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소재=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구역 내 일부 토지에 대해서 최초 건설사 명의의 지분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통상 최초 분양을 하면서 시공사가 수분양자들에게 이전해야 할 지분(이하 ‘이 사건 지분’이라 함)이 남아 있는 경우로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처리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2. 점유취득시효 완성을 이유로 한 소유권이전등기청구 가부=대법원은 건물의 부지가 된 토지는 그 건물의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볼 것이고, 이 경우 건물의 소유자가 현실적으로 건물이나 그 부지를 점거하고 있지 아니하고 있더라도 그 건물의
기존 점유자에 대한 점유이전금지가처분 이후 명도소송 판결을 받아 강제집행을 하려고 보았더니 제3자가 해당 부동산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였다면 어떻게 처리하여야 할까. 경우에 따라 그 처리방안이 조금씩 다르다.1) 점유이전금지가처분을 받은 기존 점유자가 제3자에게 무단으로 점유를 이전해 주었다면?=이 경우 가처분 자체의 효력으로 제3자에게 직접 퇴거를 강제할 수는 없고, 승계집행문을 부여받아 기존 점유자에 대한 판결문으로 제3자에 대해 강제집행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민사집행법 제31조, 대법원 98다59118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