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자 등 협력업체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도입·시행 중인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대한 부실규정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 협력업체를 선정할 경우에도 보증금을 요구하는 등 제도 도입 취지가 왜곡되면서 허술한 규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제도는 지난 2018년 제정된 이후 조합이 시공자를 선정할 때 현설보증금 요구를 막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말 한 차례 개정됐다. 그런데 개정 이후 일부 조합은 시공자가 아닌 변호사 등 일반 협력업체를 선정할 때도 마찬가지로 입찰보증금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조합은 시공자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대한 부실규정 논란이 커지고 있다.당초 담합, 짜고 치기 등의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현설보증금 요구를 금지시켰던 제도가 무력화되면서 재개정 요구가 나오고 있다. 막대한 입찰보증금을 책정해 건설사의 진입 문턱을 높이거나, 현장설명회 당일 보증금을 선납하는 등 계약업무 처리 기준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현행 기준에 따르면 시공자 선정시 입찰마감 5일전까지 보증금 납부를 요구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서울의 한 재건축사업장에서는 건설사 2곳이 현설 당일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선
조합이 협력업체 입찰 시 참가자에게 입찰보증금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다만 현장설명회 참석 전에 보증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납부토록 하는 ‘현설보증금’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을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정비사업의 공공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계약업무 처리기준 개정 용역에 따른 것이다.개정 기준에 따르면 조합 등 사업시행자가 입찰참여자에게 입찰보증금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명문화했다. 참여자는 보증금을 현금이
재개발·재건축 입찰 때 현장설명회 참석을 위한 보증금 납부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른바 ‘현설보증금’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이 개정되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입찰마감일부터 5일 전까지 보증금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업무보고에서 정비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입찰보증금 납부기준 제시 등 공정한 입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개정을 위한 용역에 나섰고 현재 마무리 단계다. 이르면 내년 초 기준이 개정될 예정이다.보증금이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토지보상법)이 일부 개정되어 2019.7.1.부터 시행되었다. 정비사업을 관통하는 것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이기 때문에 언뜻 보면 토지보상법이 정비사업과 관련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정비사업 시행에 필요한 수용·사용 및 손실보상 등은 대부분 토지보상법을 준용하므로(도시정비법 제65조 참조) 정비사업을 원만하고 적법하게 시행하는데 있어 토지보상법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현금청산자도 정당한 손실보상을 받기 위해 그 근거 법률인 토지보상법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에서 담보(처분)신탁 등이 이루어진 경우 토지등소유자의 자격 및 동의자 수를 산정할 때 위탁자를 기준으로 하는지 아니면 수탁자를 기준으로 하는지 여부(대법원) 조합총회는 회의개최 14일 전에 회의목적·안건·일시 및 장소 등을 조합사무소의 게시판에 게시하여야 한다. 그럼에도 회의개최 13일전에 공고하였지만, 회의개최 7일전까지 각 조합원에게 등기우편으로 발송 통지한 안건에 대하여 총회에서 유효하게 의결할 수 있는지 여부(서울고법) 1. 의 해결=신탁법에 의한 신탁재산은 대내외적으로 소
#서울 강남의 재건축단지에 살고 있는 주민 A씨. 오늘은 재건축 총회가 있는 날이지만, 지인과의 선약으로 총회장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사전에 통지된 총회 안건에 대해 투표를 했다. 조합에서 보낸 문자를 통해 온라인 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선거권을 행사한 것이다.앞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에서는 A씨와 같은 사례를 자주 목격하게 될 전망이다.서울시가 하반기부터 주택정비사업에 전자투표 방식을 의무 시행한다고 밝힌데 이어 국회에서도 전자투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