1구역 재개발,
부산 사하구 ‘대장 재개발’로 꼽히는 괴정5구역이 조건부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이곳에는 최고 39층 아파트 3,509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시는 지난 7일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에 대해 조건부 인가한다고 공문을 보냈다.공문에 따르면 괴정동 571-1번지 일대 괴정5구역은 면적이 16만3,895.5㎡다. 조합은 여기에 지하4~지상39층 아파트 26개동 3,509세대와 오피스텔 52실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인가 조건으로는 먼저 한국부동산원의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 결과 도급공사의 물가상승분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이 26층 아파트 757세대로 재건축된다. 구는 괴정3구역 재건축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주민공람을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공고문에 따르면 괴정동 530-13번지 일원 괴정3구역은 면적이 3만1,310.4㎡다. 조합은 여기에 지하2~지상26층 아파트 7개동 75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이 곳은 부산 지하철 1호선 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주변에 옥천초, 장평중, 삼성중, 해동고, 동아고, 삼성여고 등이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을 의결하는 등 막바지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관리처분계획수립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괴정5구역은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6만3,895㎡에 달한다. 여기에 지하4~지상39층 높이의 아파트 26개동 3,509가구, 오피스텔 52실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공은 포스코·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맡았다.이날 총회에서는 △기 집행 업무 추인의 건 △시공자 본계약 승인 및 계약 체결 위임의
일선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불합리한 분양가 산정으로 후분양에 내몰리고 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산정하겠다는 목표로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선에 나섰지만, 분양가가 되레 낮아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사전청약까지 나서고 있지만, 정작 일선 현장에서는 주택공급이 늦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HUG, 예상에 못 미치는 분양가 산정… 대전·부산·인천 등 전국서 줄줄이 후분양 검토 선언=대전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
하이엔드(High end) 브랜드를 아시나요?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물건에 붙이는 브랜드로 초고가로 책정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가격과 상관없이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품을 지칭합니다.아파트에도 하이엔드 브랜드가 있습니다. 강남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에 최고급 자재와 마감재로 건설하는 아파트에 붙여지는 브랜드입니다.대표적으로 DL이앤씨의 아크로와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롯데건설의 르엘,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있습니다.실제로 서울 서초구의 아크로리버파크는 2013년 분양 당시 평당 4,000만원이 넘는 최고 분양가로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5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사하구청은 지난 8일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괴정5구역은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6만3,895㎡에 달한다. 조합은 여기에 용적률 324.87%, 건폐율 20.73%를 적용한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4~지상39층 높이의 아파트 3,509가구와 오피스텔 52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주차공간도 4,519대로 계획했다.한편, 괴정5구역은 지난 2018년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이 5G와 인근지능이 결합된 스마트타운(지니시티)으로 조성된다.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주영록)은 지난 5일 시공자인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및 KT와 ‘5G 기반 AI 아파트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5G와 인공지능이 같이 결합된 스마트타운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니시티 입주민에게는 인공지능 기반 사물인터넷(IOT) 뿐만 아니라 KT 5G 휴대폰이 세대와 단지 내 시설이용 편의를 위해 지급된다. 공용부 및 세대 출입, 조식이나 각종 커뮤니티 시설 예약, 사용자 인증, 시설 이용과 서비스 비
부산 사하구의 대규모 재개발구역인 괴정5구역이 부산시 건축위원회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신축 세대가 3,600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만큼 주변 환경을 고려하고, 입주민의 편의성을 고려하라는 주문이다.부산시는 지난 9일 개최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괴정5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이 상정한 건축계획안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합이 건축위원회가 요구한 사항에 대해 건축계획에 수정·보완하면 다시 심의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건축위원회는 건축계획에서 부산도시철도 사하역 출입구와 아파트 단지의 연결 부분에 보행자의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향후 이곳에는 2,6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건립될 전망이다.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기빈)은 지난달 20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해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로 이뤄진 컨소시엄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측은 특화설계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0대 특화설계를 통한 차별화 전략을 앞세웠다. 또 향후 일반분양가와 비교했을
대구 남도·라일락·성남·황실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2파전 구도로 형성됐다.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롯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한신공영이 맞붙을 전망이다. 남도·라일락·성남·황실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박순도)는 지난달 2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포스코건설로 이뤄진 컨소시엄과 한신공영이 각각 참여했다. 조합은 입찰이 성립된 만큼 이달 15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대형건설사 2곳이 손을 맞잡은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시공자 선정시 조합
올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서 GS건설의 자이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2,211명을 대상으로 국내 도급순위 상위 50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2018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 가치(1곳 단수응답) 등 3개 부분 응답률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29.1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119.47%로 2위를,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112.
최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산 일대 정비사업 시장은뜨겁다. 수주전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시공자를 선정했거나 목전에 두고 있다. 우선 북구 금곡2-1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성공했고,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는 사하구 괴정5구역도 대형 건설사 2곳이 손을 맞잡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대규모 사업지로 평가 받는 영도구 영도1-5구역도 현장설명회에 6개사가 참여한 만큼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괴정5구역, 포스코·롯데 선정하면서 재개발사업 박차=부산지역에서 수주 물량이 연달아 나오면서 중
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주영록)은 지난 1일 열린 총회에서 포스코·롯데 컨소시엄이 경쟁사를 누르고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시공자 선정이 이뤄지면서 사업속도도 더욱 빨라지게 될 것”이라며 “남은 사업일정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일단 내년 상반기 안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연말께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산권에 위치한 괴정5구역은 지하철 1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둘러싼 건설사들의 수주전 격화 현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신규 택지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정부가 주택 공급의 주요 정책을 도시재생으로 정하면서 건설 물량이 대폭 줄어든 탓이다. 특히 정비사업과 관련해서는 집값 안정을 이유로 규제 정책을 쏟아내면서 사업이 지연되거나, 고의로 늦추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먹거리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다보니 지방에도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도 부산에서는 올해 지역 재개발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시공권 확보 경쟁이 대형 건설사들간에 컨소시엄과 중견 건설사 2파전 구도로 압축됐다. 지난 1일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조영록)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포스코건설·롯데건설로 이뤄진 컨소시엄과 중흥건설이 각각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의 경우 입찰 전부터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향후 각축전을 펼칠 경우 발생할 출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중흥건설 입장에서는
부산지역 정비사업 최대어로 불리는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향후 3,600여가구 신축 아파트 건립을 위한 시공권에 총 10개사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괴정5구역은 지난 10일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설에는 경동건설, 동부토건, 동일, 동원개발, 롯데건설, 중흥건설, 호반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등 총 10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들은 입찰 전부터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